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의성이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를 마쳤다.
30일 김의성은 개인 채널에 “선거는 축제라지만, 왠지 이번엔 전쟁처럼 느껴져. 한발뿐인 총알, 잘 조준해서 쏘고 왔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김의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의성은 파란색 후드티에 캡모자를 착용하고 투표에 나섰다.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스타들이 줄줄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의성은 당당히 올블루 착장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멋진 승리의 한발. 최고십니다”, “명중하셨길 바랍니다”, “기회는 한번뿐”, “스나이퍼 의성이형”라며 지지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총알을 국민을 향해 쐈네” 등의 불쾌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김의성은 전날(29일) 개인 채널에 “2주간의 일본 촬영을 마치고 지금 막 대한민국에 돌아왔습니다. 애석하게도 첫날 사전투표를 놓쳤지만, 내일 날 밝는 대로 바로 투표소로 달려가겠습니다”라며 “이번 투표는 60평생에 가장 비장한 마음입니다. 헌법유린의 과거를 심판하고, 피말리는 현실을 타개하고, 간절한 미래를 여는,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한 표를 던지는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우리 공동체의 미래는 어떤 것입니까? 그 꿈이 무엇이든, 그 꿈을 위해 투표합시다”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의성은 꾸준히 진보적 성향을 드러내 온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의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개인 채널에 “기쁘다”라는 짧은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안건이 가결되자 “맛있다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김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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