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기자] 배우 이학주가 JTBC ‘부부의 세계’에 함께 출연한 김희애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엄청 떨리고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학주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 커뮤니케이선 센터에서 가진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희애 선배 뿐만 아니라 박해준 선배님과도 감정 신이 많았는데 그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떨림을 떨쳐내기 위해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갔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 이학주는 “김희애 선배님이 몸을 많이 쓰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나올 때까지 합을 맞춰주셨다”며 “저 때문에 선배가 시간을 많이 할애하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학주가 출연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종회 시청률 전국 2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이학주는 극중 여자친구 민현서(심은우 분)에게 데이트 폭력을 일삼고,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관계를 이용하는 박인규를 연기했다.
쉽지 않은 캐릭터 박인규를 연기하기 위해 이학주는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인규의 입장에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 사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우습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두 사람을 계속해서 ‘우습다’고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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