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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시네마] 황수정 복귀작 '사이에서', 선정적-폭력적 19금 [TV리포트=이수아 기자] 11월1주(11월5일~11월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영화 등급분류 결과를 보자. 지난주 심의작은 총 19편. 이중 한국영화는 5편, 해외영화는 14편이다. 우선 한국영화. 옴니버스 영화 '사이에서'가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았다. 황수정의 복귀작 '사이에서'ㅣ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탈옥수 남자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말기암 환자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떠나야 할 시간'(감독 어일선), 한 남자가 자살을 앞두고 생수 한 병을 마시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 '생수'(감독 민두식) 등 2편이다. 배우 황수정이 '여의도'(2010)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떠나야 할 시간'에서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으로 고통받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성 역을 맡았다. 황수정의 상대 역인 탈옥수는 기태영이 분한다. 블랙코미디 '생수'는 박철민이 주연을 맡았다. 22일 개봉. 영등위 : "흉기를 이용한 살해, 선혈장면, 폭력으로 인한 상해 장면, 성적인 내용과 관련된 신체 노출 및 욕설,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불'로 결정한다." 부부와 한 여자. 이들의 사랑의 일탈을 그린 '베드'(B.E.D 감독 배장수 주연 장혁진 이민아 김나미)는 선정성과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불' 등급을 받았다. '돈크라이마미'(DONT CRY MOMMY)는 재심의를 받아 '19세 관람가'에서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낮췄다. 성범죄 가해자가 청소년 '돈 크라이 마미'ㅣ 한국영화 중에서 처음으로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앞서 영등위는 "자살, 살해 장면 등 폭력적인 부분을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욕설 및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이 있다"며 '청불' 판정을 내렸다. 제작사인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영등위가 지적한 내용의 표현을 일부 수정했다. 결국 '15세'로 등급을 낮췄다. 또래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한 딸의 복수에 나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선, 유오성, 남보라, 유키스 동호 등이 출연한다.'썸'의 프로듀서, '텔 미 썸딩'의 제작부 출신 김용한 감독의 데뷔작이다. 22일 개봉. 영등위 : "흉기 등을 이용해 구타하고 차량을 이용한 폭력적인 장면 등 폭력성 요소 및 욕설, 비속어 등의 대사 표현, 약물 사용 등이 담겼다. 딸의 극단적 선택과 홀로 남겨진 엄마가 느끼는 분노, 아픔 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약물,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15세이상 관람가로 판정한다." 고수-한효주 주연의 멜로물 '반창꼬'(감독 정기훈)와 2009년 용산 철거현장 참사와 80년 광주민주화 운동, 87년 6월 민주화 항쟁 등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용산'(감독 문정현)은 각각 15세로 판정났다.            한편 해외영화는 14편 중 '서베일런스'(스페인), '저지드레드'(영국), '데블스트레저'(미국), '퍼즐러브'(스페인) 등 4편이 '청불'이다. 남녀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그린 '서베일런스'와 핵전쟁으로 폐허화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잔인한 범죄조직과 싸우는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저지드레드'는 선정성,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등의 이유로 '청불' 등급을 받았다. 악당과 좀비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데블스트레저'는 폭력성과 공포, 바르셀로나 유학생들의 사랑 이야기 '퍼즐러브'는 선정성의 이유로 '청불'로 결정됐다. '청불'을 피한 해외영화는 '5데이즈오브워'(미국 15세), '바보삼총사'(미국 15세), '디아더맨'(미국-영국, 15세),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프랑스 15세), '어느날 사랑이 걸어왔다'(프랑스 15세),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미국 12세), '가디언즈'(미국 전체), '잠베지아 : 신비한나무섬의비밀'(남아프리카 전체), '몬스터호텔'(전체 미국), '극장판파워레인저:캡틴포스VS미라클포스199히어로대결전'(일본 전체) 등 10편이다. * 영화는 영등위에서 심의한다. 등급은 전체이용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상영가(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가능) 등 총 5등급이다. ='사이에서' 스틸사진-'사이에서' 등급그래프, '돈크라이마미' 등급그래프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 [최고의 1분] '메이퀸' 한지혜, 김재원 향한 달달한 애교   [TV리포트=황소영 기자] 각 요일마다 대표하는 드라마의 제왕들이 있다. 월화드라마는 현재 MBC '마의'가 있고, 첫 방송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와 주말 저녁엔 MBC '메이퀸'이 있다.   지난 한 주 눈여겨 볼만한 것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종영하고 김명민 정려원 주연의 '드라마의 제왕'의 포문이 열렸고, 여진구 김소현 등이 출연한 MBC '보고싶다'가 시작을 알렸다는 점. 과연 이 두 드라마가 현 드라마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간대 격돌한 프로그램들의 최고 순간 시청률은 어떤 장면일까. 평일 안방극장부터 주말 안방극장까지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교해보자.    ◆ '마의' 17.3% > '드라마의 제왕' 7.5% 지난 5일 방송된 '마의'는 평균시청률 14.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 SBS '드라마의 제왕'(6.5%)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마의'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지녕(이요원)이 성하(이상우)의 장원급제 축하연 소식에 헐레벌떡 뛰어가는 장면. 이는 17.3%라는 순간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녕은 성하의 장원급제 축하연을 깜짝 잊고 볼 일을 보기 위해 나갈 채비를 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측근은 성하의 축하연을 다시금 언급했다. 연회장으로 급하게 달려가는 지녕. 이와 더불어 광현(조승우)이 인의가 아닌 마의이기 때문에 사람을 살리고도 욕을 먹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드라마의 제왕'은 고은(정려원)이 뻔뻔한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 김(김명민)에게 응징을 가하는 순간(7.5%). 앤서니 김은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의 간접광고 신을 두고 작가와 대립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고은에게 거짓말을 해 이용했다. 결국, 작가는 누가 수정했느냐고 펄쩍 뛰었고 고은은 덤터기만 쓰고 작가계에서 매장 당했다. 앤서니 김의 뻔뻔함에 그는 PPL에 사용된 오렌지쥬스를 들고 나타나 얼굴에 부어버렸다.           ◆ '보고싶다' 11.0% < '착한남자' 18.9% 지난 7일 첫 방송된 '보고싶다'는 7.7%를 기록하며 무난한 시작을 알린 동시에 '착한남자'(16.2%)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그렇다면 '착한남자' 최고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최고의 1분은 마루(송중기)가 은기(문채원)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는 장면(18.9%)이 꼽혔다. 은기는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마루와 재희(박시연)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은기는 계획대로 자신의 결혼식을 차차 준비해나갔고 재희에게 결혼식 준비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마루는 '강마루는 세상 어디에도 엄는 차칸남자다'라고 쓰인 은기의 일기장이 찢긴 것을 보고 은기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았다. 하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결혼식이 수포로 돌아간 후 마루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은기를 압박했다. '보고싶다'는 수연(김소현)의 아버지 때문에 아들을 잃은 피해자가 찾아와 수연과 그의 엄마를 때리는 걸 정우(여진구)가 목격하는 장면(11.0%)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 '다섯손가락' 16.4% < '메이퀸' 22.5% 주말극장 드라마의 제왕은 다름 아닌 '메이퀸'. 아역들의 호연과 함께 성인연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고정 시청자층을 두텁게 형성했다. 처음에는 SBS '다섯손가락'과 박빙이었으나 점차 격차를 벌려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메이퀸' 최고의 1분은 해주(한지혜)와 강산(김재원)의 사랑싸움으로 순간 시청률 22.5%를 찍었다. 해주에게 토라진 강산은 그의 전화를 피했다. 해주는 "왜 그렇게 전화도 안 받는데? 나한테 화난 거야? 오빠 자존심 상하고 마음 안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회사 그렇게 넘어가게 둘 수는 없잖아. 