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 카리포트
  • 스타일
  • 전체기사
  • 페이스북
  • 트위터

TVREPORT

,
TVREPORT 메뉴
닫기
  • 단독
  • 리폿@
  • 엔터
    • 현장
    • 업데이트
  • 포토
    • 현장
    • 인터뷰
  • 스타
    • ★SNS
    • ★SHOT
  • TV
    • 프리뷰
    • 리뷰
  • 가요
    • 앨범
    • 콘서트
  • 영화
    • 한국영화
    • 외국영화
  • 해외
    • 할리우드
    • 아시아
  • 인터뷰
  • 스타일
  • 검색&이슈
  • [칸@이슈] 마동석 "예정화와 원래 올해 결혼예정"→"결혼확정 NO"[종합]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예정화와 결혼 계획을 밝혔다. 그가 취재진 앞에서 결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 낮 12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한 레스토랑에서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국내 취재진 오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트윈필름 서강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마동석은 칸영화제 참석 소감, 할리우드 진출, 마블 '더 이터널스', 차기작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쾌하고 진솔했다. 그간 한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취재진을 대하던 것과 사뭇 달랐다. 공개 열애 중인 예정화 질문도 나왔다. "장가는 언제 가세요"라는 취재진 물음에 마동석은 "내년에 갈 것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라고 1초의 망설임 없이 답했다.  마동석은 인터뷰, 혹은 공식석상에서 예정화 관련 질문에 늘 확답을 피해왔다. 때로는 날 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두 사람의 결별설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마동석의 이번 결혼 언급이 그간 답답했던 곳을 속 시원하게 긁어준 기분마저 들었다.  뒤이어 마동석은 "김용화 감독이 아이 없이 두 사람만 좋게 지낼 것이면 몰라도,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지금도 늦긴 늦었다"라면서 웃은 뒤 "육아, 결혼 관련 조언은 모두 김용화 감독이 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약 4시간 뒤, 마동석의 입장은 달라졌다. 마동석 측은 취재진에게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관련 보도 삭제까지 요청했다. 오랜만에 친근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대했던 그가 다시금 낯설게 느껴진 순간이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칸@이슈] 봉준호 월드 집대성..'기생충' 칸 난타한 빈부격차 블랙코미디[리뷰]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기생충', 기괴한데 웃기고 섬뜩한데 슬프다. 빈부격차가 빚어낸 충격이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공식 상영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 등으로 매작품 장르와 무대를 확장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10년 만의 한국어 영화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적이네"라는 대사처럼 '기생충'에는 수많은 은유가 등장한다. 이 메타포들은 직접적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낯설다. 인디언, 대만 카스테라, 수석(壽石), 모스부호, 반지하 냄새 등. 한국영화에서 익숙하게 등장하지 않던 상징들 사이로 빈부격차가 흘러나온다. 영화는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과외 선생으로 들어간 뒤, 기택네 가족과 박사장네 가족의 기묘한 공생을 그린다. 공생의 탈을 쓴 기생은 영화 중반부까지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자조 섞인 자학개그, 종북개그, 봉준호식 블랙코미디가 탁구공처럼 리드미컬하게 튀어오른다. '기생충'의 유머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통했다. 박장대소와 박수가 쏟아졌다. 지나치게 한국적이라 세계 관객에게도 통할지 의문이라던 봉준호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기생충'은 한마디로 봉준호 세계의 집대성이다. 블랙코미디로 시작해 재난 영화를 거쳐 스릴러를 경유하더니 잠깐의 호러를 선사한 뒤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살인의 추억'의 해학과 스릴, '괴물'의 한국식 재난블록버스터, '설국열차'의 계급투쟁을 한 작품 안에 녹여냈다. 봉준호가 봉준호를 뛰어넘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였다. 그 가운데 송강호는, 역시 송강호였다. 능청스럽고 여유 넘치는 유머부터 소주 한 잔 부르는 페이소스까지. 이 기묘하고 기괴한 영화에 지독한 현실 감각을 불러넣은 것은 온전히 송강호의 얼굴, 송강호의 연기 덕분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달군 최우식의 물오른 연기, 후반부를 장악한 이정은과 박명훈, 장혜진의 묵직한 존재감과 조여정 이선균의 매끈하고 영리한 연기도 탁월하다.  드라마 장르임에도 섬세하게 세공된 사운드는 귀를 호강하게 하고, 스토리의 아이러니함을 배가하는 정재일 음악감독의 음악 역시 완성도를 높인다. 살아 숨쉬는 의상, 미술, 공간 곳곳에서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이 엿보인다. 칸영화제 현지 반응은 역대급이다. 기립박수는 8분간 나왔다. 칸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창동 감독의 '시'(각본상) 이후 9년 만에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할까. '기생충' 수상 여부는 25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기생충' 국내 개봉은 5월 30일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리폿@인터뷰] '닥터프리즈너' 남궁민 밝힌 #다크 히어로 #전개 아쉬움 #김병철♥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남궁민이 KBS2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또 다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최근 KBS2 '닥터 프리즈너'(박계옥 극본, 황인혁·송민엽 연출)를 끝낸 남궁민을 만났다. 드라마에서는 블랙의 무채색 의상을 주로 입고 나온 남궁민. 이날 핑크색 의상을 입고 온 그는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여유로움을 내뿜었다. 그의 말대로 드라마가 끝난 동시에 나이제에서 남궁민으로 돌아온 듯 보였다.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다크 히어로' 연기에 첫 도전했다. 극 중 그가 연기한 나이제는 악인은 아니다.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그는 의뭉스럽고 무서워 보였다. 남궁민표 흑화 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에 이어 또 다시 시청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나이제는 원래 정의감 넘치는 대학병원 천재 의사였다. 그러나 엄마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일부러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인물이다. 형 집행 정지를 할 수 있는 나이제는 이를 이용해 죄수들의 마음을 샀고, 태강그룹 무너뜨리기를 서서히 실현시켰다. 나이제의 최종 목표는 태강그룹 이재준(최원영) 본부장이었다. 결과적으로 목표를 이룬 나이제는 정의를 구현하며 통쾌함을 안겨줬다. 밝은 색채로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는 KBS2 '김과장' 속 남궁민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연기를 펼친 남궁민은 스펙트럼 넓은 배우라는 점을 새삼 입증했다. 