'어벤져스:엔드게임' #韓열정 #페미니즘 #MCU집대성 #휴지필수[종합]

기사입력 2019-04-15 1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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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국팬의 열정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길 마블 스튜디오 대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는 안현모가 맡았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됐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한국팬이 가장 열정적이고 그 열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내한 행사에는 대한민국 및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등 11개국가들이 참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영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펼쳐진 10년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대장정의 피날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엔드게임'은 22편 영화의 집대성이다. '엔드게임'을 향해 달려왔다. 지난 10년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겠지만 말씀드릴 순 없다"라고 밝혔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사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반지의 제왕'을 제외하고 가장 큰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좌절도 했고 지쳤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팬들에게 행복,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 달려왔다"라고 마블 10년간 프로젝트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엔드게임' 러닝타임은 3시간 2분이다. 아무 것도 먹지 말고 마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화장실 갈 틈 없는 작품이다. 휴지는 가져오면 좋을 것"이라는 재치있는 말로 영화의 긴 러닝타임을 알렸다.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히어로는 물론 인류의 절반이 타노스에 의해 소멸되는 결말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우리에게도 어려운 결말이었다.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잖나. 하지만 현실에서는 있는 일이고 그 고통을 겪고 있다. 이는 영화적으로도 좋은 경험, 시도였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내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네 번째 내한인데 네 배로 좋다"라는 말로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흥겨운 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기자간담회 분위기가 진지해질 때마다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장내 공기를 녹이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맨'(08)을 시작으로 MCU 10년을 이끌어온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나는 프로답게 다 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어떻게 보면 아무 근거 없이 자신감 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제 객관성이 생기자 어느 정도 관찰자가 되는 것 같다. 10년 전엔 여러가지를 시도하려 했다면, 이제는 문화적 현상과 순간을 직접 겪을 수 있어 영광이다. 히어로 장르가 얼마나 커졌는지 체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쁩니다. 한국은 처음이다. 어제(14일) 경복궁에 갔다. 정말 아름다웠다. 벚꽃도 봤고, 마법과 같은 하루였다. 한식도 먹고 소주도 마셨다"라고 한국에서 경험을 전했다.



'캡틴 마블'로 강렬한 여성서사를 선보인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이 페미니즘 이슈로 전 세계 지지와 논란을 함께 받았다. 이것이 어떤 의미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었지만 '캡틴 마블'을 위해 9개월간 트레이닝을 통해 자세, 생각, 음성까지 강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브리 라슨은 "이러한 캡틴 마블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관객이 더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랐다"라면서 "'캡틴 마블'이 상징하는 것은 여성이 앞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여성의 서사, 여성의 여정은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루소 감독은 마블 영화에 철학적 메시지가 중요해진 것에 대해 "국수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고 잇는 나라도 있다. '어벤져스'는 공동체라는 개념, 별개의 캐릭터가 공공의 적을 상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메시지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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