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모든 인물들이 총출동한 단체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26일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천리마마트와 본사인 대마그룹 직원들까지 모두 등장한 단체 포스터를 선보여 예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웹툰 캐릭터들의 실사 이미지가 베일을 벗었다.
단체 포스터에는 마치 화기애애한 기업 홍보 사진을 촬영하듯 얼굴에 환한 미소를 가득 띤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마그룹 이사에서 천리마마트로 좌천된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의 좌측엔 천리마마트 직원들이 있다.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입고 친근하게 웃고 있는 문석구(이동휘 분)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다. 그러나 곤룡포에 익선관까지 차려입은 오인배(강홍석 분)을 비롯해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가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조민달(김호영 분), 최일남(정민성 분), 고미주(김규리 분)까지,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손님이 아닌 “직원이 왕”이라고 주장하던 이들의 유니폼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복동의 우측엔 대조되는 분위기의 대마그룹 직원들이 있다. 정복동을 천리마마트로 좌천시킨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 정복동과 라이벌 관계로 그가 그룹으로 복귀하지 못하게 하려는 전무 권영구(박호산 분), 초엘리트 첩자로 천리마마트로 파견된 조미란(정혜성 분)을 비롯해 김대마의 손자 김갑(이규현 분), 권영구의 충신 과장 박일웅(배재현 분), 그리고 권영구의 딸 권지나(모모랜드 연우/이다빈 분)는 누가 봐도 대기업 사람들 같은 모습이다.
이처럼 정반대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두 부류의 인물들을 하나로 모은 건 바로 뒤로 보이는 천리마마트다.
다함께 웃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어색한 기류는 “가-족같은 분위기, 주-옥같은 마트”란 문구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게다가 아프리카 지브라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뒤돌아있는 남자와 아이가 단체 사진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와 천리마마트 사람들의 미소 뒤엔 담겨있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단체 포스터를 통해 웹툰으로만 봤던 인물들의 실사 이미지가 모두 공개됐다. 대조되는 분위기의 천리마마트와 대마그룹 직원들이 부딪혀 만드는 신선한 웃음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오는 9월 20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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