남궁민의 캐릭터와 대본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번에도 빛을 발한 것. 결과도 좋다. '닥터 프리즈너'는 방영 내내 수목 드라마 1위를 했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인생작을 기분 좋게 추가한 남궁민과 나눈 '닥터 프리즈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Q. '닥터프리즈너' 종영 소감은? 다른 작품이 끝났을 때와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그렇게 다른 것 같지는 않고요. 드라마가 끝나면 느끼는 것은 허탈함?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드라마가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쫓기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배우가 외울 것도 엄청 많고, 초반에 비해서는 제가 연기를 준비할 시간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잘 마무리 지어야겠다라는 신념 하나로 버티다가 막상 끝나니깐 바로 남궁민이 됐어요. 남궁민의 일상은 한가하고 별로 하는 것이 없거든요. 허탈, 허무하지만 잘 마무리 돼서 좋습니다." Q. 남궁민 씨의 대본이 화제였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했나? "저는 늘 그렇게 해오던 편이었어요. 선후배들과 얘기하다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놀라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제가 연기 빼고는 잘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말을 재밌게 하는 것도 아니고, 쇼 프로그램에 나와서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것도 아니니깐. 사람들이 저는 연기할 때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항상 쉬는 동안에도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연기를 모니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연기하는 것이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적고, 녹음도 많이 하고, 심지어 카메라로 찍어 보기도 하고.  휴대폰 메모에 '연기노트', '엑기스' 등 폴더가 있어요. 이렇게 작성하고 연기를 했을 때 실수나 모자란 것에 대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일기 형식으로 썼다가, 나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잖아요. 메모를 썼더니, 언제 어떤 감정으로 썼는지가 잘 안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대본을 프린트물로 받아서, 프린트 된 것을 한 장 씩 오려서 이때 어땠는지 적는 것 같아요." - 그렇다면 '닥터프리즈너'와 관련해 한 메모가 있다면? "양이 너무 많아서... 100개 넘게 적은 것 같은데. '김과장' 때는 일부러 과장되는 연기를 많이 했었고, '훈남정음' 때는 경직된 느낌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호흡을 실제 말처럼 조절하는 느낌으로 많이 했었어요. 크게 했다가, 작게 했다가, 눌러서도 얘기했다가… 그런 호흡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뭐 어떤 식으로 하자고 해서 잡은 것은 아니고요. 이 친구는 제가 생각할 때는 착하지만은 않은 냉정함을 갖고 있고, 복수를 하지만 그렇다고 활동적인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차갑지만 정적인 연기는 어떨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Q.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 고생한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잘 나왔죠. 전작이 좀 잘 안 나왔잖아요. 시청률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요. 내가 나오면 무조건 잘 나온다 이것이 아니고, 시작할 때는 그러한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이 드라마에 온 힘을 다 쏟아낼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있어도 잘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시청률은 당연히 신경이 쓰였죠.  '훈남정음'이 끝나고 여러가지 대본이 들어왔을 때, 1~4회 대본을 보고 어떤 대본이 재밌을까에 대해서 생각을 했어요. '닥터 프리즈너'가 짜임새 있고, 속도가 좋아서 이것을 보게 되면, 많은 시청자분들이 한 번 보시면 끈을 놓치지 않고 보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첫 회가 8~9%가 나오고, 두 번째가 14%가 나왔는데, 되게 기분이 좋았죠. 내가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맞았구나 싶었죠. 감독님과 다른 스태프들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 것 같아요." Q. 초반에는 빠른 전개였지만, 뒤로 갈수록 남궁민은 다 해결하고 김병철은 당하는 구조가 답습된다는 평이 많았다. "내부적으로도 다 알고 있었어요. 대본을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해놓고 쓰는 것이라면,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오고, 더 좋은 드라마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7~8회까지는 짜임새 있고 좋았거든요. 아쉬움은 남는 것 같아요. 대본이 나와야 촬영을 하잖아요. 작가님도 마음에 안 들고, 배우도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수정한다고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아쉬웠던 것은 처음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했던 것은 '1~4회는 재밌는데, 나이제가 3년 동안 어떻게 해서 복수를 계획했고 마음을 먹었는지를 디테일하고 재밌게 그려나가고 싶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대본이 진행되다 보니깐 그렇게 짜서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생각했던 것에서 어긋나서 가다 보니깐, 나이제라는 사람이 처음에는 감정에 의한 행동이 주가 됐다면, 나중에는 시추에이션에 의한 행동을 하고 셜록 같은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 나이제가 힘을 잃은 것은 사실이죠. 제가 아쉬웠던 것을 다른 배우분들이 챙겨줘서 잘 해나갔던 것 같아요. 시간이 있었다면 나이제도 완성도 있게 그려지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있어요. 그러나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Q. 김병철, 최원영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았고요. 특히 병철이 형 하고는 미운정, 고운정이 많이 들었어요. 병철이 형이 처음부터 나이제, 선민식의 축이 돼서 드라마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나눴거든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형을 현장에서 처음 본 사이지만 틀을 좀 많이 잡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선민식이라는 캐릭터를 조금 더 보여주고, 잡았으면 좋겠는데 어느 쪽으로 좀 못 잡은 것 같아서 아쉽기는 해요. (최)원영이 형의 후반부는 원래는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된 것은 아니었고요. 원영이 형이 워낙 잘하기도 했고, 저와 선민식의 스토리가 기획했던 것처럼 짜임새 있게 되지 않다 보니깐 후반부에서는 원영이 형이 잘 채워준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이 지루하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채워준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이 있죠." Q. 