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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 미리 보는 관람 포인트 3
[TV리포트=박설이 기자]'브로커'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1. 아기, 엄마, 형사 그리고 브로커, 입체적 캐릭터'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극을 다채롭게 채우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다.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비롯 ‘상현’의 파트너 ‘동수’, 아기 엄마 ‘소영’, 이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과 후배 ‘이형사’까지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은 특별한 웃음과 여운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묘한 긴장이 감돌던 첫 만남과 달리, 동행을 함께하게 된 ‘상현’과 ‘동수’, 그리고 ‘소영’이 여정의 사이사이 펼치는 뜻밖의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수진’과 ‘이형사’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추적하는 과정 속 특유의 티키타카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껏 돋울 것이다. #2.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메시지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따뜻한 메시지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는 ‘상현’,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등 서로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의 모습은 현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을 통해 그려져 기대를 높인다. 특히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서로 함께하게 된 이들이 여정을 거치며 어느샌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과정은 국경과 세대를 불문한 깊은 여운과 위로를 예고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3. 스크린에 펼쳐지는 섬세하고도 따스한 풍광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다채로운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따뜻한 감성의 볼거리다. 브로커 일행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되는 부산을 비롯해 영덕, 삼척, 강릉에 이르기까지 동해안의 풍경을 촘촘하게 담아낸 로케이션 촬영은 영화의 감성을 한층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브로커' 만의 영화적 재미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동수’가 자란 보육원, 브로커 일행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월미도와 같은 영화 속 공간들은 장소 고유의 분위기에 더해 인물들의 깊은 감정선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어 보다 큰 여운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 '브로커'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와 감성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 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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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잃은 일레븐이라니...'기묘한 이야기4', 오늘(27일) 공개
[TV리포트=박설이 기자]넷플릭스(Netflix)의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4'가 오늘 오후 4시 공개를 앞두고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끝을 향해 달려가는 '기묘한 이야기 4'의 1부 1-7화가 드디어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에미상,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 미국 배우 조합상 등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175번 노미네이트 되고 65개 이상의 상을 받은 글로벌 히트작이다.지난 시즌 호킨스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스타코트 전투 후 일레븐은 윌의 가족과 호킨스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고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는 고등학생이 되어 각자의 자리에 적응하려 한다. 의붓 오빠 빌리를 잃은 맥스 역시 호킨스에 남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봄방학이 되고 마이크가 일레븐과 윌이 있는 캘리포니아로 놀러 간 사이, 호킨스에 새로운 초자연적 존재가 나타나며 끝난 줄 알았던 공포가 다시 차오르기 시작한다. 전쟁이 다가오는 가운데 능력을 잃은 일레븐과 태풍의 눈 속에 있는 호킨스의 친구들 그리고 러시아의 호퍼는 무사히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기묘한 이야기 4'는 호킨스, 캘리포니아, 러시아 등 여러 공간에서 이전 시즌보다 확장된 규모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에이터 맷 더퍼는 “각 이야기는 굉장히 이질적인 듯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필연적으로 하나로 연결된다. 색다른 시즌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스 더퍼 또한 “이번 시즌에서 뒤집힌 세계에 대해서도 많은 걸 알게 된다. 이전보다 훨씬 어두운 톤으로 가장 무서운 시즌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더욱 강력하고 기묘해진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올 '기묘한 이야기 4' 1부 1-7화는 27일 오후 4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2부 8-9화는 7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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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12분 기립박수 터졌다..."벅차오르지 않을 수 없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 '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극장 안을 감동으로 물들였다.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로커'가 5월 26일 오후 7시(프랑스 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부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까지 배우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상영에는 마지막까지 표를 구하려는 관객이 극장 입구에 늘어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부터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나타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은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여유 있는 인사와 포즈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은색 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뽐낸 이지은은 각국에서 찾아온 팬들의 환호 속에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난 이주영 역시 시종일관 환한 미소와 함께 취재진의 플래시에 화답했다. 상영이 시작되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시선이 집중됐다. 생명과 가족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매 장면마다 객석의 밀도 또한 짙어졌다 옅어졌다를 반복했다. 부산, 영덕, 삼척 등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풍경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적재적소에 사용된 미니멀한 음악 또한 감동을 배가시켰다. 영화가 끝난 직후부터 12분 동안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객들의 환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참석한 배우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티에리 프리모 위원장님께서 서스펜스를 아주 잘 다루는 것 같다. 