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강지영이 김윤지 덕분에 카라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김윤지 최우성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엔 카라 출신의 배우 강지영이 함께했다. 강지영은 김윤지의 사촌동생. 김윤지 최우성 부부의 각별한 사이라는 강지영은 이날도 부부와 데킬라를 나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윤지는 “강지영이 동생이지만 나보다 어른스러워서 때론 기댈 때도 있고 조언을 구할 때도 있다”면서 “일적으로 힘들 때 엄마나 그 당시 남자친구,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걸 강지영에게 털어놨다. 같은 업계에서 말하다 보니 좀 더 쉽게 고민을 상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지영이 중3때 데뷔하지 않았나.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걸 해낼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강지영이 김윤지를 통해 카라로 데뷔했다는 것. 김윤지는 “카라 소속사에 딱 하루 연습생으로 있었는데 이사님이 주변에 예쁜 친구가 있느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강지영을 소개했다. 그리고 한 달 후, 강지영이 카라로 데뷔했다”면서 강지영의 데뷔 비화를 전했다.
이에 강지영은 “아무것도 모를 때 언니의 제안으로 이 길을 택할 수 있었다. 언니가 아니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김윤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심지어 강지영의 이름을 김윤지의 아버지가 지어줬다고. 이에 대해 강지영은 “고모부가 내 이름을 지어주셨고, 언니 덕에 이 자리에 있고 우리가 같은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신기하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강지영은 카라 해체 후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 드라마 ‘오펀 블랙 ~ 일곱 개의 유전자~’에서 1인 7역을 소화했던 강지영은 “현장에서 대사를 하려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는 거다. 그날 엄청 많이 울었다. 그리고 대기실에 가서 언니들에게 메시지를 엄청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윤지는 “현장에서 애가 어쩔 줄 몰라 하는 걸 알겠는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거다. 그래서 ‘할 수 있어. 이미 넌 잘하고 있고,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라고 했다. 내가 강지영이었다면 그에 반도 못했을 것”이라며 대견해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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