나이제가 독을 품고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가장 고되게 찍었던 장면이 있다면?  "저는 추웠을 때 찍었을 때가 제일 고됐던 것 같아요. 포장마차에서 찍은 것이 힘들었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 누군지 기억해?'라고 묻는 1회 엔딩이 마음에 들거든요. 1회 안에 전개 속도가 엄청 나더라고요. 1회를 보고 이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에 등장하는 신이 판코니 빈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인데 그때 대사가 어마어마했어요. 신이 컷트가 되고 튀는 신이 있어서 한 번에 외우지 않아도 됐지만, 저는 그 신 하나가 나이제는 이런 사람이라고 보여준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 신을 굉장히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 신을 3개월 정도로 봤던 것 같아요. 촬영하고는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요. 1회 엔딩 자동차 신은 해가 지기 전에 찍어야 한다고 해서 빨리 찍었어요. 차가 뒤집히고 나서 제가 등장하는 것인데, 해가 져버려서 대기하다가 못 찍고 그랬어요. 한 3일 만에 찍은 것 같아요.(웃음)" Q. '열혈사제' 김남길처럼 다크 히어로였다. 다크 히어로를 연기한 소감은? "처음에 다크 히어로가 뭐지? 했어요. 영어로 하니깐 멋있는 것 같아요. 시대의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 유튜브 등 볼 수 있는 고급 매체가 많잖아요. 사람들도 어떤 것이 진짜고, 가짜고, 촌스럽고, 세련됐는지 알거든요. 옛날에는 TV에서 나오는 것만 봤는데, 전세계 사람들이 볼거리를 제공해주니깐 사람들의 수준이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옛날처럼 착하기만 한 주인공은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됐어요. 나쁜 사람이 해를 가하면 부글부글 끓을텐데, 예전에는 참으니깐 답답할 수 있죠. 다크 히어로가 현실에서는 참는 부분을 해소해주니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딱딱하고 짚어주고 강조하는 것이 좋았다면, 요즘은 연기하는 방식이나 흐름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저도 노래는 못하지만, 노래 프로가 많이 나오니깐 어느 순간에 평가를 하게 되더라고요. 수많은 연기를 보는 시청자분들은 얼마나 잘 알겠어요. 그래서 현대적인 흐름에 맞춰서 배우들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연구하는 편이에요." Q. 평소에 악인이 되는 상황이 있나? "보통 악하지는 않고, 짜증은 부리는 편인데.(웃음) 촬영장에 갔는데 콜타임이 너무 밀렸다거나 하면,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대본 보다 나오는데' 그러죠. 연예인은 악인이 될 수 없는 세상인 것 같아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도덕적으로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양 세계관에서는 도덕적으로 너무 완성되어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악인이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집에 많이 있어요.(웃음)" Q. 나이제만큼은 아니었지만, 잊지 못하는 사회의 부조리는? "그냥 그런 것들인 것 같아요. 제가 크게 권력적으로 피해를 본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불친절함에 대해서 한 마디 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참은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당한 것은 아니지만, 좋게 해도 되는 것을 반말을 한다든가, 메뉴판을 던지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내가 나설 수는 없잖아요. 내 성격 같아서는 '저기요' 하고 싶은데, 괜히 문제가 생길까봐. 택시를 탔을 때도 그렇고, 주차를 했을 때도 그렇고, 90%의 사람들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데 5% 정도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하는 직업이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깐 저희가 일반 사람들보다 화를 못 낼 거예요. 그걸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 사람은 다크 히어로죠.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삭히고, 문제가 안 생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방송하는 친구들이나 연예인들은 풀 데가 없잖아요. 일부 5% 내지의 소수의 몰지각한 연예인들이 하는 행동이 연예인 전체의 행동으로 화두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항상 참으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있어요. 다수를 평균 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 극소수의 사람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 것이 공인이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하고 있어요." Q. 연기대상에 대한 생각은? 이번에 받을 것 같나? "사실은 방송국에서 대상을 주는 것이 정말 연기를 잘 한 사람으로 주는 상은 아니잖아요. 방송국에서 관계적인 것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주면 고맙게 받겠지만, 욕심도 없는 것이 저가 저 스스로가 만족 못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런 특별한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꿈꿔 왔던 것이 방송 3사 밖에 없었고, 그러한 장면(대상 수상)을 꿈꿔왔지만, 지금은 저 자신이 해결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에 그 상에 연연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Q. 남궁민이 생각하는 인생캐릭터는? "저는 아직 만나지 못한 것 같아요. 후배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하면, '나도 카메라 앞에 있으면 긴장하고,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를 잘 소화하냐의 문제'라고 답해요. 그러면서 '너도 잘 할 수 있다'라고 해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스스로 인정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저 스스로 부족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전부 다 부족한 것 같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연구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에 제 스스로가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고, 그것이 제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연기가 애인 같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힘들고 저를 괴롭게도 하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하거든요. 한편으로는 꼴도 보기 싫지만, 이것이 없으면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작품을 하고 있을 때도 힘들고, 안 하고 있을 때도 힘들고.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좋아요. 연기는 쉬지 않고 하고 싶고, 연기를 계속 하면서 부족한 제 자신을 키워가고 싶어요. 그것이 제 목표예요. 인생캐, 시청률을 터뜨려야지 이런 것 보다, 연기를 제 인생에서 빼고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남들처럼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935 엔터테인먼트, 지담
