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빚투' 김영희의 새 각오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07.22 4: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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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눈 감고 귀 닫고 지낸 지난 6개월. 개그우먼 김영희의 '빚투'는 꼬리가 길었다. '멘탈이 나갔다'는 표현이 적절할까. 그런 시간을 수개월 지내오면서 김영희는 자신을 향한 모든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김영희는 최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만나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답변을 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다시 인터뷰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듭했는지가 여실히 묻어났다.



"저를 강하게 보시겠지만 유리멘탈이에요. 그동안 많은 힘을 주신 분들 덕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냈어요."



빚투 사건 발생 직후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빚투' 개념을 단순하게 '사기'로만 인지한 김영희는 섣부르게 반박 글을 썼다. 일을 키운 것 또한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게 경솔했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러웠습니다."





김영희는 다음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은 결코 형식적인 문장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빌린 돈을 구경도 못한 건 사실이다. 핏줄이라는 자체로 부담을 떠안은 것도 사실. 구경도 못한 돈이지만, 어쨌건 본인의 돈으로 합의를 했고 지금도 김영희는 갚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



"제가 앞으로 살면서 필요한 책임감이 더 생겼어요. 저는 제 위치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또 열심히 벌어서 나머지 합의금을 채우며 살아가야죠."





KBS2 '개그콘서트'를 떠나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지만 이렇다 할 날개 한 번 펴보지 못했던 그. 김영희는 점점 공개코미디에 지쳐갔고, 뭘 해야 할 지 모르던 지난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만났다. 어느덧 1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 



소재 제한이 없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 분장을 하지 않아도 웃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김영희는 빠른 속도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빠져들었다.



김영희는 오는 8월 2-3일 양일간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김영희의 비호쇼'를 개최한다. 여전히 자신은 비호감이라는 점을 대놓고 드러냈다.



"생각하시는 그 비호감도 맞고, 나는 호랑이라는 중의적인 뜻이 있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나는 호감이에요'라고 우기면서 살고 싶진 않았어요. 당신들이 말하는 비호가 뭔지 알지만 평생 비호은 아닐 거라고. 인정을 하고 나니까 준비하는 마음도 편했어요."





김영희가 대중 앞에 다시 서는 이유는 큰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개그는 '소신'이라는 게 김영희의 말.



"제가 하고 싶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니까요. 웃음을 드리고 싶고, 1년 동안 놓지 않고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왔으니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빠른 복귀를 원하나 보다'라는 시선 보다 책임감 갖고 제 자리에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좋겠어요."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연예 첫방 ‘배가본드’ 이승기, 여객기 사고로 가족 잃고 절규 “테러확신”[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민항 여객기 테러사건. 이 사건으로 유일한 혈육을 잃은 이승기가 배후 추적에 나섰다.  20일 첫 방송된 SBS ‘배가본드’에선 민항 여객기 테러 실행범과 맞서는 달건(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건은 스턴트맨으로 생활고를 극복하고자 택시기사로 투잡 중. 달건은 유일한 혈육인 조카 훈이를 부양하며 액션스타로의 꿈을 키웠다.  이날 훈이가 정부행사에 초대를 받고도 경비 문제로 이를 거절하려고 하면 달건은 “좀 애답게 굴어. 삼촌한테 떼를 써야지”라고 속상해 했다. 이에 훈이는 “그럼 산촌이 좀 어른스럽게 굴던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입을 삐죽였다.  훈이는 출국 날까지도 달건과 갈등을 보였다. 견디다 못한 달건이 “삼촌도 너 키우는 거 힘들어. 말이라도 고분고분 듣던가”라 소리쳤을 정도. 훈이가 “나도 삼촌과 같이 산 거 후회돼”라고 말하면 달건은 “그럼 도로 고아원으로 가던가”라며 최악의 말실수를 저질렀다.  달건의 비극은 훈이가 탄 모로코 행 비행기가 검은 음모에 의해 추락했다는 것. 이륙을 막아야 한다는 제보전화가 있었지만 테러를 피할 순 없었다.  대통령 국표(백윤식 분)는 “대통령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몸을 가누기조차 힘이 듭니다. 유가족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달건은 피해자 명단에서 훈의 이름으로 확인하고 절규했다. 훈이가 달건에게 남긴 건 사과의 의미로 만든 영상편지였다. 훈이는 “삼촌은 액션 할 때가 제일 멋있어. 다녀오면 계란프라이 해줘. 아주 맛있게”라며 밝게 웃었다. 그 모습에 달건은 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모로코로 간 달건은 훈이가 남긴 영상 속 남자가 생존한 것을 확인하고 그를 쫓았다. 달건은 그를 테러범으로 확신하곤 “비행기 왜 떨어트렸어?”라 캐물었다.  달건은 남자와 추격전을 벌이나 끝내 그를 놓쳤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이번 비행기 사고를 테러로 주장하는 달건과 관련자로 그와 엮이는 해리(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연예 ‘삼시세끼’ 남주혁, 보송보송 미남인 줄 알았는데 애교쟁이 남동생이었네[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창의 든든한 막내에서 산촌의 애교쟁이 남동생으로. 남주혁이 ‘삼시세끼-산촌 편’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산촌 편’에선 남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촌의 점심메뉴는 도토리묵과 옥수수다. 묵에 곁들일 신 김치를 보며 남주혁은 “라면 먹으면 맛있겠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반나절 만에 산촌에 적응한 남주혁은 아재개그를 구사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전직 설비 부답게 파워 부채질로 삶을 옥수수를 식히며 손도 보탰다.  가마솥에 푹 삶은 달콤한 옥수수에 박소담은 “당이 보충되는 느낌이다”라며 행복해 했다. 남주혁 역시 “줄넘기 한 번 더해도 되겠다”라며 웃었다.  읍내 나들이 후 산촌의 네 남녀는 ‘염 포차’ 영업 준비에 나섰다. 이날의 메뉴는 양배추 샐러드와 가마솥 옛날 통닭이다.  박소담은 마치 꽃다발 같은 양배추를 뽑곤 남주혁과 증정식 상황극을 연출하는 것으로 세끼하우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 요리가 시작되면 불을 피우는 건 청일점 남주혁의 몫. 윤세아가 “옛날 생각나고 좋지 않나?”라 물으면 남주혁은 “눈이 너무 아프다. 그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사이 윤세아는 골뱅이 무침을 만들어냈다. 이는 매운 요리는 못 먹는다는 남주혁의 입맛에 맞춘 것.  나아가 윤세아는 양배추 샐러드와 콘 치즈 등을 만들며 상을 채웠다. 남주혁은 “진짜 맛있겠다. 기가 막히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염정아는 시원한 홍합탕을 끓여냈다.  박소담은 메인메뉴인 가마솥 통닭을 튀겼다. 두 번 튀겨 노릇노릇한 자태에 남주혁은 감탄했다.  여기에 누룽지 튀김을 더하면 산촌 만찬 완성. 박소담이 불태웠다는 의미로 BTS의 ‘불타오르네’를 재생하면 염정아는 “BTS 불러서 같이 먹이고 싶다”라며 속내를 보였다.  그 맛은 어떨까. 정성 가득한 만찬에 네 남녀는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특히나 남주혁은 “낭만적이다. 이 조명, 온도, 습도”라는 엉뚱한 발언으로 세 여자를 웃게 했다. 이에 박소담은 “재밌는 친구다. 그것만은 인정한다”라며 황당해 했다.  염정아 역시 “보송보송한 친구가 아니었다. 낭만과 온도 습도가 매치 되는지 몰랐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시세끼-산촌 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