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③] 궁정동에 불려간 여자연예인은 누구, 수고료는 얼마나 받았을까?

기사입력 2012-02-22 0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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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윤상길의 OLD & NEW]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궁정동’ 때문에 또 사달이 났다. 드라마에서 ‘궁정동의 여인’은 아직까지는 가수 유채영(손담비)이 유일하다. 이정혜(남상미)는 은총(?)을 거부했지만, 유채영은 은총을 자청했다. 그런데 은총을 거부한 이정혜가 ‘사랑’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21일 방송에서다.



반면 ‘궁정동 여인’이 된 유채영은 막강한 힘을 얻었다. 청와대 장철환(전광렬)실장과 전략적 동맹을 맺을 정도다. 전 소속사 노상택(안길강)대표의 윽박지름에 콧방귀를 뀌고, 칠공자 멤버로 자신을 괴롭히던 스폰서 고실장을 무릎 꿇리고 뺨까지 후려친다. 바로 ‘궁정동’의 위력이다.



궁정동의 산증인에 가수 심수봉이 있다. 그는 1979년 10월 26일 저녁 궁정동 안가(安家)에 불려가 당시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히트곡 ‘그때 그사람’을 불렀다. 그리고 중앙정보부 김재규 부장에 의해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심수봉이 최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10·26 사태 이후 누군가에 의해 어느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덧붙였다. 궁정동이란 이처럼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들어놓은 곳이기도 했다.



2005년에 개봉된 영화 ‘그때 그사람들’(임상수 감독). 여기에서도 ‘궁정동 여인’은 흥미롭게 묘사됐다. 극중 윤여정은 유명 탤런트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그 딸이 궁정동에 다녀왔는데, 생각만큼 대접이 시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섰다. 녹음대본에서 간추린 윤여정의 대사다.



“새벽에 언뜻 깨보니(대통령이)자기 몸을 쓰다듬고 계시더래요. ‘곱다. 정말 곱다’ 이러시면서. 한없이 계속. 온몸을. 글쎄 쟤(딸)가 배시시 웃으니까 그때서야 멋쩍게 옷을 주섬주섬 챙기시는데. 아, 지(딸)가 그냥 자빠져 있을 수 있겠어요. 어르신(대통령) 옷 먼저 입으시라고 쟤는 벗은 채로 수발을 들었대요. 벗은 채로. 그러다가 결국 어르신이 쟤를 한번 다시 품어주시고. 그 어른 참 대단하세요. 예~에. 그 연세에! 쟤를 꼭 품으신 채로 그러셨대요. ‘꼭 다시 놀러오라’고. 제가 청와대고 어디고 쫓아다닌 건 죄송합니다.”



3류 성애(性愛)소설에서나 읽음직한 질펀한 놀음이 궁정동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그랬을까? 도대체 ‘궁정동 안가’란 곳은 어떤 곳이었으며, 여기에 숱한 여자 연예인들이 왜 불려 다닌 것일까. 그리고 그들에게는 어떤 반대급부가 주어졌을까.



서울 종로구 궁정동은 북악산을 바라보며 청와대와 경복궁 사이 왼쪽에 자리한 동네. 통칭 ‘궁정동 안가’는 궁정동에 있던 중앙정보부 관리의 별도 건물을 말한다. 여기에는 중앙정보부 궁정동 본관 및 부장 집무실, 그리고 대통령이 사용하는 구관의 가동~다동(한옥)이 있었다. 구관에서는 주로 대통령의 크고 작은 저녁 연회가 열렸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안동일 변호사가 2005년에 펴낸 ‘10·26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궁정동 안가 술자리는 대통령 혼자 즐기는 소행사와 10·26 그날 밤처럼 경호실장, 중정부장 등 3, 4명의 최측근이 함께하는 대행사로 나눠졌다고 한다. 대행사에서 맘에 드는 여성을 ‘뽑아’ 대통령이 따로 즐기는 일을 소행사라고 불렀다.



대행사는 월 2회, 소행사는 월 8회 정도 치러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통령이 궁정동 안가를 찾아오는 빈도가 높았고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 상대하는 여자로는 영화배우와 탤런트, 연극배우, 모델 등 연예계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김재규 부장이 안동일 변호사에게 털어놓은 숫자만도 200명이 넘는다.