  • [칸@이슈] 양궁선수 장혜진이 '기생충' 출연? 칸영화제 황당 실수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양궁선수 장혜진이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로 잘못 소개됐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21일(현지시각)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 포토콜 행사에 앞서 출연진 소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배우 장혜진 대신 양궁선수 장헤진 사진이 기재됐다. '여배우 장혜진'이라는 이름 위에 선수복을 입고 모자를 쓴 채 해맑게 웃고 있는 장혜진 선수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남긴다.  '기생충'에 출연한 장혜진은 영화 '우리들'에서 엄마 역을 맡아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다. '기생충'에서는 전원백수 가족 아내이자 엄마 충숙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칸영화제의 이러한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 '마돈나' 보도자료에도 배우 권소현 대신 포미닛 멤버 권소현 사진을 기재한 바 있다. 당시 칸영화제 측은 권소현 소개에 배우가 아닌 '가수'로 명시했다. 한편 '기생충'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은 21일 오후 10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한다. 22일 오전 10시 포토콜, 오전 10시 45분 공식 기자회견, 오후 4시 국내 매체 라운드 인터뷰를 소화한 뒤 배우들은 23일 출국한다. 봉준호 감독은 관계자들과 함께 25일 폐막식까지 남아 시상식 결과를 기다린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칸@이슈] '기생충' 제작총괄 이미경 CJ부회장 칸行..봉준호 지원사격[종합]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20일 프랑스 칸에 도착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에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기생충'을 비롯한 CJ영화 해외 세일즈를 지원 사격한다. 21일 오후 10시 열리는 '기생충' 공식 상영에도 참석한다.  10년 만의 칸영화제 방문이다. 이미경 부회장은 2009년 경쟁부문 초청작 '박쥐'(박찬욱 감독),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봉준호 감독) 초청 당시에도 칸을 찾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금의 CJ 브랜드를 일군 주역으로 꼽힌다. 전 세계 영화, 방송,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막강한 황금 인맥을 자랑하며 한국문화 전파와 교류에 힘써왔다는 평이다. 제프리 카첸버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세계적 팝 프로듀서 퀸시 존스는 대표적 이미경 라인이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규회원으로 위촉,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에 대한 투표권도 갖고 있다. 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의 투자를 직접 진두지휘해왔다. 봉준호 감독과 인연도 깊다. 이미경 부회장은 '괴물', '마더'의 책임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설국열차'에 CJ 역대 최고 규모인 450억 원 투자 결정을 주도했다. '설국열차' 촬영 당시 촬영지 체코를 직접 방문해 봉준호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2014년말 미국으로 향했다가 최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칸영화제 참석은 그의 오랜만의 공식 한국영화 일정이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25일까지 열린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칸@이슈] '기생충' 오늘(21일) 칸영화제 최초공개..수상가능성은?[종합]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늘(21일)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은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이날 상영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이 참석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공개에 앞서 칸영화제로는 최초로 스포일러 자제 당부 서문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공식 프레스 키트에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들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생충'이 펼칠 예측 불가의 스토리도 관심사지만 무엇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수상 여부다. 올해는 켄 로치, 다르덴 형제, 짐 자무시,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거장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로 칸영화제를 찾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칸 초청, 경쟁은 두 번째다.  과연 봉준호 감독은 수상 낭보를 전할 수 있을까. '기생충'이 수상할 경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각본상) 이후 9년 만의 한국영화 칸영화제 본상 수상이다. 칸영화제는 심사위원단의 격렬한 토론 끝에 수상작을 결정하는데, 수상 결과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만장일치 결론에 동의한다는 서약서를 써야 한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고성이 오가기도 하며, 이 만장일치 룰을 무기로 특정 영화를 밀어주는 심사위원도 다수 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심사위원 취향, 그 중에서도 심사위원장의 입맛이 절대적이다.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영화제 기간 내내 '올드보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어떨까. 멕시코 출신인 그는 '바벨', '비우티풀' 등의 영화를 통해 계급, 자본, 사회 갈등에 주목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일견 맞닿아 있는 대목. '21그램', '버드맨',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 영화 공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보여준 지점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와 닮아 있다. 상영 스케줄도 주목할 만하다. 공식화된 것은 아니나, 칸영화제는 화제작을 영화제 후반부 배치하는 성향이 짙다. '기생충'은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 시간대에 편성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 영화제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기생충'은 올 경쟁 라인업 최고 화제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와 같은 날 배치됐다. 심지어 오후 4시 공개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보다 더 하이라이트 시간대인 오후 10시로 배정됐다. 하이라이트 중의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 [칸@이슈] '칸영화제 출장중 사망' 김지석 BIFF 프로그래머 산재 인정..