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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이승엽은 스승, 슬럼프 극복 도움"
“고맙다 승엽아, 일본에서 열심히 해라.” [TV리포트]야구선수 양준혁이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일본에서 활동중인 후배 이승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생활 15년간 한차례 겪었던 슬럼프를 극복시켜준 이가 이승엽이라는 것. “초심으로 돌아가 이전 타격감각을 되찾게 해 준 스승 같은 존재가 이승엽”이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준혁은 “2002년인가, 2003년에 슬럼프에 빠진 적 있었다.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며 “초창기 타석에서 스윙하는 사진을 보면서 해결책을 찾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만세타법’이라 불리는, 양준혁 특유의 타격폼을 말했다. 스윙 후, 양 팔을 하늘을 향해 벌리는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만세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별칭. 야구계에서 ‘괴물’로 통하는 양준혁의 명성을 드높게 한 전성기시절 타격자세였다. 양준혁은 “타격자세 교정에 힘쓴 덕분에 부활에 성공하게 됐다”며 “야구든, 뭐든 사람이 하는 일 아니냐.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다 된다고 믿는다”고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전했다. 아울러 “이같은 생각은 이승엽을 보고 가지게 됐다”고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승엽이가 삼성시절, 54개의 홈런을 치고도 타격폼을 바꾸는 걸 보고 ‘왜 그걸 바꾸냐, 너 바보 아니냐’라고 의아해 했다. 하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리를 들고 치던 ‘외다리타법’에서 다리를 디디고 치는 폼으로 교정한 그해, 56개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쏘아 올렸다.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될 때까지 하는 프로의식에 놀랐다. 까마득한 후배지만, 보면서 내가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스승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올해 세운 2,000안타, 3,500루타, 최다 볼넷, 타점 등의 기록이 이승엽이 국내에 없었기 때문에 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현재 331개 홈런을 친 상태인데 장종훈 선배가 세운 340개 홈런도 내년이면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 “승엽이가 있었으면 먼저 세웠을 기록이라, 없어서 내가 그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승엽아, 고맙다. 일본에서 열심히 해라”는 너스레를 떨어 출연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양준혁 출연, `무릎팍도사` 호평
신동 "`라디오스타` 하차, 기사보고 알았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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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출연, `무릎팍도사` 호평
[TV리포트]프로야구선수 양준혁이 출연한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양준혁편’은 운동선수 최초 출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반면, 예능과 맞을까라는 우려 역시 뒤따랐다.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프로야구라는 상대적으로 낯선 분야를 갖고 기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 그러나 이날 방송은 여러모로 ‘무릎팍도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물론 연예인 못지않은 양준혁의 솔직한 입담이 먹힌 결과였지만, 이면엔 출연자들의 게스트들을 대하는 기존방식이 장르 불문하고 먹힌다는 점 역시 입증시킨 결과이기도 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언급한 건 바로 여기에 있다. 그간 ‘무릎팍도사’ 방송이후 게시판을 살펴보면, 출연 연예인과 MC들 방송태도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 “신작영화 홍보하러 나왔다”, “데뷔 20주년 맞이해 나왔다” 등 프로그램이 연예인 신변잡기에 지나치게 소모하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반면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소감은 기존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양준혁 선수의 입담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프로그램이 신선했다는 호평이 잇따른 것. 이들 소감 중 눈에 띄는 것을 꼽자면 “연예인 외에도 오늘처럼 다른 분야의 명사도 초청하면 좋겠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장황하게 듣는 것보다 좋았다” 등 식상해진 코너 컨셉에 대한 변화를 요하는 발언과 장르를 다양하게 다뤄달라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양준혁 선수가 들려주는 야구계 비화나, 경기 룰, 실제 경기에서 대중이 보지 못하는 숨은 내용 등은 야구라는 장르를 모르는 이들조차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연예오락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명사로 게스트들을 확장할 경우, 프로그램이 가져갈 잇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대목. 코너에 식상해진 이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나름의 해법을 보여준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제작진이 코너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준혁 "이승엽은 스승, 슬럼프 극복 도움"
신동 "`라디오스타` 하차, 기사보고 알았다"
(사진=야구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아낸 편집이 돋보였다. 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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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라디오스타` 하차, 기사보고 알았다"
[TV리포트]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고정MC로 출연했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하차와 관련한 재미난 사연을 털어놓았다. 신동은 21일 방송분에서 그룹 멤버 김희철, 이특, 강인 등과 게스트로 동반 출연했다. 코너 MC들(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은 신동의 출연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같이 방송을 진행하다 작별인사 없이 헤어진 것에 대해선 아쉽다는 반응. 이에 신동이 “코너에서 하차한 소식을 기사보고 알았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의 말인 즉, 멤버 이특이 “너 프로그램 하나, 그만 둔다”고 말해 기사를 검색해보고 본인 대신 김국진이 투입되는 걸 알았다고. “진짜 모르고 뒤통수 맞은 거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엔 “2집 음반준비 때문에 하차했다”고 밝혔다. 너스레를 떨어 본 것이라는 대답. 곁에 있던 이특이 “이를 갈고 나왔다. ‘김국진씨가 대체된 이후,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역시 나의 빈자리가 큰 것 같다’고 큰소리쳤다”고 신동 속마음의 진실을 알려줘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올해 본인들과 관련해 불거진 사건사고(이특의 ‘피겨요정 김연아와의 일촌관련 발언파문’, 강인의 ‘고은아와 린과의 스캔들’, 김희철과 아이비의 스캔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 흥미를 돋웠다.
양준혁 "이승엽은 스승, 슬럼프 극복 도움"
양준혁 출연, `무릎팍도사` 호평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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