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유영 "韓최초 밀라노영화제 수상, 믿기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05-17 1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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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인천국제공항(영종도)=김수정 기자] 신예 이유영이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유영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4 밀라노국제영화제(MIFF) 공식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현장에는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유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앞서 이유영은 지난 12일(한국시각) 열린 밀라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봄'(조근현 감독, 스튜디오후크 제작)으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봄'은 여우주연상(이유영), 촬영상(김정원) 2관왕 쾌거를 누렸다.



이날 귀국 직후 TV리포트와 만난 이유영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와줄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비행기가 연착되고 밀라노 현지에서 여권을 분실해 사실 조금 정신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여배우 최초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수상에 대한 기대나 예상은 감히 할 수 없을 정도 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유영은 "내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밀라노 현지 반응에 대해서는 "현지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한국영화를 이렇게나 사랑해주다니 놀라웠다. 정서가 다른데도 영화의 미장센, 아름다운 장면이 나올 때마나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워 하더라"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이유영은 "현재 학교 재학 중이다. 학교 공연을 마친 후 차기작으로 관객 여러분께 인사 드릴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이유영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이유영은 남궁선 감독의 단편영화 '남자들'(12), 오태헌 감독의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12)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펼쳐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봄'은 밀라노국제영화제에 지난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품만 선보이는 오프닝 나이트 필름에 선정돼 개막 첫날 상영,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제29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 해외에서 먼저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봄'은 당초 3일 동안 3회만 시사할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영화제 측의 긴급 요청으로 현장에서 즉석 GV가 결정돼 시사 일정 모두 GV를 진행하기도 했다.



'봄'은 유능한 조각가로 불리던 한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 하고 이를 본 아내가 묘령의 여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이 가세했고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인천국제공항(영종도)=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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