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한승연父 "카라, 5인 함께 해야" 복귀 시사?

기사입력 2011-01-20 1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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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조우영 기자] DSP미디어그룹(이하 DSP) 측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한승연의 아버지가 팀이 이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TV리포트는 한 방송국 취재진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승연의 본가를 찾아 그의 아버지인 한종칠(한국도검 대표)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애써 말을 아끼던 한씨는 딸에 대한 걱정에 마음고생이 심한 듯 힘겹게 입을 열었다.



한종칠씨는 우선 "(DSP 측과의 불화설) 그런 말들이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그 동안 승연이가 간간히 힘들다고 한 부분은 있지만 그냥 단순히 그러려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승연이에게 어제(19일) 전화가 왔는데 울기만 하더라"며 "생각 했었던 것과 달리 막상 일이 터지고 나니 당황스럽고 이겨내기 너무 벅차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DSP측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한종칠씨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한마디로 '질서'가 없다고 들었다"며 "카라가 인정을 받으며 활동을 하는 만큼 뒷받침이 안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종칠씨에 따르면 DSP 측이 카라의 활동 계약시 (격에 맞는) 어느 정도 선별을 해야하는데 이를 심사숙고 없이 아무 일정이나 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멤버들의 불만이다. 예를 들어 B급 스케줄을 덜컥 잡은 뒤 다음에 A급 스케줄이 들어와도 앞서 잡은 B급 스케줄 때문에 A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그는 이번 사태가 '돈 문제'나 '신생 기획사 이적'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전적인 문제는 지금 논하고 싶지도 안고 그럴 단계도 아니다"며 "만약 (DSP가) 부당하다면 그냥 끝내고 말지 다른 회사로 간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팬들의 실망감이 큰 것에 대해 가장 아쉬워하고 우려했다. 그는 "팬들이 없는 가수가 어디 있을 수 있느냐. 팬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만큼 가장 아쉽고 가슴 아픈 것이 팬들로부터 의리를 져버렸다는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종칠씨는 딸 한승연에 대한 조언의 말도 잊지 않았었다. 그는 "승연에게 복잡하면 (연예 생활) 다 접고 공부나 다시 하라고 했다"며 "어떤 길이 옳은 길인 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지혜롭게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 '옳은 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종철씨는 "가장 좋은 방법이 어떠한 것인지는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다섯 명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동방신기와도 비교들을 하시던데 카라는 아직 초년생이나 다름없다"며 "(잔류를 하든 탈퇴를 하든) 팀이 이분돼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찌됐든 함께 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라고 말해 한승연이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한종칠씨는 "근본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문제인지, 문제가 있다면 시정해서 될 문제인지 아닌지 그것부터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다른 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만나봐야 알 것 같다. 사람은 무슨 일이든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부모로써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19일 오전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은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걸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현재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현 소속사인 DSP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DSP는 바로 매니지니먼트 업무를 중단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DSP 측은 "더 이상 이러한 불미스러운 문제가 확대되기를 원치 않으며, 양자간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여 장차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TV리포트DB, MBC '우리아버지' 화면 캡처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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