어떻게든 공장 돌아가게 해야 하잖아"라며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했다. 강산은 "네가 남자의 자존심을 알아?"라면서 정색했다. 해주는 "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면서 그치? 오빠는 웃고 있을 때가 제일 예쁜데...그렇게 자꾸 삐져 있으면 나 갈래"라고 애교작전을 피웠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음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 것. '다섯손가락'은 영랑(채시라)이 지호(주지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50억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하면 회사가 부도 처리 되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MBC '마의' '메이퀸' KBS2 '착한남자' 화면 캡처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CF리뷰] 김준현 신보라 열풍, 광고계는 왜 '개콘'을 품었나? [TV리포트=김지현 기자] 개그맨들이 톱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광고시장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이하'개콘') 출연진의 활약이 대단하다. '개콘'의 캐릭터를 CF로 확장해 1석2조의 효과를 얻고있다. '네가지' 김준현은 올해 26개의 CF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활동한 개그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몸 값도 수직상승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준현의 몸 값은 3억원(1년기준) 정도. 톱스타 부럽지 않은 액수다. '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라며 울분을 토하지만, 그 넉넉한 몸매 덕에 치열한 CF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가 삼립호빵의 모델이 된 건 보름달 같은 얼굴 덕. 오리온 스낵 고래밥의 모델이 된 건 유행어 "고뤠?" 때문이었다. 김준현은 녹화 당일 121통의 고래밥을 먹었다고 한다. 오리온은 관련된 내용을 유튜브에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이 밖에도 김준현은 냉면, 치킨 등 다양한 식품광고를 섭렵했다. 넉살좋은 이미지 덕에 광고주의 사랑을 받고있다. 김준현, 김태희와 동급? 놀라운 대우 CF퀸들과도 함께했다. 최근 김준현은 김태희와 LG 디오스 김치냉장고의 모델로 발탁됐다. 감초출연이 아니다. 김태희와 비슷한 분량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 광고는 싸이, 이승기가 모델로 활동 중인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광고와 경쟁구도를 형성 중이다. 소주 '처음처럼'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했다. 김준현과 한 팀으로 활약한 김원효 역시'처음처럼' 광고를 촬영했다. LG유플러스와 귀뚜라미 보일러에서는 '네가지' 허경환, 김기열, 양상국 등 동료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김준현을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LG 디오스의 광고는 김준현이 샛별을 넘어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김태희와 동등한 분량에, 단독 광고분이 따로 촬영돼 방영 중이다. 예전에도 개그맨들의 CF는 많았지만 김준현은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감초 캐릭터에 만족하지 않고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 또 식품 광고에 머물렀던 기존 개그맨들과 달리 다양한 CF에 출연하면서 개그맨들의 몸 값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는 김준현 못지 않은 CF수를 자랑하는 '용감한 녀석들' 신보라 역시 마친가지다. 코너가 인기를 끌자 CF가 눈에 띄게 늘었다. 신보라, '용감한 녀석들' 없이도 잘 나가 '용감한 녀석들'은 동아오츠카 음료 브랜드 나랑드와 패스트푸드 KFC 치킨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광고에 진출했다. 코너가 '개콘'의 핫 아이콘으로 부상하자CF가 줄을 이었다. CM송을 직접 부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졌다. 특히 신보라는'용감한 녀석들'이라는 타이틀을 빌리지 않고도 승승장구 중이다. 신보라는 최근 포스트 택배 모델로 발탁됐다. 편의점 GS25와 CU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다. 또 이동욱과 동원 F&B 리챔의 동반 모델로 발탁돼 커플 CF를 촬영했다. 개그우먼에게 CF는 남자 개그맨과 달리 불모지나 마찬가지. 등장하더라도 희화하되거나 망가지기 일수였다. 신보라는 리챔 광고에서 이동욱과 연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특혜(?)를 누렸다. 이밖에도 신보라는 필레오 얼음정수기, KTX, 현대자동차, 에스오일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잇고 있다. 또 지난달 열린 '2012 한국광고주대회'에서는 배우 유준상과 함께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고업계도 놀란 '개콘' 모델 신드롬 광고업계도 '개콘' 모델 신드롬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김준현, 신보라 뿐 아니라 최효종 역시 두 사람 못지않은 CF계약을 성사시켰다. '달인' 김병만으로 시작된 '개콘' 신드롬이 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왜 개그맨 CF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CF를 다수 제작한 광고대행사 HS에드 홍보팀 관계자는 "개그맨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광고에서 휴머니즘과 성(性), 유머는 필수적인 코드다. 특히 젊은이들을 타켓으로 하는 광고에서 유머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웃음 마케팅을 선호한다고 한다. '개콘'을 비롯, 버라이어티 전성시대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사회는 유머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 웃음 마케팅이 필수적인 시대라는 것이다. LG는 이런 트렌드를 일찌감치 감지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개그맨들을 활용했다. LG유플러스 광고에만 김준현, 허경환, 김기열, 양상국, 황현희, 신보라, 박성광, 정태호 등 10명에 가까운 개그맨이 등장했다. 톱배우를 선호하는 경쟁사(SK)와 다른 전략이었다. 또 LG계열사에서 출시하는 페리오 치약 광고에는 메인모델 이승기를 중점으로 김준현, 허안나가 등장했다. 이렇듯 '개콘'과 LG광고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LG는 왜 적극적으로 개그맨들을 모델로 활용하는 것일까. HS에드 관계자는 "개그맨들은 SNS활동을 많이 하는데 이런 점이 광고주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톱모델들은 촬영장 밖에서는 광고 얘기를 꺼내지 않지만 개그맨들은 적극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는 것이다. 또 관계자는 "시청률이 높은 '개콘'에서 개그맨들이 출연한 광고에 대해 언급해주면 파생효과가 크다"며 "이미 '개콘'에 등장한 유머코드를 광고에서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이해가 빠른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불황오고, 경제 어려우면 개그맨 CF 인기 관계자는 업계도 최근 일어나는 개그맨 신드롬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개그맨을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첫 번째는 불황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사람들이 가볍고 쉬운 유머코드를 선호하게 된다고 한다. 불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됐을 때 대중은 난해한 광고 보는 걸 싫어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무게감 있는 광고보다는 유머스럽고 가벼운 광고가 인기를 끈다고 전했다. 너그러워진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광고주들은 메시지가 확실하고 진지한 광고를 선호했지만, 광고시장이 발전하면서 광고주들 역시 다양한 소재에 눈을 뜨게 됐다. 그러면서 각광받게 된 것이 유머 코드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다. 개그맨 모델 유행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것. 모델의 인기에 따라가는 CF는 언제나 존재했다는 것이다. 개그맨의 입지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인기를 쫓는 광고의 특성이 반영됐을 뿐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광고대행사의 관계자는 "개그맨 모델은 눈에 띄고, 반응도 빠르지만 그 만큼 빨리 식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유 캐릭터가 소진되면 모델로서의 가치도 급락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개그맨들이 장기계약이 아닌 6개월 혹은 1년으로 짧게 계약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며 "김준현와 신보라의 신드롬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뉴 페이스가 등장하면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광고 스틸컷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 [연출노트-10탄] 진혁PD "삼성 관두고 드라마 PD 전직, 입봉작부터 대박"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진혁 PD는 SBS 드라마국의 에이스로 정평이 나 있다. 입봉작으로 50%에 육박하는 '국민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가 연출한 드라마는 모두 잘됐기 때문. 심지어 촬영 중간에 급박하게 투입된 드라마도 진혁이 들어가면 성공한다.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릴 만하다.  