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동업을 고민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 솔직하고 허심탄회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씨가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수경 씨와 김유정 씨는 등장하자마자 선물을 건넸다. 이수근이 스타일을 칭찬하자 서수경 씨는 “광고 찍은 적 있다”고 말했다. 화들짝 놀란 이수근은 악수를 청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서장훈이 “누구 스타일리스트냐”고 묻자 서수경 씨는 “지금 배우 정혜영과 이민정, 그리고 걸그룹 소녀시대와 그룹 세븐틴도 한다”고 답했다.
서수경 씨와 김유정 씨는 친한 언니 동생 관계였다. 동업을 고민 중인 만큼 일 궁합을 보고 싶어 했다.
김유정 씨는 “동업하려다 보니 이 친구는 외향적이고, 저는 디자인만 하고 있더라”고 했고, 서수경 씨 역시 “저도 동업이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두 사람의 성향을 꿰뚫어 보면서 “그래서 동업이 필요하다.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김유정 씨와 서수경 씨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서수경 씨는 “요즘은 자기 PR 시대다. SNS 시대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도 그런 것들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받아도 한다. 언니는 너무 안 하고, 저는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김유정 씨의 하루 일과를 궁금해 했다. 김유정 씨는 “일어나서 아이 보고 회사로 간다.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 가서 기절한다. 일이 끝나지 않는다. 예체능은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농구에 미쳐있는 사람들 치고 농구 잘하는 사람 못 봤다. 시합을 나갔는데 내가 못한 적 있었다. 그렇게 되면 나는 며칠 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았다. 친구 만나서 다른 이야기를 했다. 다음 시합을 위해 하면 또 하고 싶어지더라. 세상에 그 어떤 바쁜 사람도 24시간 일만 하고는 못 산다. 일도 쉼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개그 회의할 때도 그랬다. 영화를 보거나 낚시를 하거나, 전혀 다른 행동할 때 무언가가 나오더라.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거들었다.
김유정 씨는 “성향이 이정도 아니었다. 저도 놀고 싶다. 그런데 몸이 정말 안 좋아졌다. 메니에르병, 베체트병이다. 스테로이드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얼굴이 많이 부었다. 어느 순간 내 얼굴이 아니라 사진 찍는 것도 피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렇게 치면 나 같이 못생긴 사람은 집에만 있어야 하느냐.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거다. 병 고치려면 운동해야 한다. 활력이 떨어져 보인다. 이건 운동 안하기 때문”이라며 고민을 해결해주려 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과 이수근은 “좋은 동생을 만난 것 같다. 상호 보완이 된다. 이게 동업이다. 정말 좋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20대 부부와 10대 자매의 고민도 이어졌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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