‘그 많은 연예인을 누가 다 모았을까’. 박완서 소설의 제목을 연상케 하는, 그 많은 연예인을 모은 현대판 채홍사(採紅使)는 당시 중앙정보부 박선호 의전과장. ‘빛과 그림자’에서는 청와대 장철환 실장과 차수혁(이필모) 비서관이 주선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실제로는 중앙정보부가 그 일을 맡았다.



박선호는 말이 의전과장이지 궁정동 안가를 관리하고 소·대행사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에게 쓸 만한 여자를 찾아내 바치는 게 주임무였다. 박선호 과장은 연예계와 서울 장충동 요정의 마담 등 밤 세계 실력자들로부터 여인들을 소개받았다. 그는 여인들을 데려오고 행사 후 귀가시키는 일을 도맡았다. 물론 여인들에 대한 보안 교육도 그의 몫이었다.



안동일 변호사의 회고에 따르면 박선호 과장은 “자식 키우는 아버지로서 할 일이 못 된다”라며 몇 번이나 김재규 부장에게 사표를 냈지만, “자네가 없으면 궁정동 일을 누가 맡느냐” 면서 김 부장이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선호 과장은 10.26 사태와 관련해 1980년 5월 교수형에 처해졌다.



아무튼 궁정동에 여인들이 불려간 것은 분명하고, 그들이 궁정동에 놀러가지 않은 이상 대가는 있었다. 그 대가는 현금으로 얼마나 됐을까. 10.26 당시 심수봉과 함께 술자리에 들어갔던 다른 한명의 여인은 CF모델로 활동했던 한양대 연극영화과 학생이었던 신재순이다.



신재순은 법정에서 10.26 사태 당시 2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당시의 20만원은 지금 얼마나 될까. ‘서울시 통계정보’를 참고하면 당시 극장 입장료는 400원, 자장면 한 그릇 값이 150원이었다. 20만원이면 단번에 500명의 극장 입장료가 되는 금액이다.



당시 군사법정에서의 심문과 변호인 접견록에 따르면 중앙정보부에서 대통령의 술자리 여자들에게 주는 ‘화대’는 지금 돈 가치로 쳐서 보통 100만 원 정도였고 유명세를 계산해 더 주는 경우는 200만 원이었다.



하지만 돈 가치만의 문제는 아니었던듯하다. 그 이유는 권력의 힘도 작용했겠지만 신인 연예인이나, 시중의 유명 마담들이 거느리는 화류계 여인 중엔 대통령의 술자리에 가고 싶어 하는 지원자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으로 그런 지원자들을 골라 보내주는 마담이 장충동 요정의 ‘김 마담’이었다. 연예계에서 유명해지기 전인 20대 초의 나이 어린 신참들이 김 마담으로부터 은밀한 제의를 받으면 대부분 쾌히 응낙했다. 이들은 궁정동에 갔다 온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것으로 연예계의 정상에 한 발 다가 간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궁정동은 그런 곳이었다.



현실로 돌아와 보자. 고위층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연예계 지망생이 0순위 자리로 알았던, 지금의 ‘궁정동 안가’는 어떤 모습일까.



‘궁정동 안가’는 1993년 7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헐어버린 뒤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밀실정치의 상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면서…. 무궁화동산 안에는 정(井)자 모양의 우물이 있다. 마치 ‘궁정동(宮井洞)’을 의미하듯이.