책과 음악에 심취했던 학창시절,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드라마 PD가 된 사연, 드라마를 만들며 느낀 보람 등 그만의 연출 스토리를 가감 없이 옮긴다.  ◆ 창작의 욕구, 대기업에 무작정 사표  내성적인 성격의 독서광. 학창시절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에드거 앨런 포와 기형도 시인을 좋아했다. 하지만 집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길 바랐다. 마음 속에는 창작의 욕구가 불타올랐지만, 행동은 쉽지 않았다. 군 전역 후 학과에 대해 회의를 느꼈고, 무작정 시카고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의 경험이 나를 창작의 세계로 이끌었다.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단편영화 워크숍 포스터. 포스터를 보는 순간 주저 없이 뉴욕으로 날아갔다. 16mm 카메라를 빌려서 일주일 동안 작동법을 배웠다. 그리고 배우를 모집했다. 배우 꿈을 가진 캐나다 남자와 브라질 여자가 찾아왔다. 그들과 한 달간 영화를 찍었다. 영화 촬영으로 경비를 전부 쓰는 바람에 한 달 동안 감자칩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그래도 행복했다.  귀국하자마자 취직에도 성공했다. 대학교 3학년 때였다. 모두가 들어가고 싶어 안달인 대기업 삼성. 월급도 많고, 복지도 좋은 직장이었다. 하지만 정시에 출근해서 퇴근하는 로테이션이 나와는 맞지 않았다. 자산운용 관련 업무. 숫자와 싸우는 일이었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는 점점 커졌다. 6개월 만에 무작정 사표를 냈다.  단편영화에 대한 기억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방법을 몰랐다. 대책 없이 회사를 그만둔 뒤 영화사에 기웃거려도 보고, 방송사에도 원서를 냈다. 집에서는 차라리 광고회사 시험을 보라고 했다. 그런데 운이 좋았다. 몇 개월 뒤 공부도 안 하고 시험 삼아 본 SBS PD 입사 시험에 덜컥 붙은 것. 단편영화 연출 경험과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지원한 점 등을 높이 사준 것 같다.   ◆ 속전속결 조연출, 데뷔작부터 대박  조연출 첫 작품은 김은숙 강은정 작가의 데뷔작 '태양의 남쪽'이었다. 이후 20편도 넘는 작품의 조연출로 일했다. 일 년에 2편을 해도 많은데, 나는 3편씩 참여했다. 늘 시간에 쫓기는 미니시리즈에만 투입됐다. 잘하는 게 별로 없지만, 찍는 속도가 빨라 SBS 드라마국의 구원투수 역할을 많이 했다. 하루에 40신(scene)을 찍은 적도 있다.  공동연출로 이름을 올린 건 '온에어', 첫 단독 연출은 '찬란한 유산'이었다. 다른 드라마의 편성이 엎어지면서 소현경 작가와 급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3개월 만에 시놉시스와 대본, 캐스팅, 촬영까지 마쳤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승기와 한효주 문채원을 캐스팅했다. 경쟁작은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2009 외인구단'(MBC)과 '천추태후'(KBS2)였다.  대작과 경쟁했지만 소현경 작가의 대본을 믿었고, 찍을 때 정말로 신이 났다. 입봉작으로 47%의 시청률을 올리는 유례없는 성과. 입봉작이어서 시청률 맛은 몰랐다. 운이 좋다고만 생각했다. '찬란한 유산'이 끝나고 공영화 본부장(현 SBS 콘텐츠허브 상임고문)이 나를 불렀다.  "평생 40%의 시청률을 내는 PD가 흔치 않은데, 너는 입봉작에서 40%가 넘는 시청률을 냈으니 어차피 추락할 일만 남았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잘 추락해라"라는 조언. 이후 시청률 잘 나오는 작품보다 얼마나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어차피 '찬란한 유산'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작품을 또 만나기란 어렵다.   ◆ '시티헌터' 톱스타와의 생애 첫 작업  '찬란한 유산' 이후 소현경 작가와 '검사 프린세스'로 또 호흡을 맞췄다. 처음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배우들도 모두 잘됐다. 그리고 만난 작품이 '시티헌터'. 생애 처음 톱스타를 캐스팅했다.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 당시 주연배우들은 톱스타가 아니었다.  '시티헌터'는 SBS에서 한번 접은 작품이었다. 비슷한 느낌의 '도망자Plan.B'가 앞서 방송됐기 때문. 하지만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 시점에 이민호를 만났고 무작정 도와달라고 했다. 친분은 물론, 작가도 시놉시스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민호가 하겠다고 결정했다. '개인의 취향'을 할 때 경쟁작이었던 '검사 프린세스'를 보며 나를 만나고 싶었다더라.  민호가 나를 믿고 하겠다고 하니, 책임감이 생겼다. 밀어붙였다. '시티헌터'를 원래 준비하던 작가는 손을 뗐고, 원작의 판권도 기간이 다 돼 갔다. 좀 오랜 기간을 공들여서 준비했어야 했는데, 작가를 급하게 구하고 방송 한 달 전에 겨우 촬영을 시작했다. 해외촬영도 6일 만에 끝냈다. 저녁 12시 이후 촬영은 피하는 타입인데, '시티헌터'는 장면이 어려워서 밤을 새우는 경우도 많았다.  제작비가 예정보다 축소돼서 같이 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는 상황까지 왔다. 어르신 배우들은 나와의 인연으로 출연료를 깎아줬다. 갚아야 할 게 산더미. '시티헌터'는 당시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MBC)과 붙어 초반 고전했다. '로맨스 타운'(KBS2)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사랑'이 종영된 후에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시청자도 행복  아직 내게는 큰 실패의 경험이 없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바람의 화원' '온에어' '추적자' 등 도와준 드라마도 모두 성공했다. 실패도 언젠가는 할 것이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웠다면 회사를 그만둘 리가 없다. 인생의 목적이 드라마의 성공만은 아니다. 이미 좋은 작품을 남겼다고 생각하기 때문. 내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와 좋은 배우, 선후배가 있다. 입봉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수십 명의 스태프와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를 '패밀리'라고 부른다. 스태프들은 나를 감독이 아니라 '대장'이라고 호칭한다. 시청자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드라마가 좋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굉장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시티헌터' 때의 스태프들은 다음 작품(이순신 외전)의 촬영이 들어가기를 기다리며 힘들게 살고 있다. 하루빨리 빚을 갚아야 한다.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는 주의. 요즘은 스태프들끼리도 회식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데, '검사 프린세스' 때 매주 회식을 했고, '찬란한 유산' 때는 10번 정도 회식을 가졌다. '시티헌터' 때만 액션신이 많아서 회식을 자주 못했다. 배우들과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배수빈 박시후 김소연 김미숙 반효정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는 매년 꾸준히 만나고 있다.  드라마 PD가 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물론 대기업에 잠깐 다닐 때보다 바쁘고, 밤낮이 없이 일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작품을 만드는 일에 대한 기쁨이 힘든 것을 상쇄하는 것 같다. 내가 만든 무언가를 눈으로 확인하는 데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내 안에 있던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이 봐주는 건 정말로 행복한 일이다. 작품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시간도 너무나 잘 간다.  ◆ 못다 한 이야기... - 연출작 시청률 순위: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 '검사 프린세스' 순. 결과는 운이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30%. 나머지는 일하면서 녹아나는 것 같다.  - 최고의 작품: 모든 작품에 애착이 있지만, '찬란한 유산'은 이후 내게 많은 기회를 준 작품이어서 특별하다. 처음 이 작품을 기획할 때 소현경 작가는 "대박은 안 날 거예요. 하지만 좋은 작품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예상하지도 못한 성공, 보람 있다. '검사 프린세스'는 일하는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 '시티헌터'는 액션 장르라 연출이 관여할 부분이 많아 만들어내는 보람이 있었다. 앞으로 할 '이순신 외전'이 가장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 아쉬운 작품: 아쉬움은 시간과 돈에서 나온다. 시간과 돈이 한없이 주어지면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 드라마 제작 단계 중 가장 힘든 단계: 캐스팅. 내가 직접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 배우를 직접 만나면 수월할 텐데, 그게 안 되니까. 서로 만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손을 잡는다는 건 힘든 일이다.  - 궁합이 잘 맞는 작가: 소현경 작가. 소 작가는 드라마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 분이다. 연출자를 많이 배려해주는 작가다. 인간적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 '이순신 외전'으로 앞으로 함께할 박진우는 생각이 깊고 반전을 잘 만드는 작가다. '이순신 외전'에는 많은 현실의 인물이 캐릭터로 대입돼 있는데, 그런 능력에서 박 작가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  -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작가: 특별히 누구를 정해놓진 않는다. 나는 대본을 만들고 기획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 스토리를 같이 만들고, 사람들을 아우르는 능력을 가진 연출자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시청률이 목적인 작품은 하고 싶지 않다. 