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日 '라이어게임' 표절 의혹…tvN "참고했지만 달라"

기사입력 2013-04-27 1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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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 첫 방송부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연출 정종연, 이하 더 지니어스)은 지난 26일 포문을 열었다.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플레이어들의 숨막히는 심리전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는 최대 1억 원 이상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매회 제작진이 직접 고안한 메인 매치와 데스 매치를 거쳐 1명이 탈락한다. 메인 매치 우승자는 데스 매치를 면제받고, 단독 우승할 경우 추가 면제권도 받는다.



이날 방송의 메인 매치는 '1.2.3' 게임. 모든 플레이어는 1, 2, 3 숫자가 적힌 카드를 각 세장씩 받는다. 각자 자신의 카드를 내놓고 더 높은 숫자를 내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탈락 후보는 승수와는 상관없다. 9장의 카드를 다 소진하지 못하는 사람이 탈락 후보. 단순해보이는 이 게임의 키포인트는 '연합'. 플레이어들끼리의 결탁, 연맹, 배신으로 승패가 엇갈렸다.



첫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 댓글을 통해 일본 만화 '라이어게임'(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를 언급하는 네티즌의 글이 쇄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가 라이어게임의 판권을 사서 만든 프로그램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내놨다.



'라이어 게임'은 한정된 공간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거액을 놓고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서로를 속이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전이 주요 포인트. 여기에 게임이 이뤄지는 장소와 게임안내자 등의 설정이 '더 지니어스'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또다른 일본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언급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만화 속 '가위바위보' 게임이 '1.2.3' 게임과 흡사하다는 의견이다.



'더 지니어스'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특정 작품의 판권을 사서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생존이 걸린 게임이 등장하는 만화와 소설, 영화 등의 콘텐츠를 참고한 것은 사실"이라 밝혔다.



이어 "방송에 나오는 게임은 모두 제작진이 고안했다"라며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씩 변형을 가하면 또다른 새로운 게임이 된다. '1.2.3' 게임은 만화 '카이지'의 '가위바위보'와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면 가위는 같은 가위에게 비기고 바위에게 지지만, 보에게는 이긴다. 하지만 1은 무조건 비기거나 질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12회까지 매회 새로운 게임이 등장한다. 계속 시청하시다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김구라를 비롯해 가수 이상민, 아나운서 김경란, 만능 방송인 박은지, 아이돌 성규(인피니트), 엘리트 정치 루키 이준석, 드라마 '올인'의 모델 전설의 포커 플레이어 차민수, '학교 2013'의 엄친아 최창엽, 당구여신 차유람, 프로게이머 홍진호, 스타 만화가 김풍, 서울대 천재소녀 최정문, 경매사 김민서 등 13명이 참여했다. 첫 방송에서는 이준석이 탈락했다.



=더 지니어스, 라이어게임 포스터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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