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경영과 길해연, 채정안이 에이판스타어워즈 남녀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자 연기상 후보에는 김대명('미생'), 김태우('징비록'), 박혁권('펀치', '착하지 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장현성('펀치', '풍문으로 들었소'), 이경영('미생', '신분을 숨겨라')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경영은 "흰머리가 많은 배우가 저밖에 없더라. 그래서 이 자리가 많이 어색하다"며 "드라마 '디데이' 대사가 생각난다. 왜 만족이 없었을까. 왜 감사가 없었을까. 배우로서 만족하기엔 멀고도 험하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미생'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늦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 배우 김민종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이경영은 "살아계셨더라면 막내의 수상을 기뻐하시면서 청국장과 계란말이를 준비해주셨을 어머니께 이 영광 모두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자 연기상에는 길해연('풍문으로 들었소', '어셈블리'), 도지원('힐러',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늬('모던파머', '빛나거나 미치거나'), 채정안('용팔이'), 황석정('식샤를 합시다2', '그녀는 예뻤다')이 후보에 올랐다.
길해연은 "드라마어워즈 후보로 뽑혔다고 해서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며 "저는 연극만 계속 하다가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 앞으로 '정신이 늙지 말아라'라는 말을 따라 연기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채정안은 "'용팔이'를 만나 즐겁게 작업하는게 뭔지를 배웠다"며 "더 성숙하고 향기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에이판 스타어워즈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10월30일까지 지상파를 비롯한 종합편성 및 케이블채널, 웹드라마 등 모든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훈과 티아라 소연이 MC로 나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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