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보는 재미 듣는 재미 이유 있었다..제작노트 공개

기사입력 2019.08.19 12: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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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주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보는 재미, 듣는 재미에는 제작진의 디테일한 노력이 있었다.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측은 19일, 윤나라 미술감독과 나성국 PD 그리고 박성일 음악감독이 직접 밝힌 제작노트를 공개했다.



#현실에 있는 듯 없는 듯,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하는 공간 연출



먼저 공간 연출에 대해 윤나라 미술감독은 '악마가'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대해 "현실과 과거 그리고 판타지 공간의 차이에 신경을 쓰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서동천부터 현재 하립의 개성을 모두 담아낸 하립의 집은 이런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 공간이라고 한다.



특히 윤나라 미술감독이 '악마가'에서 가장 흥미롭게 작업한 공간은 모태강의 집이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모태강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코믹적인 요소는 배우가 잘 표현해주리라 생각해 그의 집은 최대한 차갑고 싸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고 말했다.



이어 "건축적인 면에 많이 신경 썼다. 천정에 힘을 줘서 누르는 듯한 느낌을 표현했고, 좌우가 대칭되는 디자인과 똑같은 기둥의 반복으로 깊이감과 싸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통 오컬트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어둡고 무게감 있는 표현을 주로 하지만, '악마가'에서는 그런 공식에서 탈피해 밝고 세련되면서도 사람냄새가 나도록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고도 밝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악마를 구현하다! 영혼 계약의 절대강자 '류'의 연출



'악마가'의 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악마 '류'를 구축하는 부분이다. 류가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극의 몰입이 좌지우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 류의 구현을 담당한 나성국 피디는 "'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존한다고 생각하며 작업했다. 악마의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이덴티티를 먼저 설정하고 콘셉트를 완성했다"며 캐릭터를 단계적으로 그려나갔음을 밝혔다.



이어 "영혼을 알지 못하는 류의 공허한 면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눈을 없애면서도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광원을 추가했고, 녹은 돌 같은 질감에 움직임을 넣어 살아있는 느낌을 주었다"며 "류를 작업할 때는 '그가 현실에 있을 때 어떤 모습일까,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할까'라는 질문을 항상 생각한다. 기괴한 느낌을 주면서도 실존할 것 같은 류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노력했다"며 가상의 인물을 실존 인물로 탄생시키는 디테일한 과정을 설명했다.



#영혼도 홀리는 '악마가' 음악, 시청자 사로잡은 1등 공신



뮤지션 캐릭터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만큼 '악마가'는 음악적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경호가 직접 가창과 악기 연주에 참여한 O.S.T.는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김이경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한 배우 이설과 가수 손디아의 협업은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음악적 리얼리티까지 확보했다. 



박성일 음악감독은 "'악마가'는 음악팀에게 매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애착이 가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의도적으로 표절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경이는 기타 하나로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어내는 뮤지션이므로 '혼잣말'의 편곡은 어쿠스틱 장르를 선택했지만, 이의 표절곡인 'Trap of Love'는 전직 아이돌 멤버 시호(정원영 분)가 불러 차트 1위를 하는 설정이기에 쓸쓸한 발라드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EDM의 일종인 Trap 장르로 편곡했다"고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는 독특한 작업 비화를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은 만큼 이에 관한 에피소드도 빠질 수 없었다.



박성일 음악감독은 "정경호, 이설 배우는 10개월 전부터 녹음실로 출근해 연주 레슨과 녹음을 병행했다. 타이트한 연습 일정을 통해 어색함을 지우고 진짜 뮤지션 같은 모습으로 거듭났다"며 "정원영 배우도 평소 창법과 다른 아이돌의 음색과 발성, 스킬을 잘 준비해주어 고민 없이 녹음을 마쳤고, 송강 배우 역시 피아노를 엄청나게 연습하고 악보를 하나하나 만들어서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모든 건 순전히 배우들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결과"라고 애정을 표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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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불청’ 정재욱, 세기말 발라더에서 엔터사 CEO로... 반가운 새 친구[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기말 발라더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정재욱이 ‘불청’에 떴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정재욱이 새 친구로 출연해 청춘여행을 함께했다.  새 친구에 대한 키워드는 사장님 임재욱 그리고 주식부자. 이에 임재욱은 “나 원래 여기 없었던 사람인가?”라며 황당해 했다. 반대로 이의정과 구본승은 새 친구가 1975년생 남자가수일 거라고 확신했다.  새 친구는 바로 정재욱이다. 정재욱은 전 국민이 아는 떼창 발라드 ‘잘 가요’의 주인공. 정재욱은 “예능이 너무 오랜만이라 솔직히 떨린다. 선배님들 그리고 친구들 후배님들과 인사 잘하고 즐겁게 놀다 오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노래 안 부르고 카메라를 보면 어색하다”라고 토로도 했다.  ‘냉동인간’의 면면도 보였다. 정재욱은 “촬영할 때 나뭇잎 갚은 걸 들고 있어야 하나? 예전엔 인터뷰를 하러 가면 꼭 가로수 같은 걸 잡고 있으라고 했다”라며 추억담을 전했다.  이날 정재욱은 임재욱과 구본승을 만나 기쁨을 나눴다. 앞서 정재욱이 ‘사장님’이라 명명된 건 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임재욱은 “나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크게 한다”라 너스레를 떨곤 “남 같지가 않다. 우린 성만 빼고 다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투 재욱’은 취향도 일치했다. 헤어 스타일링기와 다양한 양념 등을 챙겨온 정재욱을 보며 임재욱은 “나랑 정말 비슷하다”라며 웃었다. 구본승은 그런 정재욱을 ‘작은 재욱이’로 명명했다.  이어 임재욱이 “긴장을 안하는 성격 같다”라 말하면 정재욱은 “나도 긴장했다. 잠이 안오더라. 소풍 전날처럼”이라고 답했다.  정재욱은 또 통발을 챙겨왔다며 “피라미 같은 걸 잡아서 어죽을 해먹으려고 한다. 재료도 갖고 왔다. 완전 유명한 식당에서 싹싹 빌어서 얻어왔다”라고 밝혔다. 청춘들과 족구를 하고자 공도 챙겨왔다고.  그 사이 청춘하우스의 친구들은 친분을 나눴다. 이번 청춘여행엔 이의정 김윤정 임오경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초면이다.  복분자를 준비했다는 임오경에 이의정은 “술 가져온 건가?”라며 눈을 빛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의정은 맨손으로 파리를 잡는 과격함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광규는 “‘불청’에 온 여자 출연자 중에 파리를 맨손으로 잡은 건 이의정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청춘하우스의 메인셰프는 박재홍과 김광규 그리고 최민용이다. 세 남자는 손맛으로 오삼불고기와 시원한 콩나물국을 만들어냈다. 특히나 박재홍은 “내 음식은 두 가지다. 맛있는 음식과 겁나 맛있는 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식사 전 정재욱이 등장하면 청춘들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특히나 이의정은 “그대로다. 나 소름 돋았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