시청자들에게 마음의 정화를 주고,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누구든 환영한다.  - 같이 호흡을 맞춘 최고의 배우: 젊은 배우들이라 모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선생님 연기자 중에서는 반효정을 존경한다. 반효정은 철학이 확립된 배우다. 그밖에 박근형 김상중 최정우 모두 배울 점이 많은 연기자다.  - 우려했지만 급격한 성장을 보여준 배우: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당시는 인지도가 낮았다. 입봉작인데 큰일난다며 설득한 선배도 있었다. 이승기는 대본을 본 사람들이 주인공의 이미지와 다르다는 반응이 많았다. '검사 프린세스'의 박시후와 김소연도 미니시리즈 주인공은 처음이라 반대 의견이 있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다들 잘해줬고 잘돼서 기쁘다.   - 신인으로 발탁해 지금은 톱스타가 된 배우: 나는 직접 캐스팅하는 연출자다.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을 맡았다. 한효주도 '찬란한 유산' 출연 전에는 존재감이 없는 배우였다. 이종석에게도 '검사 프린세스'는 첫 드라마. 이름이 없는 배역이었는데, 통이 크고 겁이 없는 종석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우현'이라는 이름을 줬다.  카라의 구하라에게 '시티헌터'는 첫 연기. "나 연기 못해요. 발연기로 욕먹을 수 있는데 감독님이 잘 봐주세요"라고 말하던 솔직하고 귀여운 그녀의 모습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지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최정우도 '찬란한 유산'을 통해 드라마의 대단한 파급력을 느꼈다고 한다.  -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드는 배우: 엄태웅 문채원 이준혁. 올 초 '제3병원'이라는 드라마를 연출할 뻔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 주인공으로 차승원과 이야기하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불발됐고, '제3병원' 연출에서도 빠지게 됐다. 친분으로 출연을 부탁한 엄태웅과 문채원 이준혁의 출연도 불발됐다. 물론 엄태웅과 이준혁은 '적도의 남자'로, 문채원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더 잘됐다. 하지만 미안한 기분은 여전하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다. - 다시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 '제3병원'으로 만날 뻔했던 차승원.  -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배우: 한석규와 하고 싶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좋아했다.    - 내게 없는 것을 가진 연출자: 내 연출력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 드라마를 볼 때마다 배운다. 드라마는 인생을 반영한다. 할 때마다 발전하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배울 점을 찾는다.  - 연출자로 꼭 해보고 싶은 장르: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다음에는 스릴러나 성인멜로를 할 생각.  - 현장에서는 언제까지: 정년퇴직(58세)까지. 20년은 더 할 수 있다. 진혁 PD는? 1974년생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2001년 SBS 드라마국 PD(9기) 입사 / 대표작 -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 / 수상경력 - 2011년 제44회 휴스턴 국제필름페스티벌 대상, 2011년 제17회 상하이TV 페스티벌 아시안 TV시리즈 특별상, 2010년 제37회 한국방송대상 장편드라마 TV부문 작품상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용덕 기자 zoom69@tvreport.co.kr
  • [TV예감] '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첫사랑 신드롬 이어갈까 [TV리포트=손효정 기자] 2012년 불어온 첫사랑의 열풍이 겨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전통 멜드라마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문희정 극본, 이재동 연출)가 7일 오후 밤 9시 55분 첫방송 된다. 열 다섯의 소년 소녀 한정우(박유천/여진구)와 이수연(윤은혜/김소현)은 풋풋한 첫사랑을 한다. 어느날 이 둘은 첫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면서 헤어진다. 시간이 흘러 29세가 된 정우와 수연이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롭게 시작된다. '첫사랑은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더욱이 둘 사이에는 과거의 아픔을 비롯한 장애물들이 많다. 과연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보고싶다'는 문희정 작가와 이재동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아역배우 여진구 김소현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를 가슴 먹먹하게 만들 '보고싶다'를 브라운관에서 만나기 전, 기대 요인과 우려 요인을 짚어 봤다. ◆ 기대 요인  멜로 드라마 귀재들의 만남 : '보고싶다'는 제작진부터가 화려하다. 문희정 작가와 이재동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이기 때문. 문희정 작가는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 '내 마음이 들리니', '그대 웃어요' 등을 집필했다. 가슴을 울리는 '착한' 드라마로 필력을 인정 받았다. 이재동 감독은 '단팥빵', '고맙습니다'를 연출했다. 그의 드라마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보고싶다'의 예고 영상만 봐도 오감이 자극된다. 가슴에 안은 상처로 오열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 됐다. 살인자의 딸이기 때문에 외톨이인 수연과 "나랑 친구하자"며 다가가는 정우의 모습은 설렘을 안겨준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도 정우는 수연의 손을 잡으며 "이번에는 절대 내 손 놓치지마"라고 말한다. 이처럼 감성적인 영상과 대사가 정우와 수연의 사랑을 더욱 빛나게 한다.    화제의 배우 총집합 : '보고싶다'의 배우는 아역부터가 명품이다. MBC '해를 품은 달'의 여진구와 김소현이 '보고싶다'에서 재회 했다.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감정 연기는 상상 이상이다. 아역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함과 설렘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진구와 김소현의 바통을 박유천과 윤은혜가 이어 받았다. 두터운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JYJ의 박유천의 출연은 단연 화제였다. 박유천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전작인 SBS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떼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박유천은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형사 한정우 역을 연기한다. 과연 그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될까. 윤은혜도 1년 5개월만의 복귀작으로,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유승호는 이번 작품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젊은 배우뿐만이 아니라 중견 배우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박유천의 아버지 역은 한진희가, 새엄마 역은 도지원이 맡았다. 송옥순은 윤은혜의 어머니로, 전광렬은 장미인애의 아버지로 분한다. 차화연과 김선경도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지 변신, 성공할까? : 이 드라마의 화려한 라인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배우들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점이다. 윤은혜는 그동안 상큼 발랄한 역을 많이 맡아 왔다. 이번에는 좀 다르다. 윤은혜가 연기하는 이수연은 겉으로는 밝아 보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인물. 윤은혜는 이수연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이 안 되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 "20대의 마지막을 성숙하면서도 아프지만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역배우였던 유승호와 이세영은 이번에 성인 연기를 한다. MBC '아랑사또전'에 출연한 유승호는 후속작 '보고싶다'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아역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빨리 다른 성인 연기자들처럼 폭넓게 연기하고 싶어서 무리수를 두는 것도 있다. 그러나 훗날 이런 도전들을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서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려 요인 끝없는 캐스팅 논란 : '보고싶다'는 캐스팅 논란으로 진통을 앓았다. 남자 주인공인 박유천의 캐스팅은 오래 전에 확정 됐다. 여주인공 캐스팅은 난항을 겪다가 윤은혜로 최종 결정 됐다. 이후 유승호, 장미인애 등도 캐스팅 됐다. 장미인애는 추리만화를 연재하는 웹툰 작가로 정의감과 의협심에 불타는 다혈질이지만 짝사랑하는 한정우(박유천 분) 앞에서만큼은 여자로 보이고픈 허당 캐릭터 남은주 역에 캐스팅 됐다. 이후, '박유천과 같은 소속사인데 끼워팔기 식으로 캐스팅된 것이 아니냐', '섹시 스타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이러한 논란은 하차 요구로 이어졌고, 박유천이 장미인애에게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박유천은 제작발표회에서 "우선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수 있고,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드신 게 아닌가 하는 솔직한 심정도 있었다"며 "연기만 두고 보면 제가 후배인데, 중간에 서다 보니 난감할 수도 있었다. 