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러브FM’ 김민우가 가수와 영업을 병행할 뜻을 드러냈다. 못다 이룬 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21일 방송된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는 가수 김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러브FM’에서 DJ 이숙영은 김민우를 반갑게 맞았다. 김민우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것도 알렸다.
이숙영이 “‘불타는 청춘’ 멤버 중 누가 제일 반가웠느냐”고 묻자 김민우는 “김혜림 반가웠다. 다른 멤버들도 다 반가웠다. ‘불타는 청춘’에는 계속 출연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우는 현재 자동차 영업 일을 하고 있다. 이숙영은 “영업 일을 어떻게 하게 됐느냐. 지금은 자동차 판매왕으로 불리더라”며 궁금해 했다. 김민우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 지나다보면 고객들이 와 있더라. 죽을 만큼 힘든 고객들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에서는 편안해지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우는 “오전부터 업무와 고객 전화 계속 오니까 ‘불타는 청춘’ 멤버들도 신기해했다”며 “‘불타는 청춘’ 보고 계약하러 온 고객들도 있더라.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불타는 청춘’에 나온 김민우 아내 이야기를 울면서 봤다는 청취자 문자가 쏟아졌다. 김민우는 “처음에는 무슨 병인지 몰랐다. 나중에 아내가 제 생일도 기억을 못하더라”며 “‘불타는 청춘’ 멤버들도 울먹울먹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우는 딸 민정 양에 대해서도 “그때 민정이가 9살이었다. 엄마 장례식 치르고 집에 와서 했던 말이 있다. 세탁기 돌리는 법 알아서 제 와이셔츠 빨래 해주겠다고 하더라.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 2년 전부터 ‘불타는 청춘’에서 연락 왔는데, 마음 적으로 딸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제가 중심 잘 잡고 가지 않으면 끝날 것 같아서 딸과 열심히 시간을 보냈다”면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보여줬다.
동안 비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민우는 “좋은 분들과 같이 있다 보면 그들을 닮아 가더라”면서 연예계 인맨을 언급했다. 그는 “가수 김정민과 친하다. 부활 김태원, 최백호 선배와도 잘 지낸다”고 알렸다.
김민우는 1990년 ‘사랑일뿐이야’로 데뷔하며 인기를 얻었다. ‘입영열차 안에서’ 역시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곡.
특히 김민우는 “음악 계속 할 계획 있다. 장호일에게 크리스마스 송을 부탁했다. 슬픈 노래보다 경쾌한 느낌이다. 김태원과 에코브릿지와도 곡 작업 중이다. 공연도 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계획은 가수와 영업을 병행하는 거다. 좋은 방송할 때마다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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