사진=TV리포트 DB



윤상길 편집위원 yoonsk4u@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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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웃음 유발자 나야 나” ‘막돼먹은 영애씨17’ 라미란X정보석X이규한, 하드캐리ing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7’ 웃음 유발자 라미란, 정보석, 이규한의 맹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불금’을 선사하고 있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극본, 한상재 연출)이 ‘맘영애’로 돌아온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감스토리와 변함없는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막돼먹은 영애씨’의 웃음 코드를 책임져 온 라미란(라미란)과 낙원사 식구들은 물론, 지난 시즌 첫 등장해 웃음 폭탄을 투하한 이규한(이규한)과 새로운 웃음 다크호스로 떠오른 낙원사 새 사장 정보석(정보석)이 만들어내는 독보적 시너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첫 회부터 코믹 포텐을 터뜨린 공식 폭소 제조기 3인방 정보석 라미란 이규한 등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웃음 다크호스’ 정보석 낙원사에 부임한 새 사장으로 출격해 단 2회 만에 ‘막돼먹은 영애씨’ 마니아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정보석. 어디서나 ‘빨리빨리’를 외치며 낙원사를 헤집고 다니는 정보석의 활약은 첫 회부터 명불허전이었다.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발부터 내딛는 세상 급한 성격의 낙원사 사장으로 분해 범상치 않은 빅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첫 만남부터 꼰대력을 폭발시키며 ‘개저씨’로 등극한 정보석이 영애와 낙원사에서 재회해 벌이는 앙숙 케미스트리는 ‘막돼먹은 영애씨17’의 최고 재미 포인트. 일처리 빠릿빠릿한 영애를 총애하며 파격적 월급 인상에 점심 메뉴 결정권까지 준 보석이지만, 자신에게 ‘개저씨’를 외쳤던 애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진 엘리베이터 속 실랑이는 그야말로 압권. 영애와 입사 번복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멈춰 버린 엘리베이터에서 요의를 참지 못한 보석이 영애가 건넨 기저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웃픈’ 상황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 원조 웃음 저격수 라미란 ‘막돼먹은 영애ㅆ;’의 원조 ‘꿀잼 제조기’ 라미란의 눈부신 하드캐리는 시즌17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끊이지 않는 신흥 웃음 강자들의 도전 속에서도 “넣어 둬~ 넣어 둬~”를 외치며 원조 웃음 저격수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한 라미란은 어김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졌다. 영채(정다혜)부부의 치킨집 개업식 현장에서 닭 탈을 쓰고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개업 선물을 타겠다는 마음으로 근무시간에도 코끼리코 돌기를 연습하는 집념까지. 매 순간 유쾌한 웃음으로 극을 이끄는 라미란의 생활밀착형 능청 연기는 가희 독보적이다. 정보석 앞에서 아기상어 노래까지 열창하는 춤신춤왕 면모는 다이내믹 웃음을 유발했다. 일을 도와준 영애에게는 산후조리원 안마 쿠폰을, 숙취에 시달리는 규한에게는 일본에 있는 긴자 라멘집 쿠폰을 선물하는 여전한 쿠폰 사랑꾼 미란의 모습 역시 불변의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수아(박수아)를 낙원사 신입 경리로 입사시킨 미란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더욱 쏠린다. # 물오른 능청 코믹 연기 이규한 지난 시즌 강렬한 찌질함로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던 이규한이 한층 물오른 능청 연기로 돌아왔다. 고갈된 에피소드를 위해 찾은 박수무당(문세윤)의 말에 팔랑귀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거나, 자신의 웹툰 속 설정도 잊어버려 새 어시스턴트 제형(연제형)에게 놀림을 당하는 허당기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러시던가요’를 외치는 제형에게 눈치를 보는 규한의 짠 내 나는 웃픈 상황을 다이내믹한 코믹 연기로 승화하며 핵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크와 시니컬의 결정체인 제형과의 옥탑방 브로케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은 기대를 더한다. 오토바이 사고 이후 분홍운동화에 대한 영감 받았다고 주장하는 규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 분홍운동화에 ‘쫄보력’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낸 규한은 이번 시즌에도 웃음 하드캐리 맹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뜻밖의 교통사고로 얽힌 수아와의 관계도 어떻게 진전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막돼먹은 영애씨17’ 제작진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하드캐리 활약에 뜨거운 공감과 애정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불변의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에 시너지를 더한 정보석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7’