韓최초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칸영화제에서 별세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 대한 산재가 인정됐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후 7시(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한국 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에 대한 산재 처리가 인정됐다.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2주기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영화 프로그래머의 산재 처리가 정부 차원으로 인정된 한국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2017년 5월 18일 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출장 중 현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같은 해 10월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 준비를 위한 출장이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칸 현지 병원을 찾아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도중 숨을 거뒀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좋은 영화를 초청하기 위해 수많은 영화를 관람하고 관계자를 만나며 네트워크를 쌓는다. 낮밤이 바뀐 시차 속에서 이뤄지는 빠듯한 스케줄은 영화제가 축제의 장이 아닌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다가온다.  오석근 영진위원장은 "흔히 해외영화제 출장을 '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곳은 엄연히 비지니스하는 곳이다. 프로그래머들이 해외에 나가 영화를 보는 게 산재로 인정받을 만큼 얼마나 힘든 일인지 환기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번 산재 처리가 영화 프로그래머의 고충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라고 강조했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 [칸@이슈] '기생충' 봉준호 감독, 이례적 스포자제 편지 쓴 이유[종합]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칸영화제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은 오는 21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최초 공개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스포일러 자제 당부 서문을 전해 눈길을 끈다. 2016년 7월 개봉한 '부산행' 역시 국내 개봉 두 달 전 칸영화제에서 공개돼 스포일러 노출을 우려했던 바 있다. 하지만 감독이 보도자료에 직접 스포일러 자제 서문을 전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봉준호 감독의 서문은 국내 취재진뿐만 아니라 영문, 프랑스어 보도자료에도 포함된다. 봉 감독은 서문을 통해 "요즘 관객들은 기대작 개봉을 기다릴 때, 평소 즐겨찾던 영화사이트도 멀리하고 사람 많은 극장 로비에서는 일부러 헤드셋을 쓰고 음악 볼륨을 높인다고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생충'이 반전에 매달리는 영화는 아닙니다. 어느 고교생이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라고 외치는 바람에 관객들이 좌절과 분노로 치를 떨었던 오래 전 어느 할리우드 영화와 분명 다르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봉 감독은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들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봉 감독은 "두 남매의 과외 알바 진입 이후 스토리 전개에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스포일러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두 남매, 즉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이 박사장(이선균)네 집 과외 알바를 진입한 이후는 사실상 영화의 대부분이나 마찬가지.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대로 '기생충'은 반전에 매달리는 영화는 아니나, 예측 불가의 전개와 후반부 충격 설정은 관객에 따라서는 반전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5월 25일까지 열린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수상 여부는 25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 다음은 봉준호 감독 서문 전문 부탁드립니다 요즘의 관객들은 기대작 개봉을 기다릴 때, 평소 즐겨찾던 영화사이트도 멀리하고 사람 많은 극장 로비에서는 일부러 헤드셋을 쓰고 음악 볼륨을 높인다고 합니다. 물론 '기생충'이 오로지 반전에 매달리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어느 고교생이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라고 외치는 바람에 극장 로비의 관객들이 좌절과 분노로(?) 치를 떨었던, 오래전 어느 할리우드 영화와는 분명히 다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들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의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만든 이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영화에 대한 기사를 쓸 때, 그간 예고편 등을 통해 노출된 두 남매의 과외 알바 진입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화감독 봉준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영화 '기생충' 스틸
  • '국민 연하남→싱글 대디' 정해인과 함께 보낼 '봄밤' [리폿@ 현장]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국민 연하남' 배우 정해인이 '싱글 대디'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발표회에 안판석 감독과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극 중 따뜻하고 강직한 성격의 약사이자 이정인(한지민)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인물인 유지호 역을 맡은 정해인. 그는 안판석 감독과 지난해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봄밤'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안판석 감독이 한지민과 정해인을 섭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고의 배우를 찾은 것 뿐이다"고 답한 만큼, 정해인은 안판석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해인 역시 "평범한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믿음도 있었고, 제게 과분한 제안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작품 선택에 있어 흔들림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정해인과 안판석 감독의 조합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덕분이다. 하지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연하남 이미지는 정해인에게 양날의 검처럼 느껴질 터. 다정다감한 연하남 서준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 잔상 때문인지 유지호라는 새로운 캐릭터에서도 서준희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전작의 연하남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것은 없다. 대본, 대사, 상황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지호라는 인물이 놓인 상황이 그렇게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고, 어떻게 보면 약국 안에 갇혀 있는 인물이다. 