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중국에서 ‘토이스토리4’를 이기고 있다.
25일, 중국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실시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5일째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누적 수입 2억 3417만 위안(약 393억 원)을 기록 중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이다. 일본과 한국 등에서 개봉한 지 18년이 된 이 작품은 중국에서 지난 6월 21일 개봉했다. 재개봉이 아닌 최초 개봉이다.
중국의 많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팬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정식 수입을 기다려왔다. 그 염원이 성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 두 번째 지브리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토이스토리4’와 같은 날 개봉했으나 점유율과 흥행 성적에 있어 2배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이웃집 토토로’가 중국에서 개봉해 좋은 흥행 성적을 얻은 바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에서도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대표작이다. ‘토이스토리4’를 넘어선 흥행 성적으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향한 중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증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서 신의 음식을 먹고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치히로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토이스토리4’ 중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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