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첫번째 단독 콘서트서 가창력+섹시댄스 폭발 '솔로 재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2-05-21 0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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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보라 인턴기자] "8년 만에 솔로로 인사드리는 XIA 김준수입니다"



김준수는 솔로로 다시 태어났다. 원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서 박유천, 김재중과 함께한 3인조 JYJ, 그리고 XIA.



태아(김준수)가 엄마의 양수 안에서 눈을 뜨는 장면으로 시작된 무대에서 자신이 솔로로 탄생했음을 공고히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솔로 음반을 망설이기도 했다고 밝힌 그는 그동안 심적 부담이 컸을 터. 브릿지 영상을 통해 그간 솔로 컴백을 위한 피나는 노력과 팬들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19~20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김준수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 'XIA 1st Asia tour in Seoul(시아 퍼스트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이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첫날 공연은 7800명, 둘째 날은 7200명을 동원하며 총 15000명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정식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은 야광봉으로 붉은 물결을 이루며 김준수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렸다. 객석에 내걸린 '네멋대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아의 별 시아준수' 'Hello XIA World' 등의 현수막이 팬들의 마음을 대신했다.





◆뮤지컬로 다져진 폭발적인 가창력, '장난 아니네'



이날 김준수가 부른 곡은 총 17곡. XIA의 정규 1집 11곡(Sunset제외)과 JYJ음반 중 그가 작곡한 'Mission(미션)', 그리고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춤', '모차르트'의 '나는 나는 음악'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드라마 OST 'You are so beautiful' 등으로 완벽한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심장을 울리는 목소리에 팬들의 가슴은 설렜다. 임수현(24)씨와 전유정(21) 씨는 "JYJ시절 3명이서 나누어서 하던 'Mission(미션)'을 혼자서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예전부터 잘하긴 했지만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 섰던 경험 때문인지 라이브 실력이 더 향상된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이처럼 이날 김준수는 혼자서 2시간을 이끌어 갈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가 두번째로 부른 'No Gain(노게인)'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댄스비트가 가미된 R&B곡으로 이별한 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특히 JYJ멤버 김재중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에 참여해 둘의 뜨거운 우정을 과시한 곡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타이틀곡 'TARANTALLEGRA'(타란탈레그라)였다. 10m 높이의 대형 피라미드 리프트에서 위엄있게 등장, 제목답게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겨 현란한 춤솜씨를 자랑했고 현악기가 조화를 이뤄 마치 마법에 빠진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했다. 특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안무팀 'Jeri Slaughter'(제리 슬로터)와의 합동무대로 그 화려함을 더했다. '타란탈레그라'는 아프리카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된 말로 '빠르게 춤을 추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어진 '사랑이 싫다구요' '이슬을 머금은 나무'에서는 마치 가슴 아픈 사랑을 겪은 듯 애절한 목소리로 팬들을 숨죽이고 노래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유연한 몸놀림+탄탄한 몸매, '섹시해'



 춤에서도 섹시함이 한층 강렬해졌다. 그의 현란한 웨이브는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Lullaby'(럴러바이)에서 4인의 여성 댄서들은 그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유혹하는 상황을 연출, 팬들은 시샘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발레봉 안무는 섹시함의 절정이었다.



이어 대형 거울 앞에서 독무로 시작된 'Intoxication'(인톡시케이션)은 절도있는 동작과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그의 댄스 역량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무대였다.



안무팀 또한 만만치 않았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안무 디렉터로 유명한 미국의 Jeri Slaughter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남녀 8명은 최고였다. 이들은 Dance break time(댄스브레이크 타임)에 남성 4, 여성 4으로 편을 나눠 셔플댄스,브레이크 댄스 등 댄스 배틀을 벌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램프의 요정 지니 "소원을 말해봐"



또 김준수는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마법사'를 콘셉트로 잡은 이날 공연에서 그는 "지니타임, 소원을 들어드립니다"라며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해 팬들의 3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자청했다.



첫번째 팬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불러 달라며 그를 당황케 만들었다. 그러나 클라이맥스만 부르는 유연한 대처로 첫번째 소원이 이루어졌다.



이어진 소원은 MBC TV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유행한 애교 '뿌잉뿌잉'을 보여달라고 '지니 준수'에게 요구했다. 그는 "팬이 아닌 사람은 눈을 감아달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이내 앙증맞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마지막 세 번째 소원도 귀여운 표정짓기였다.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든 그에게 '천사 시아'시절의 앳된 표정을 요구한 것. 그는 팬들을 위해 민망함도 서슴지 않았다. 미션완료.



              



17번째 곡 '이슬을 머금은 나무'를 끝으로 댄서들과 함께 무대 뒤로 사라진 그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외침에 JYJ의 '낙엽'을 부르며 재등장했다. 그는 무대 양날개를 걸으며 손인사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고, 직접 만나기 어려운 2,3층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김준수는 첫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솔로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한층 발전된 가창력과 과감한 섹시 댄스는 팬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진행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그는 오는 27일 태국 방콕, 7월에는 대만과 중국 상하이 등 7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TV리포트 DB·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보라 인턴기자 purpli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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