팬들이 자제 해주셨으면 좋겠다. 동료된 입장에서 잘 해나가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장미인애 또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유승호의 캐스팅에도 문제가 제기 됐다. 그는 극 중 부모 세대부터 이어져 온 악연으로 인해 한정우(박유천)와 대립각을 세우는 자산운용가 강형준 역을 맡았다. 온화한 미소 뒤에 복수의 칼날을 숨기고 있는 냉철한 인물이다. 유승호의 연기력이야 알지만 박유천 윤은혜와 나이 차이가 있는 것. 아직까지는 국민 남동생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나이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일단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고 서로 드라마에 집중하다 보면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감정들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장미인애와 유승호가 기존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시청자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추운 겨울 더 춥게 하나 : '보고싶다'의 캐릭터들은 야누스의 얼굴이라고 해야할까. 따뜻하고 밝아 보이면서도 차가움이 있다. 드라마 자체도 그렇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는 한편, 이야기가 결코 가볍지 않다. 잔잔한 파도 같은 드라마이다. 박유천과 윤은혜의 알콩달콩 사랑은 기대하기 힘들 듯 하다. 사랑하지만 사랑 할 수 없는 이들은 많은 눈물을 흘린다.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 때문이기도 하다. 박유천은 제작발표회 당시 "겨울에 따뜻한 드라마일 수도 있는데 오히려 어떻게 보면 좀 더 차가워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며 "최대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즉, '보고싶다'는 누군가에게는 '가슴 먹먹한 드라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우중충한 드라마'가 될 수 있다.    사극을 잡아라 : 현재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는 KBS 2 '착한 남자'이다. '보고싶다'는 '착한남자'와 4회 간 경쟁하게 된다. '착한남자'가 지나간 자리에 만만치 않은 적수가 등장한다. 차태현과 유이가 주연을 맡은 '전우치'가 그 주인공. '보고싶다'는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는 5회부터 '전우치'와 맞붙는다. 말 그대로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SBS '대풍수'의 기세도 무섭다. '대풍수'는 지난 1일 10.1%(AGB 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리대에 진입했다. '보고싶다'는 사극 속에서 멜로 드라마의 파워를 보여줘야 한다. 사극을 좋아하는 남성시청자들의 표가 양쪽으로 갈리기 때문에 이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고싶다'가 다소 무겁기 때문에 흥미를 찾고자하는 10 20대의 젊은 표층이 어디로 갈지는 모를 일이다. ◆ 기자 예감 : '보고싶다'는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기다려 왔던 드라마가 아닐까. 감성 대가의 연출진들에 인기만발의 훈남 배우들이 등장하기 때문. 각박한 세상 속에서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의 말대로 매회 '보고싶다'를 보기 전에는 휴지를 준비해야할 듯 싶다. 그러나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현재 '보고싶다'의 첫방송을 보고싶어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이러한 기대감이 마지막회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이야기가 잔잔하기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제 캐스팅 논란을 잠재울 배우들의 호연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사진=MBC, TV리포트 DB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등급시네마] 이송희일의 동성애멜로 2편, "선정적 19금" [TV리포트=이수아 기자] 10월5주(10월29일~11월4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영화 등급분류 결과를 보자. 지난주 심의작은 총 22편. 이중 한국영화는 6편, 해외영화는 16편이다. 우선 한국영화. '지난여름, 갑자기'와 '남쪽으로 간다'가 '청소년 관람불가'(이하 청불) 판정을 받았다. 퀴어의 아픈사랑 2편 '지난여름, 갑자기'-'남쪽으로 간다' ㅣ 독립영화계 스타감독 이송희일의 퀴어(동성애소재) 연작 2편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두 남자의 6시간의 동행'이라는 설정으로 '백야'와 '지난여름, 갑자기', '남쪽으로 간다' 3편을 완성했다. 세 작품 모두 오는 15일 동시 개봉한다. 토스토예프스키의 동명소설에서 제목을 따온 '백야'는 지난 9월 '청불' 등급을 받았다.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자)의 '묻지마 폭행'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지난여름, 갑자기'는 동성의 선생님을 사랑하고 구애를 펼치는 남학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심리스릴러의 대가 조셉 멘키위즈가 1959년 만든 퀴어영화 '지난여름, 갑자기'에서 제목을 따왔다. 이송희일 감독은 "조셉 멘키위즈 영화의 제목 오마주"라며 "당시 호모포비아적인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용감한 시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남쪽으로 간다'는 군 복무 시절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했으나 전역 후 멀어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제목도 사연이 있다. 이송희일 감독이 영화를 완성할 무렵 '지난여름, 갑자기'의 음악감독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이 2집을 발표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앨범을 듣던 중 '남쪽으로 간다'라는 노래가 귀를 잡아 끌었다. 곡의 이미지가 '남쪽으로 간다'의 엔딩이었다. 그래서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영등위 : "성적인 행위 장면 등 선정성 요소가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약물 사용 및 성적인 대사,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약물,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불로 판정한다." JYJ 김재중의 첫 스크린 데뷔작 '자칼이 온다'(감독 오상호 주연 김재중 송지효)와 범죄소년과 미혼모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소년'(감독 강이관 주연 이정현 서영주)은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코미디물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 주연 박하선 윤상현)과 중국 정부의 사법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감독 잉량 주연 나이안)은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은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제대로 된 재판을 거치지 않고 사형판결을 받은 남성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렸다. 사형 판결을 받은 남성의 어머니가 부당한 사법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을 그렸다.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중국이지만 제작국은 한국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아이콘 '디지털삼인삼색' 프로젝트로 제작했다. 한편 해외영화는 16편 중 '드래곤아이즈'와 '빌로우제로', '트랜스시베리아'가 '청불'이다. 할리우드 무술영화 '드래곤 아이즈'ㅣ할리우드의 시선으로 담아낸 무술영화다. 마약상과 부패한 경찰의 횡포로 황폐화된 도시를 무술로 구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적인 액션스타 쟝 끌로드 반담과 종합 격투기 선수 쿵리가 주연을 맡았다. 시민에게 평화를 되찾아주기 위해 극강의 무술훈련을 펼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영등위 : "다양한 흉기를 이용한 살해 장면 및 신체 노출, 약물 사용 등이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욕설 및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공포,약물,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불'로 결정한다."                '빌로우제로'(감독 저스틴 토마스 오스텐스, 주연 에드워드 펄롱, 캐나다)와 '트랜스시베리아'(감독 브래드 앤더슨, 주연 우디 해럴슨, 스페인-독일-영국)은 폭력성과 공포, 모방위험 등을 이유로 '청불' 등급을 받았다. '청불'이 아닌 해외영화는 13편이다. '브레이킹던 PART 2'(미국 15세), '징키스칸-제국의 전설'(몽골 15세), '옴샨티옴'(인도 15세), '케이티페리 : 파트오브미'(미국 12세), '지킬앤하이드'(미국 12세), '멤피스'(미국 12세), '윔피키드 3'(미국 전체), '비지터'(미국 전체), '월하의 침략자'(전체 일본), '밀림의 왕자 레오 2'(일본 전체),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큐레무VS성검사케르디오'(일본 전체),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메로엣타의 반짝반짝음악회'(일본 전체), '카르멘'(독일 전체)이다. * 영화는 영등위에서 심의한다. 