그 상황이 유지호가 과거의 어떤 트라우마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전작에 비해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인 싱글 대디와 약사 역을 위해 노력한 것은 있다. 정해인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교감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대본에 있는 대사보다는 아이가 어떤 성격이고 뭘 좋아하는지 등을 알아가는 게 중요했다. 같이 장난도 치고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아이가 저를 대할 때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느끼면 그게 화면에 다 드러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약사님이 직접 오셔서 조제실에서 약을 조제하는 과정을 보여주시고, 저는 직접 그걸 배웠다. 그 과정이 작품에 자주 나오는데, 서툰 모습이 비춰지면 시청자들의 불신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리허설과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연하남이었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달리, '봄밤'에서는 한지민과 동갑으로 나오는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한지민이) 워낙 성격이 털털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어 연기할 때 편했다. 제가 NG를 많이 내는 편인데 (한지민은) NG를 절대 안 낸다. 저보다 훨씬 선배님이고 작품 경력이 많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 촬영에 임해야 하는지, 그 태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실제로 한 번도 누나나 선배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 작품이 끝나야 편하게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지민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한지민 역시 "현장에 계신 분들이 해인 씨와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분이라, 제가 더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해인 씨가 제가 생각해왔던 이미지보다 굉장히 남자답고 리더십이 강하더라. 워낙 예의도 바르고 스탭들과의 관계도 정말 좋다"며 정해인을 칭찬했다. '국민 연하남'에서 '싱글 대디'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정해인과 새 멜로 드라마 열풍을 몰고 올 '봄밤'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지극히 솔직하고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 ‘엠카’ 1위도 2위도 ‘더럽’ [김예나의 까;칠한]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살다보면, 이런 날벼락도 있나보다. 1위지만, 당당하게 호명되지 못했다. 2위지만, 얼떨결에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누구를 위한 순위발표였을까.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1위 후보로 그룹 뉴이스트와 오마이걸이 올랐다. 뉴이스트는 지난 4월 컴백해 음악방송 마무리 주간이었고, 오마이걸은 5월 컴백해 한창 탄력 받아 활동 중이다. 그런 두 팀이 나란히 섰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이 내놓은 순위는 1위 뉴이스트, 2위 오마이걸이었다. 뉴이스트는 터지는 폭죽 아래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히 웃었다. 오마이걸은 그런 뉴이스트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런.데. 프로그램 종영 직후부터 팬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해당 결과에 의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 아무래도 오마이걸 팬덤이 분노를 표출했다. ‘엠카운트다운’의 순위발표에 의혹을 드러냈다. “1위는 뉴이스트가 아닌, 오마이걸이다”고 주장했다. 결국 17일 오전 ‘엠카운트다운’ 측은 차트집계오류를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1위는 오마이걸”이라고 앞선 내용을 번복했다. 명백한 잘못이었으니, 팬들의 항의를 묵과할 수 없었겠지.  제작진은 소셜미디어 집계를 수기로 입력을 하던 담당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혼란을 빚게 한 뉴이스트와 오마이걸에게 사과했다. 그 얼마나 진정성 있는 사죄였을까. 뭐, 그럴 수 있다. 어디서나 실수는 나오고,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으로 ‘엠카운트다운’ 측은 차트발표까지 얼마나 허술한 과정을 밟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들켰다.  소셜미디어, 팬들 사이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집계를 ‘수기’로 한단다. 얼마나 철두철미한지 모르지만, 굳이 손으로 옮기다니. 이 사달이 날지는 몰랐으니 그랬겠지. 심지어 2차, 3차에 걸친 확인 작업도 없나보다. 담당자가 실수를 하니 곧바로 방송사고가 났다. 음악순위프로그램의 근간이 되는 그 자료가 잘못됐다. 이 모든 걸 감수하고 책임지는 관계자는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아이돌 가수에게 음악프로그램 1위가 주는 상징은 남다르다. 누군가는 별것 아니라고 깎아내려도, 그 1위를 위해 아이돌은 미칠 듯 연습하고, 회사는 죽을 듯 준비한다.  받았던 1위를 빼앗기는 기분, 제대로 1위를 받지 못한 기분은 참 더럽겠지. 그래도 훌훌 털고 가야지. 아직 받을 1위 트로피는 더 많으니까. 그래서 오늘도 뉴이스트, 오마이걸은 The Love.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1/478
다음
인기기사 인기기사
연예 '마이웨이' 배우 안병경, 내림굿 받은 이유 "母 단명한다 해서" <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4/b860819e-19d9-454a-b898-ae087357f899.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4/012e4268-a55c-4500-8ee1-44abd159dae1.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4/5c458121-42e7-48c2-8023-7621fd7c10b7.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4/3d34cf94-91b1-4e2d-9fbb-efdeb18064f6.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안병경이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무속인 이야기에 내림굿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p><p>4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안병경의 삶이 공개됐다. </p><p>안병경은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 자리를 잡았지만, 내림굿을 받으며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p><p>무속인이라는 꼬리표로 일이 다 끊겼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무속인이 엄포를 놓는데 방법이 없더라"라며 내림굿을 받은 이유를 고백했다. </p><p>내림굿을 받은 이후 시련이 찾아왔지만, 임권택 감독은 그에게 은인이 되어줬다.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해준 것. '서편제'로 안병경은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 </p><p>그는 이날 아내 이임기 씨와 임권택 감독의 자택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역할을 주셔서 다시 숨을 쉬게 해주셨다. 한량 없는 은혜다. 제가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은 못 잊는다"라고 말했다. </p><p>임권택 감독은 "그 역할을 감당할 만한 연기자니까 선발하는 거지, 우리가 남의 사정을 헤아리면서 했겠나. 워낙 좋은 연기자다"라며 안병경을 추어올렸다. </p><p>다음주 '마이웨이'에서는 최근 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방은희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p><p>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p>