연예 사무엘 황, 클라라 인생 2막 함께하는 ‘최적의 동반자’ [종합] 클라라 남편 사무엘황, MIT 출신 스타트업 투자가 [TV리포트=박설이 기자] 궁금증이 풀렸다. 클라라의 남편은 위워크 랩스 코리아 총괄 사무엘 황이었다. 클라라는 지난 1월초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클라라의 깜짝 결혼 발표에 그의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커졌다. 그러나 클라라는 자신의 예비신랑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라고만 밝힐 뿐이었다. 클라라는 1월 6일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서울 송파구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클라라는 SNS를 통해 신혼집에서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했지만 그때까지도 남편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었다. 그리고 20일, 디스패치가 사무엘 황이 바로 클라라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사무엘 황은 중국에서 사교육 사업을 전개해 성공을 거둔 사업가이기도 하다. MIT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은 엘리트로 중국에서 2009년 뉴 패스웨이 에듀케이션(New Pathway Education)이라는 교육 기업을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사무엘 황은 이후 투자가로 변신했다. 상하이에서의 교육 사업 성공에 이어 상하이, 홍콩 등에 벤처 캐피털사를 설립해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사무엘 황은 또한 세계적인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위워크 랩스(wework labs) 코리아의 총괄을 맡아 서울의 4개 위워크 랩스 지점을 운영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사무엘 황은 클라라와 마찬가지로 교포다. 199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미국에서 공부를 했고, 중국을 주무대로 사업을 펼쳤다. 클라라 역시 스위스 출생으로 영국 국적자이며, 한국에서 활동을 하다 몇년 전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활약했다. 해외 출신에 중국에서 활동을 했다는 공통점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됐을터.  클라라의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사무엘 황을 "건실한 사업가"라고 전했다. 클라라도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활동 등으로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출연작인 중국 영화 '정성'의 성공으로 중국 영화계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한 클라라와 사무엘 황, 결혼으로 시작된 클라라의 인생 2막에 이보다 좋은 동반자는 없을 것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Be Bride, 클라라 인스타그램, New Pathway Education, 위워크랩스
연예 [단독] '3월 결혼' 최승민 "든든한 남편, 친구같은 아빠 되고 싶다" (인터뷰)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친구 같은 아빠, 든든한 남편이 되고 싶어요."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의 리더 최승민이 결혼식을 20여 일 앞두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최승민은 오는 3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10살 연하의 여자친구 최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 최 씨는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비연예인이다. 최승민과 최 씨는 배우 김우린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 신부 최 씨는 김우린, '황이모' 황인선 등과 걸 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다. 이후 배우로 활동했지만 내 길이 아니란 걸 깨닫고 그만둔 뒤 K-팝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하는 직종에 몸담았다.  당초 최승민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준비하던 일이 겹쳐 미루게 됐다. 결혼식을 미룬 이후 운명처럼 찾아온 2세 소식. 최승민은 임신 6개월인 예비신부 최 씨가 받을 상처를 염려하며 조심스럽게 인터뷰에 응했다.  - 결혼식을 미룬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제가 준비하는 가수들의 앨범 제작과 댄스 학원 운영, 공연 준비 등 여러 일이 겹치던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는데, 이후 아기가 생긴 거죠. 임신 초기여서 위험하기도 하니 결혼식을 미룬 게 때마침 잘됐다 했어요."  - 아기 태명은 뭔가요?  "럭키예요. 저나 와이프나 나이가 있으니까 2세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운명처럼 찾아온 아기거든요. 늦게 아빠가 되는데 기분이 묘해요."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요?  "저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 입장에선 인정이 안 될 수도 있어요(웃음). 시간이 없어서 결혼식 전엔 못 할 것 같은데, 결혼한 이후 임팩트 있게 꼭 할 생각이에요."  - 예비 신부 최 씨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뭔가요? "단아한 외모, 현명한 지혜에 반했어요. 성격도 쿨하고 이해심도 훌륭해요."  - 신혼여행, 신접살림은 어디로 준비했나요? "신접살림은 잠실에 마련했는데, 신혼여행은 와이프가 임신 상태여서 당장은 못 갈 것 같아요. 신혼여행 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했어요.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고마워요."  - 결혼식 내용을 소개한다면요? "주례는 없고, 사회는 영턱스클럽 박성현이 보기로 했어요. 박남정 선배님과 구피 이승광 박성호, 제가 지금 댄스를 가르치는 키즈들이 축가 무대를 준비했고요. 영턱스클럽 멤버들도 하객으로 올 예정이에요. (임)성은 누나는 해외에 있어서 못 오게 되면 축하 영상이라도 보내줄 것 같고요."  - 어떤 남편, 아빠가 되고 싶어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하면서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화려한 인생도 살아봤고, 이후 밑바닥 인생도 경험해 봤어요. 제 아이에겐 고민도 잘 들어주고 친근하게 대화도 나누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와이프에게는 집에 오면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든든한 남편이 되어 줄 생각이에요."  - 끝으로, 결혼 이후의 활동 계획을 들려주세요.  "학원 운영을 하면서 해외 쪽과도 비즈니스를 꾸준히 할 계획이에요. 영턱스클럽은 음반 계획은 없지만, 간간이 콘서트와 방송 활동은 할 거고요. 활성화가 되면 음반 제작도 해볼 생각입니다."  한편 최승민은 영턱스클럽의 리더를 맡아 1996년 1집 앨범 '정'으로 데뷔했다. 그해 제7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 가수상을 받았다. 영턱스클럽은 '정' '못난이 컴플렉스' '훔쳐보기' 등 히트곡을 남겼다. 최승민은 현재 디보스댄스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댄스신동 나하은의 솔로 앨범 안무 디렉팅 및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필름그라피, 모니카블랑쉬, 미즈노블, 아미엘리플라워