등급은 전체이용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상영가(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가능) 등 총 5등급이다. ='지난여름, 갑자기'-'남쪽으로 간다' 포스터,  '지난여름, 갑자기'-'남쪽으로 간다' 등급그래프, '드래곤 아이즈' 등급그래프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 [최고의 1분] '1박2일' 엄태웅, 결혼 발표 순간 시청자 마음도 훔쳐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지난 한 주간 시청률 1% 내외 차이를 두며 치열한 대열을 벌인 프로그램들. 평균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한 프로그램이 분당 최고 시청률에서도 라이벌 프로그램을 제치고 승리했을까?   화요일 심야 예능 SBS ‘강심장’과 KBS2 ‘승승장구’의 엎치락뒤치락 뿐 아니라 금요일 심야예능, 주말 예능까지 경쟁은 쭉 이어졌다.  동시간대 격돌한 프로그램들의 최고 순간 시청률은 어떤 장면일까. 평일 안방극장부터 주말 안방극장까지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교해보자.    ◆ ‘강심장’ 9.0% > ‘승승장구’ 8.9% 지난달 30일 방송된 ‘승승장구’는 평균시청률 7.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 SBS ‘강심장’(7.1%)을 제압했다. 전주 동시간대 1위였던 ‘강심장’을 밀어내고 ‘승승장구’가 다시금 1위 탈환에 성공한 것. ‘승승장구’는 싸이와 불화설에 휩싸였던 김장훈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냄과 동시에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승승장구’ 최고의 1분은 김장훈이 10대 후반 자살을 하려고 수면제 수백 알을 먹었던 일화를 말하는 장면. 이는 8.9%라는 순간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장훈은 “사람들은 힘들어서 그랬던 거라 생각하지만 진짜 이유는 ‘내가 떠난다고 슬퍼할까? 다른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에서였다. 사랑을 몰랐다”라면서 “정신을 잃는 순간의 공포감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진짜 자살하려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강심장’은 이윤지가 11자 복근의 진실을 고백하는 순간(9.0%),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그녀는 차 안에서 드레스 입고 윗몸일으키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화요 심야 예능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에서 앞선 ‘승승장구’가 분당 시청률 최고치에서는 ‘강심장’에 0.1% 포인트 차로 밀려 눈길을 끌었다.            ◆ ‘고쇼’ 8.7% < ‘부부클리닉2’ 9.9% 지난 2일 방송된 KBS2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에는 ‘처첩전쟁’편으로 남편의 내연녀에게 당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성형외과 의사 경호는 내조를 뒷전으로 하고 사치만 부리는 부인 유미에게 질렸다. 경호는 다정하고 똑똑한 병원 여직원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결국, 병원 여직원과 내연의 관계를 맺게 됐다. 유미는 내연녀에게서 남편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유미는 경호의 본처가 아니었다. 급기야 그녀는 내연녀에게 맺힌 한을 풀기 위해 미국에 있는 경호의 진짜 조강지처를 불렀다. 최고의 1분은 경호의 본처가 한국에 돌아와 내연녀 재희를 만나 응징하는 장면. 본처는 재희네 집에 전화를 걸어 불륜 사실을 알렸고, 그녀를 향해 뺨 2대를 날렸다. SBS ‘고쇼’는 아이유 미쓰에이 수지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게스트로 참석, 가인이 행사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사로 나서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장면(8.7%)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 ‘런닝맨’ 21.4% < ‘1박2일’ 28.4% 시즌1의 명성을 되찾아 다시금 도약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20.7%)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19.5%)과의 격차를 매주 조금씩 벌리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고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1박2일’ 최고의 1분은 엄태웅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하는 장면으로 순간 시청률 28.4%를 찍었다. 엄태웅은 이날 방송 말미에서 멤버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안한데”라면서 “나 장가간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엄태웅은 시청자들에게 “결혼합니다. ‘1박2일’을 통해 먼저 말씀드리게 됐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흔을 코앞에 두고 찾아온 엄태웅의 결혼 소식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런닝맨’은 의문의 캠핑장에서 하하가 헌터 최민수에게 납치되며, 본격적인 게임 시작을 알리는 장면(21.4%)이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사진=SBS ‘강심장’ KBS2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1박2일’ 화면 캡처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TV예감] SBS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효과, 이번에도 만병통치약? [TV리포트=송승은 기자] 배우 김명민이 악전고투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의 구세주로 나선다. '드라마의 제왕'은 5일 첫선을 보이며 지상파 방송3사 시청률 전쟁에 가세한다. 제작진은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명민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시청률 40%대 대박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명민의 의지도 꽤나 매섭다. 16회로 편성된 '드라마의 제왕'은 홍성창 PD와 장항준 이지효 작가가 랑데부한 작품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줄타기하며 한국 드라마 제작기를 유쾌하면서 진중하게 풀어간다. 돈과 야망을 좇는 앤서니 김(김명민)과 순수한 꿈을 좇는 이고은(정려원)이 만들어낼 결말이 관전 포인트. '김명민이 하는 드라마는 성공한다'는 속설이 또한번 기적을 선물할지 짚어봤다. ◆ 기대요인 김명민이니깐 믿고 본다 '드라마의 제왕' 컴백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김명민은 수많은 작품으로 메소드 연기자라는 평을 받았다.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강마에로 분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엔 야비하고 악명 높은 드라마 외주 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을 연기한다. 김명민은 신뢰감 높은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김명민이 나오면 무조건 본다는 시청자나 출연을 결정할 때 드라마 성공을 이미 확신했다는 제작진. 그를 믿는 이유 여기에 있나보다. 욕심나는 드라마틱한 대본 '싸인' 성공의 여세를 몰아 장항준 영화감독이 다시 팬을 잡았다. 7년의 보조작가 생활을 마감하고 입봉하는 이지효 작가와 공동 집필한다. 수차례 거듭된 회의만큼 대본의 짜임새와 완성도를 갖췄다. 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에피소드들은 극 전개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민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고 욕심났다"며 '드라마의 제왕'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정려원은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틱하다"며 스토리에 빠져있었다. '싸인' 작가이자 장항준 아내 김은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의 현실을 제대로 꼬집을 수 있는 블랙코미디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남이시네요'로 일본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홍성창 PD의 신선한 연출도 시청률을 여는 열쇠다. '연기파 배우들+방송가 뒷얘기' 일단 합격점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 오지은에 이어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량감을 높인다. 권해효 정만식은 앤서니 김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특별 출연하는 박근형 전무송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는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친다. 새로운 에피소드 전개와 맞물려 중간 중간 투입되는 명품 연기자들은 또다른 '깨알 재미'다.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빚어낼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는 일단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우려요인 캐릭터 교집합, 극복하라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김과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는 표면상 교집합이 많다. 김명민 스스로도 두 캐릭터가 말투나 톤이 비슷해 연기하는데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앤서니 김이 돈과 성공에 대한 욕심이라면 강마에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다. 인물의 목적의식이 다른 만큼 연기도 분명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시청자 몰입을 방해할 위험수위를 제거해야 한다. 냉철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김명민의 차별화된 연기가 요구된다. 이병훈 사극 '마의' 잡아라 '신의' 후속으로 '드라마의 제왕'이 출격한다. 경쟁작은 MBC '마의'와 KBS2 '울랄라 부부'다. 