연예 '사람이 좋다' 곽정은, 다니엘 튜더와 이별 심경글 공개한 이유 <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3/a61f7bf7-9bcf-472e-a793-b5be1fca3c02.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3/b7d02432-33d1-4987-87f6-3640c3b84d22.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3/34ffbb8f-5c22-4c1c-9e5a-6eac483882e6.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3/d7cb8153-862a-4de1-ba00-aab37f9522c1.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곽정은 작가가 전 남자친구 다니엘 튜더와 이별한 심경글을 SNS에 올린 이유를 공개했다. </p><p>3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혼자라서 참 좋다 작가 곽정은' 편이 공개됐다. </p><p>곽정은 작가는 이날 재혼에 대해 "결혼 제도가 저한테 적합한 삶이 아니란 걸 저는 몰랐다. 누군가의 아내로 사는 것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p>그는 "저는 그것(결혼)이 저에게 그다지 허락되지 않는 거라면 애써서 찾고 싶지 않다. 완벽하지 않지만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 너무 많이 돌아왔지만, 마흔 살 초반이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p>곽정은 작가는 남자친구와의 이별 경험글을 SNS에 올리며 성숙한 이별을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p><p>이에 대해선 "예전에는 저도 어떤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을 때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억울하고 분노하고, 그런데 이제는 마음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고, 이것이 나에게 주어졌던 평안과 어떤 행복이었으니까 '이런 아픈 감정도 당연히 줄 수 있구나'하고 강물에 예쁜 꽃잎 하나 띄워 보내주는 태도가 성숙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p><p>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p>
연예 이혜성 아나운서, 수험표 사진 공개... 굴욕 없이 깜찍 <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3/b76803ce-2edc-4e6b-8135-2a4d717b31db.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이혜성의 고교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nbsp; </p><p>3일 이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365일 졸렸던 나의 고3 시절. 올해 수능보신 수험생분들 모두 고생하셨다. #2011 수능 수험표 #나도 할인받고 싶다 #유물”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nbsp; </p><p>이 사진은 이혜성의 학창시절을 담은 수험표 증명사진이다. 사진 속 그는 마치 어린 아이 같은 깜찍한 외모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nbsp; </p><p>최근 이혜성은 KBS 2TV ‘연예가중계’ 종영 후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를 진행 중이다.&nbsp; </p><p>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이혜성 인스타그램</p>
연예 고준희 측 "악성 루머 32건 수사 마무리 단계, 선처없이 처벌" [전문] <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2/e8ca8735-2201-4be9-b9c5-a3987a10827b.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고준희가 악플러들을 향한 고소 건과 관련해 "현재 32건 정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진행 사항을 알렸다. </p><p>고준희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2일 "저희 소속 배우 고준희 씨는 그간 추측으로 파생된 사건에 거론되며 악플로 양산된 루머와 이로부터 파생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p><p>고소 건 중 미성년자 혹은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우는 보호관찰소 교육 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으로 처벌됐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벌금 등으로 기소됐다. </p><p>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에게 무분별하게 쏟아진 악플에 대해 선처없는 법률적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도 악플러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강경한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의 소속 배우가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소속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p><p><strong>다음은 고준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strong></p><p>안녕하세요. 저희는 배우 고준희 씨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입니다.&nbsp;</p><p>저희 소속 배우 고준희 씨는 그간 추측으로 파생된 사건에 거론되며, 악플로 양산된 루머와 이로부터 파생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nbsp;</p><p>배우 고준희 씨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며 향후 악의적인 루머로 양산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및 악플(각종 인터넷 게시글, SNS, 유튜브 및 이와 유사한 매체, 영상, 이에 따른 댓글 등 모두 포함)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민·형사상의 제반 조치를 모두 취할 예정입니다.&nbsp;</p><p>그간 변호인의 도움으로 진행한 배우 고준희 씨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하거나 성희롱, 욕설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고소 건은 현재 32건 정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p><p>그중 미성년자이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예외적으로 보호관찰소 교육 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으로 처벌이 이루어졌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벌금 등으로 기소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p><p>당사는 소속 배우에게 무분별하게 쏟아진 악플에 대해 선처없는 법률적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도 악플러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강경한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의 소속 배우가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소속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p><p>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마운틴무브먼트</p>