연예 운동+재미 다 감당하겠다…'SKY머슬', 'SKY캐슬' 후광 예능 될까 [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의 인기에서 파생된 스포츠 예능 'SKY 머슬'이 시청자에게 선을 보인다. 'SKY 머슬'은 'SKY 캐슬'의 후광을 얻는 예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SKY 머슬 위대한 운동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승일 PD를 비롯,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 등이 참석했다.  'SKY 머슬'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운동 마니아 유세윤 박나래 엠버 권혁수 은서 주이가 '입시 코디' 뺨치는 체계적인 '운동 코디'로 변신해 참가자들이 효과적이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정승일 PD는 "'즐겁게 운동하자'가 우리 프로그램의 모토"라며 "멘탈도 케어하면서 운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섯 명 출연자와 3명의 일반인이 나와서 성장 드라마를 보여준다. 처음 접하는 종목을 일반인들이 단시간에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월드 클래스 선생님들이 운동을 도와주는데, 그 운동의 매력을 느끼고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SKY 머슬'에서 코디로 출연하는 연예인은 유세윤 박나래 엠버 권혁수 은서 주이, 그리고 헬스 마스터 양치승이다. 이들의 섭외 기준, 일반인의 섭외 기준에 대해 정 PD는 "운동을 잘해서 섭외한 게 아니고,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기 어려워하는 모습들이 많은데, 공감할 사연을 가진 일반인 참가자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코디들은 일반인들이 볼 때 공감할 면과 재미있는 모습을 고려해서 선정됐다.  박나래와 한 팀이 된 유세윤은 "운동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돼서 기쁘고 영광이다. 운동에 관심은 있지만 잘 되진 않아서 저한테도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하루 안에 한 종목을 심도있게 파고들진 못하겠지만 다양한 종목에 대한 소개와 자극만 줄 수 있어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덧붙였다.  은서와 호흡한 엠버는 "'SKY 머슬'을 촬영하면서 느낀 게 많은 분이 운동을 대할 때 겁이 많더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이 무서운 게 아니고, 한 번 하면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이와 호흡한 권혁수는 "이렇게라도 운동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며 "나는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껏 먹기 위해 운동한다. 이 프로그램을 만나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주이는 "나는 에너지 넘치고 재미있고 즐겁게 운동하기 위한 코디다. 걸 그룹은 예뻐지려고 살 빼려는 경우가 많은데, 마음과 몸도 예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하다"면서 특히 권혁수와의 코믹 호흡을 보여줘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KY 머슬'은 제목에서부터 'SKY 캐슬'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데, 이와 관련해 정승일 PD는 "'SKY 캐슬'의 김서형 씨가 공부 코디네이터로 나오는 데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불과 2개월 만에 뚝딱 이뤄진 기획, 섭외, 촬영인 것. 이에 대한 불안감도 따른다.  정 PD는 "정규 편성이 안 된 파일럿이기 때문에 레귤러가 된다면 한 종목을 길게 가져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상위 1% 스포츠인들의 섭외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도 덧붙였다. 1회에선 박태환 선수가 출연, 수영을 가르쳐 준다.  유세윤은 "수영을 할 줄은 알았는데 무늬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박태환 선수로부터) 기본부터 배우니 공감이 되더라"라며 "다양한 종목에 대한 자극을 시청자들에게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이는 "경기로만 접하던 매력적인 운동도 접하게 돼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다음엔 김연아 선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만나고 싶은 월드 클래스 스포츠인으로 주이가 말한 김연아 외에도 손연재(엠버), 손흥민(권혁수), 강호동-이만기(유세윤) 등이 거론됐다. 유세윤은 "각 팀이 강호동 이만기 팀으로 나뉘어 코치를 받고서 대결하면 웃음기 없어도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진행은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자신의 프로그램 내 역할에 대해 장 아나운서는 "1일 선생님으로 나오는 분들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을 보좌관처럼 채워주는 역할이다. 매주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SKY 머슬'은 오는 23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