두 작품은 이미 10회까지 방영됐고 고정시청자가 형성돼 있어 조건상 불리하다. 게다가 '마의'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올랐다. 조승우 이요원 그리고 이병훈표 사극의 뒷심이 시동을 걸고 있다. 후발대인 '드라마의 제왕'이 현재 기세를 역행하려면 강력한 승부수가 필요하다. 복병도 있고 변수도 많으니 속단은 금물이다. 사진=TV리포트 DB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 [아!그배우] '마의', 조선시대 천사 '꽃의녀 4인방'은 누구? [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가 회가 거듭될 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감나는 동물 치료와 주인공 조승우와 이요원, 김소은, 이상우의 사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 감초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버덩어리 자봉 역의 안상태, 조승우를 키운 마의 이희도, "예예"만 하는 공주님의 호위무사 이관훈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안구정화에 한 몫하는 배우들도 있다. 단연 최고는 '조선시대판 날개 없는 천사', 혜민서의 의녀들이 아닐까. 의관 장인주 역의 유선부터가 단아한 미모와 뛰어난 의술로 눈길을 모은다. 더불어 장인주를 따르는 혜민서의 의녀들도 꽃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이들은 '꽃의녀 4인방'으로 불린다. 짧은 시간 등장하며, 대사가 없을 때도 있지만 그들의 단아한 풍채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4인방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신비로운 매력의 그들이 누구인지 파헤쳐 봤다. ◆ '리더 의녀' 오인혜, '섹시스타' 벗었다 혜민서 의녀 4인방 중 리더 정말금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오인혜(28). 그는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노출 의상'으로 주목받은 오인혜가 '마의'에서는 의녀로 나오니 못 알아보는 이들도 있다.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놀라기도 한다. 더욱이 지명도가 높아진 배우가 작은 역할을 맡은 것에 신기해하고 있다. 오인혜는 박철수 감독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생생활활',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에서도 노출을 강행했다. 드라마 출연과 사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오인혜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단아한 소녀의 모습에 대해 "이제야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린다. 부산국제영화제 때의 사진을 보며 '내가 이렇게 화려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오인혜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찬사보다는 비난여론이 높다. 기대했던만큼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섹시스타'의 이미지 때문에 단아한 의녀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 '얼짱 의녀' 오은호, 시대극 전문? ▲ '마의' 속 모습(스쿨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 '각시탈' 속 모습  작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 인형같은 외모를 지닌 의녀는 홍미금이다. 극중 홍미금은 노비출신으로 천신만고 끝에 혜민서 의녀가 됐다. 높은 신분의 강지녕(이요원)을 시기하고 배척하다 결국 그녀의 수호천사가 되는 역할이다. 홍미금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오은호(28). 그는 MBC '타임머신'을 시작으로 '연개소문', '황진이' 등에 출연했다.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방영된 MBC '동이' 때부터다. 그는 '동이'에서 새침데기이면서 공주병에 걸린 감찰 궁녀 시비 역을 연기했다. '동이'는 '마의를 연출하고 있는 이병훈 감독의 작품. 오은호는 "이병훈 감독과는 '동이'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오은호는 KBS 2 '각시탈'에서 경성 최고의 댄서 수지 역을 열연하기도 했다. 춤 밖에 모르는 밝고 순수한 캐릭터를 표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오은호는 춤에 일가견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무용 석사 출신이다. ◆ '귀요미 의녀' 허이슬, 이병훈 PD와의 인연? ▲ '마의' 속 모습(MBC)/ '동이' 때 모습(허이슬 미니홈피) 동글동글 큰 눈과 선한 느낌을 주는 의녀, 배우의 이름은 허이슬(24)이다. 허이슬은 극 중에서 다정다감한 의녀 박은비 역을 맡았다. 알고보니 허이슬은 이병훈 PD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이산'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이병훈 감독의 눈에 띄어, 단역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르 계기로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무용을 해 온 허이슬의 꿈이 한 순간에 바뀌었다. 그는 영화 '울학교 이티'와 '악마를 보았다'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허이슬은 이병훈 감독에게 매달려 '동이'에서 역할을 따냈다. 그는 '동이'에서 장옥정(이소연)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나인 영선 역을 맡았다. 첫 역할이었지만 비중이 있는 역이었다.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미니홈피에 공개한 촬영장 셀카 속에는 색다른 매력이 가득하다. 허이슬은 다시 이병훈 감독의 작품으로 돌아 왔다. '동이'에서는 장옥정 라인이었기 때문에 악역이었고, 이번에는 착한 역이다. 과연 반전 매력으로 이병훈 감독의 안목을 입증시킬 수 있을까. ◆ '장신 의녀' 이지선, 알고보니 데뷔작 장신에 신선한 마스크를 지닌 의녀 애종. 배우의 이름은 이지선이다. 그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마의'는 이지선의 데뷔작이기 때문. 이지선은 1989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이다. 이지선은 최근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오디션을 보고 '마의'에 캐스팅 됐다"며 "사극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했는데, 이병훈 PD가 '현대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첫 작품인데 이렇게 큰 작품에 대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의녀 4인방 중 막내라고 해도 완전 신인에게 작지 않은 역할을 내주기는 쉽지 않았을 터. 이병훈 PD라면 이 같은 과감한 선택을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처음인만큼 더욱 당찬 포부를 드러낸 이지선의 행보가 기대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TV맵] ‘내딸서영이’ 천호진 옥탑방, 야경 좋은 곳 선택한 이유있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가슴 먹먹한 부성애를 그리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사연 깊은 천호진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는 어디일까. 천호진이 아빠 미소로 맞아줄 것 같은 곳. 바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한 주택가다. 이 곳은 천호진과 박해진이 살고 있는 집이자 ‘내 딸 서영이’의 의미 있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 주인공 이보영 여건 우선시 천호진과 박해진의 옥탑방을 찾았다. 단풍이 물든 한적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낯설지 않은 대문이 보였다. 천호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보영을 만나러가던, 박해진이 최윤영의 체기를 백허그로 내려주던 곳 모두 드라마 속 그대로다. 옥탑방은 이보영 혼자 사는 공간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천호진 박해진 등과 함께 살게 되자 이보영은 옥탑방을 매몰차게 떠났다. 그러나 천호진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박해진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여전히 옥탑방에 살고 있다. ‘내 딸 서영이’ 장수봉 섭외부장은 “옥탑방을 고를 때 주인공 여건을 우선시 생각했다. 옥탑방은 밤 촬영이 많기 때문에 야경 전망이 좋은 곳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동네 느낌이 좋았다. 촬영할 때 주변 집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 슬프거나 훈훈하거나 ‘극과 극 장소’ 천호진의 옥탑방은 그동안 많은 장면을 담아냈다. 옥탑방을 떠나던 이보영의 무거운 뒷모습부터 천호진 박해진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 그리고 엉뚱 발랄한 최윤영까지. 극과 극을 오가며 비중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 옥상 테라스에 오르자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새로운 느낌이다. 빨랫줄과 마루도 그대로 놓여 있다.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하고 따뜻하다. 무엇보다 천호진의 헌신적인 마음이 가장 많이 묻어난 곳이기도 하다. 천호진이 유학 떠나는 이보영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붙잡았던 난간을 보니 가슴 한 쪽이 아리다. 이보영을 위해 땡볕 아래서 손수 침대를 만들던 장면 역시 아련하게 떠올랐다. ▶ 천호진 단골슈퍼, 실제 촬영지 평창동 천호진은 옥탑방 근처 슈퍼에 자주 들러 반찬거리를 산다. 슈퍼 주인과 친하게 지내며 취업정보나 과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극중 옥탑방과 슈퍼는 근거리로 설정돼 있다. 실제로는 천호진 동네가 아닌 서울 종로구 평창동. ‘내 딸 서영이’ 제작진이 생각한 콘셉트와 어울리는 장소를 물색한 결과 평창동에서 적합한 곳을 찾았다. 