연예 '씨름의희열' KBS 이름값 한 씨름판 오디션…대박 조짐[어땠어?] <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1/86661f89-8a65-4f9b-b815-55c9da0262c4.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손효정 기자] 공영방송 KBS가 이름값을 했다. 씨름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씨름듀스 101'(씨름+프로듀스101)로 통한 KBS 2TV '씨름의 희열-태백에서 금강까지(이하 '씨름의 희열')'이 지난 11월 30일 호평 속에 베일을 벗었다.</p><p>'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경량급 씨름 선수들이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해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태극장사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p><p>태백급 선수로는 노범수, 박정우, 손희찬, 오흥민, 윤필재, 이준호, 허선행, 황찬섭, 금강급 선수로는 강성인, 김기수, 김태하, 이승호, 임태혁, 전도언, 최정민, 황재원이 출연한다. 또한 김성주는 캐스터, 이만기는 공식 해설위원, 붐은 비공식 해설위원을 각각 맡았다.&nbsp;</p><p>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씨름의 희열' 첫방송을 보지 못한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봤다.</p><p><strong>Q. '씨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새로웠나?&nbsp;</strong></p><p>A.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한 마디로 표현하면 새롭고 신선했다. 정통 스포츠 종목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호감을 샀다. 공익과 재미 모두 잡았다.</p><p>'씨름의 희열'은 유튜브, SNS를 통해 '씨름'이 화제가 되면서 만들어졌다. 이만기는 이 같이 씨름이 재조명 되는 것에 대해서 "멋있고 씨름 기술이 다이내믹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p><p>'씨름의 희열'은 전 세대가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씨름을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게 전달했으며, 젊은 제작진이 뭉친만큼 감각적으로 연출됐다. 대중에게 인식된 천하장사 이미지를 탈피한 젊고 잘생긴 출연진들도 한 몫 했다. 즉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nbsp;&nbsp;</p><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1/0bc2e30e-d73e-4525-b1c7-966579c3ed25.jpg" style="width:100%;"></p><p><strong>Q. 이만기가 출연해서 화제였는데, 어땠나?</strong></p><p>A. '씨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이만기가 해설위원으로 나오니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만기는 이름만큼 무게감이 있었고 중심을 잡아줬다.</p><p>'씨름의 희열'에서 이만기는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수들이 쓴 기술을 설명하며, 왜 그가 이겼는지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정보와 전문성을 담당한 그는 씨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줬다.</p><p>여기에 스포츠 중계 전문으로 캐스터를 맡은 김성주와, 비공식 해설위원으로서 예능적인 재미를 담당한 붐과의 호흡도 빛났다.</p><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1/d91b57d6-66ee-4869-a9cb-e835729708e3.jpg" style="width:100%;"></p><p><strong>Q. 선수들이 궁금한데, 누가 인기를 끌 것 같나?</strong></p><p>A. 먼저 대한씨름협회 상위권에 랭킹된, 엄선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실력이 모두 좋았다.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가 더욱 불꽃이 튀고 흥미진진했다. 선수들은 실력과 비주얼도 훌륭해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nbsp;</p><p>첫 번째로 소개된 선수인 '씨름계 여진구' 황찬섭은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원인 제공자라고 할 수 있다. 황찬섭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면서 씨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p><p>황찬섭은 외모와 반전되는 승부욕을 과시했다. 그는 힘을 너무 쓴 나머지 '씨름계 옥택연' 손희찬의 샅바를 찢어 '샅찢남'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황찬섭은 손희찬을 2:0으로 이기며 실력도 보여줬다.</p><p>또한 '대학부 전관왕' 노범수에게 패한 허선행은 이후 태백장사가 되는 모습이 예고돼 그의 성장기가 기대를 모았다. 40대의 오흥민은 무서운 실력으로, 박정우는 배우 뺨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p><p><strong>Q. 새로운 토요일 예능 강자 될까?</strong></p><p>A. 이날 첫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 1.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시청률은 예상보다 낮지만, 화제성을 볼 때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p><p>현재 토요일 11시대 시청층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로 나눠져 있다. 두 프로그램은 5~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nbsp;</p><p>KBS는 그동안 해당 시간대의 시청층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씨름의 희열'이 입소문을 타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는 씨름 경기에 대한 관심이 낮지만, 최종 경기가 열리는 2월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된다.</p><p>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씨름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p>
TVREPORT
  • 본사 : (135-822)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4-6 방주빌딩 1층
  • 스튜디오 : (137-070)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40-7 지하 1층
  • 인터넷 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0301 등록일자 : 2006년 12월 21일 발행·편집인 : 장은성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안영민
  • 대표전화 : 02-3444-0367
  • 편집국 : 070-8679-5416 / 5408 / 5409
  • 사업국 : 070-8679-5418
  • 팩스 : 02-2266-0366
트위터 페이스북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4-6 방주빌딩 1층

대표전화 : 02-3444-0367

Copyrightⓒ2014 TV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