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박정민 기자] "시나위가 아니었으면 제 삶이 어떻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8일 방송된 MBC TV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에서는 임재범, 신대철, 김태원 등 한국 록 르네상스 시대를 연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난 뼛속까지 록커다"고 운을 뗀 임재범은 "내 팬 카페에 이번 공연할 때 시나위 앨범 재킷을 사진으로 올려놓고 초발심으로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위가 아니었으면 내 삶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어떻게 보면 지표같은 팀이다. 잊을 수 없는 뿌리다. 그 시절을 잊을 수도 없고 지금도 그 시절에 살고 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1991년 '이밤이 지나면'으로 솔로 데뷔 후 발라드, 소울, 알앤비 등으로 이름을 알린 임재범은 사실 80년대 전설적인 헤비메달 그룹 시나위의 1대 보컬리스트 출신이다.
이날 '나는 록의 전설이다'에서는 록 삼국시대라 일컬어지던 1986년 시나위, 부활, 백두산의 활동 모습과 신대철, 김태원, 김도균 등 국내 3대 기타리스트의 존재감도 다뤘다.
또한 신대철, 김태원, 유현상, 윤도현, 김종서, 박완규, 신해철 등 록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던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의 인터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MBC TV 'MBC 스페셜' 캡처
박정민 기자 jsj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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