지금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데 드디어 끝났다”며 “팬데믹 동안 영화를 찍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지인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 작품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상영이 끝나자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객석의 열기를 이어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 데이비드 루니는 “이야기의 촉매 역할을 하는 사랑스러운 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역들이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는 평등주의적 작품”이라며 “영화계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휴머니즘은 언제나 통한다”라고 평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여느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 브로커'는 가족에 관한 영화지만 더 나아가 삶의 근본적인 부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는 “'브로커' 는 사건에 날카롭게 집중하지만 어느 순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포옹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라고 평했고, 퍼스트쇼잉 평론가 알렉스 빌링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든 또 다른 아름다운 가족 영화”라며 “그의 영화에 벅차오르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어워즈워치 또한 “이번 칸 프리미어 상영작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올해 황금종려상을 충분히 노릴만한 놀라운 영화이다”고 전했다.해외 주요 배급사들도 호평 대열에 가세했다. 북미 배급사 네온의 대표 톰 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또 해냈다. '브로커' 는 나를 눈물 짓게 했고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있는지가 아닌 ‘누가’ 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스칸디나비아 배급사 트라이아트 필름 대표 마티아스 노보그는 “송강호의 연기는 독보적이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들과 유사한 듯 색다른, 한 단계 성장한 그를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일 배급사 코치 필름 마뉴엘 이월드는 “무겁지만 가벼운, 유머와 감동이 섞인,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했고, 영국 배급사 픽쳐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폴 리드는 “비범하고 강렬한 영화다.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감정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호평했다. 일본 배급사 가가 대표 톰 요다는 “고레에다 감독님이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감동적이면서도 재치가 있는 영화다. 감독님이 전달하려는 바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랑 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 대표 빅터 하디다는 “올해 칸 영화제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 잔잔하게 스며들듯이 쌓이는 감정의 레이어와 배우들의 조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다”며 극찬했다. 한편 '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브로커' 는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더한다. 베이비 박스에서 비롯되는 휴머니즘 가득한 스토리와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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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온다...'범죄도시2' 6월 무대인사 합류
[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화 '범죄도시2'가 지난 3년 간의 모든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흥행 감사 기념으로 6월 무대인사를 전격 확정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필리핀에 체류 중인 ‘강해상’ 역의 손석구가 귀국 후 무대인사에 합류한다.6월 2일에는 손석구, 최귀화, 허동원, 하준, 음문석, 김찬형이 6월 4일에는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음문석, 김찬형, 차우진이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어 6월 6일 현충일에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하준, 김찬형, 차우진이 경기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직접 만나러 간다.지난 3년 간 한국영화의 모든 흥행 신기록을 새로 쓴 영화 '범죄도시2'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극장으로 직접 발로 뛰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BO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극장 예매 사이트의 PC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석자는 당일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이자 한국영화가 살아있음을 입증한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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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찬욱 감독, 인생의 일부분 완성 시켜줬다"...'헤어질 결심'
[TV리포트=박설이 기자]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헤어질 결심'이 프랑스 칸에서 5월 24일(이하 현지시간)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전 세계 최초 공개된 '헤어질 결심'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매체 평론가들이 '헤어질 결심' 에 준 종합 평점은 3.2로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영화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은 5월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 포토콜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여유로운 눈빛과 제스처를 보여주며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찬욱 감독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에 환한 미소와 포즈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여기에 모두가 기다려온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탕웨이, 박해일은 서로 눈을 맞추며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군중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포토콜이 종료된 이후 내려오는 감독과 배우들에게 각국의 언론 매체는 물론,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싸인 요청이 이어져 칸을 사로잡고 있는 '헤어질 결심' 의 화제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칸 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은 박찬욱 감독을 비롯 정서경 작가,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45분가량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프레스 컨퍼런스 룸(Press conference room)에서 진행됐다. 이날 '올드보이'(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와 '박쥐'(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아가씨'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네 번째로 칸을 찾은 박찬욱 감독에 대한 열띤 관심을 입증하듯 다양한 국가의 언론 매체들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한국 감독 가운데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최다 초청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감독이라는 점에서 한층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에 영화의 주역들을 향해 전 세계 언론의 다채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먼저 독창적 수사 멜로극의 밑바탕이 된 사랑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사랑은 개개인을 넘어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의 유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님은 우리에게 항상 놀라운 발상과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헤어질 결심'의 ‘서래’도 마찬가지다. 어제 월드 프리미어가 끝나고 감독님께 제 인생의 일부분을 완성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님이 탄생시킨 새로운 작품 안에서 저라는 배우를 잘 녹여내는 것이 큰 과제였던 것 같다” 라고 밝혔다. 영화의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탕웨이는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고 박찬욱 감독님을 처음 찾아갔을 때 감독님과 정서경 작가님이 스토리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 단번에 그 이야기에 매료됐고, 출연 제안을 받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뻤다”고 밝혔고, 박해일은 “무엇보다 박찬욱 감독님이 구현하시려는 형사 캐릭터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굉장히 예의 바르고 친절한 태도를 지닌 ‘해준’을 통해 형사 캐릭터는 거칠다는 일반적인 통념들을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모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