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의 시대, 갤럭시 익스프레스 우승 무효…최종회 방송
[TV리포트=이수아 기자] '밴드의 시대'가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했다.
16일 엠넷 'MUST 밴드의 시대'(이하 밴드의 시대)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오늘 마지막회를 방송한다"라고 밝혔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지난 1일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와 함께 결승전을 치뤘고, 최종 우승했다. 하지만 다음날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 이주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가 불거지면서 결승전 방송이 연기됐다. 이후 9일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또다른 멤버 박종현이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결승전 방송은 무기한 연기됐다.
'밴드의 시대' 제작진은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 이주현과 박종현이 대마 흡연 혐의를 받기 전인 지난 1일 이미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출연분을 모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 밴드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우승 밴드 선정 없이,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의 공연무대와 여러 밴드들이 함께 모여 프로젝트 밴드로 연합된 스페셜 스테이지 등을 모아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자막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밴드의 시대'는 우승 상금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마지막회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와 녹화를 찾아준 관객들 그리고 방송을 기다린 시청자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제작진은 또 밴드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는 '밴드의 시대'의 기본 취지에 입각해 우승 상금인 밴드지원비는 출연 밴드들과 협의를 거쳐 밴드 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대마초 흡연 등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이주현을 구속했다. 이주현은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직접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밴드의 시대 갤럭시 익스프레스(사진 엠넷)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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