장수봉 섭외부장은 “슈퍼 같은 경우에는 촬영 여건 좋은 곳이 거의 없다. 또 슈퍼와 부동산을 겸업하는 설정이어서 그 분위기에 맞춰 신경 써서 찾았다. 또 삼거리를 끼고 있는 곳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진한 가족애를 그려내는 ‘내 딸 서영이’가 시청자의 리모컨을 제대로 잡았다. 주인공들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옥탑방 역시 어떤 모습으로 감동을 펼쳐낼지 기대된다. 천호진 이보영 부녀의 화해 역시 이 곳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 LOCATION :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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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혜진, 이모와 남친의 은밀한 만남에 “최악이다” <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10/f53febe9-a537-4231-a3cc-8f290860e349.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김예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이모와 남자친구의 은밀한 만남을 알게 돼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에 “최악이다”고 일갈했다.</p><p>10일 방송될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는 결혼을 결심한 사연녀가 자신의 이모와 남친의 수상한 만남을 포착한 이야기가 소개된다.</p><p>주인공 여성은 연하 남친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피해 싱글 이모 집에 얹혀살고 있다. 이모가 집에 없던 어느 날, 남친을 초대했고, 때마침 이모가 일찍 귀가해 현장을 들키게 된다.</p><p>이후 여성은 남친과 연락이 끊기게 되고, 수소문한 끝에 남친을 찾아가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을 위로하던 이모와 결혼까지 결심했던 남친이 주인공 모르게 만나고 있었던 것.</p><p>서장훈은 “오늘은 좀 파격적인 스토리다”, 한혜진은 “최악이다”며 놀라움을 쏟아냈다는 전언.</p><p>방송은 10일 오후 10시 50분.</p><p>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p>
연예 강용석 “김건모는 강간죄 성립”…오늘(9일) 대리 고소 <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9/5140357b-4ce3-4f0c-b034-d37d6c63b772.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김건모가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김 씨를 대신해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다.</p><p>강용석이 이끄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 담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p><p>김 씨(31)에 따르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당시 손님으로 찾아온 김건모와 만났다.처음에는 접대부 8명이 함께 김건모와 한 방에 있었다. 그러나 김건모는 7명을 방에서 나가게 했고, 피해자만 남겨둔 채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상황이다.</p><p>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유흥주점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를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p><p>반면 김건모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법적대응을 밝힌 상태다.</p><p>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p>
연예 트와이스 지효 부상…JYP 측 “블랙리스트 규정 위반시 법적 조치” <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09/724b15b8-5ea4-4166-9f4d-5c127f184fe3.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공항에서 팬들의 무질서로 부상을 입은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p><p>트와이스 소속사 측은 지난 8일 지효의 부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련 목소리를 냈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지효는 팬들이 갑작스럽게 몰리는 탓에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p><p>이에 소속사는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고 밝혔다.</p><p>또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p><p><strong>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strong></p><p>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금일 김포국제공항 입국 중, 무질서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으로 아티스트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p><p>‘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합니다. (TWICE 블랙리스트 공지 참고)</p><p>또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립니다.</p><p>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 및 일반 분들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이에 공식석상에서는 반드시 질서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비공식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등의 금지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자사는 이러한 금지 행위의 발생을 상시 인지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문제시되는 사례에 대한 법적 조치 또한 상시 검토하고 있음을 함께 알려드립니다.</p><p>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p><p>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p>
연예 ‘슬어생’ 장성규 “회사다닐 때 연말정산으로 250만원 환급” <p class="dp-image-contain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10/c5aafecc-1a63-4f19-8e10-342837b93393.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김예나 기자]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 장성규가 “연말정산으로 250만원까지 환급받아본 적 있다”며 과거 직장인 시절을 회상했다.</p><p>10일 방송되는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코너 ‘어른이.zip’에서는 연말정산을 주제로 대화를 풀어간다.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성규는 과거 직장인 시절 ‘13월의 월급’에 대해 언급한다.</p><p>장성규는 연말정산을 통해 “250만 원까지 환급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고.</p><p>반면 러블리즈 멤버 미주는 연말정산을 알지 못했고, 게스트로 나선 AOA 멤버 찬미가 오히려 설명해줘 웃음을 안긴다.</p><p>방송은 10일 오후 11시 20분.</p><p>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p>
연예 '사람이 좋다' 티파니, 父빚투 심경 언급 "세상 무너지는 느낌" <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10/e24fa96b-f727-4b04-96df-e2d835a4e96a.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10/f80ea988-06c1-407d-80d8-8fddc777dd56.jpg" style="width:100%;"></p><p class="dp-image-container"><img src="https://img.tvreportcdn.de/cms-content/uploads/2019/12/10/6040d416-52be-41be-9e07-59bd7f1c5855.jpg" style="width:100%;"></p><p>[TV리포트=이우인 기자] 미국에서 홀로서기 중인 티파니가 지난 2018년 불거진 아버지 빚투 사건과 관련해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p><p>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소녀시대가 아닌 티파니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티파니의 모습을 담아냈다. </p><p>티파니는 "1년 365일 중 340일 일했다. 8년 연속으로, 쉬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0년 동안 거의 한 번도 안 쉬었기 때문에 친언니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갈망도 컸다"라고 홀로서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p><p>그는 아버지에 대해선 "지금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라면서 힘겹게 말했다. 티파니는 아버지의 빚투가 알려질 당시 15살 때 집을 떠나 아버지의 채무를 갚아왔고, 협박에 시달렸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p><p>티파니는 "(아버지 빚투 때) 이걸 어떻게 말해야 되지? 했다. 제 그동안의 되게 사적이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를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에 뭔가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p><p>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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