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역사가 감춘 진실. 차은우가 출생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9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선 이림(차은우 분)이 구해령(신세경 분)의 도움으로 폐주에 대해 조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더 이상 폐주에 대해 알려하지 말라 만류하는 이진에 이림은 “폐주가 아니라 저에 대해 알고 싶은 겁니다. 제가 폐주와 어떤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제가 태어나던 날 전하께서 군사를 일으키실 걸 형님을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면 그저 우연일 뿐이라는 이진의 설명에도 이림은 “그저 우연이라면 왜 제가 태어난 기록은 한 줄도 없는 겁니까? 어디에도 제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진은 눈에 띄게 당황하면서도 “전하께서 거사를 준비하시는 동안 어마마마께선 잠시 외고라 몸을 피해 계셨다. 그래서 적지 않은 것일 거다. 궐 밖의 일이라”고 둘러댔다. 이진은 또 “잊지 마. 넌 우리 가족이고 하나 밖에 없는 내 동생이란 사실을”이라며 이림을 다독였다.
그러나 이림은 이태를 찾아 진실을 듣고자 했다. 이 자리엔 구해령도 동행했다. 분노하는 이태에 이림은 “아바마마께서는 한 순간이라도 소자를 사랑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제가 아들이긴 한 건지 여쭤보는 겁니다”라고 물었다. 구해령은 상처 입은 이림을 감싸 안았다.
금서의 등장으로 조정이 뒤집힌 가운데 이진은 폐주에 대해 조사했다. 역사는 이태를 폐주로부터 나라를 구한 군주라 기록했다.
구해령은 호담과 영암의 이야기를 담은 서책을 통해 폐주의 진실을 만나게 됐다. 과거 호담은 오랜 벗 영암과 뜻을 모아 서래원을 차렸다. 그러나 궐내엔 악의적인 소문이 퍼졌고, 이는 난으로 번지며 호담도 영암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호담이 바로 폐주였다.
이 서책은 구재경(공정환 분)이 작성한 것. 구해령은 구재경에 “이 두 사람을 모함한 사람이 지금의 주상전하와 공신들입니까? 왜 말씀해주셨습니까? 전 그것도 모르고 여태 매일매일 궐을 드나들면서”라고 토해냈다.
이림은 그런 구해령에 “난 알고 싶다. 승정원엔 나에 대한 기록이 없고 누구도 내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지만 난 알아야겠어. 내가 태어나고 폐주가 살해된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며 의지를 보였다. 아무리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라도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이에 구해령은 이림을 이끌고 서래원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를 만났다. 그는 구해령이 영암의 딸이란 걸 알고 반갑게 맞이했다.
김봉교가 그에게 남긴 유언은 푸른 숲이 우거진 곳을 찾으라는 것. 이에 이림은 곧장 녹서당을 찾았다. 녹서당이 바로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이었다. 이림이 사초를 찾아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의 밝혀낼 수 있을지. ‘신입사관 구해령’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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