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SBS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 윤상현의 자택 부실공사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장마로 인해 배수구를 비롯한 각종 하자로 온 집안에 물이 넘치자 진지하게 집 철거까지 고민했다.
이날 집을 보러 온 건축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다. 철거를 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배수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집이 굉장히 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 직후, 윤상현의 자택 시공을 맡은 A사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A사는 SNS에 올렸던 윤상현의 집 사진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22일 “연예인의 권력을 이용한 언론 플레이”라며 반박했다.
A사는 “건축주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했고, A사는 윤상현 측을 도와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라고 해명했다.
이어 “윤상현 측이 6억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 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4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법적 대응으로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며 “눈앞에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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