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연소 새 친구의 등장. 배우 안혜경이 소탈한 매력으로 청춘들과 함께했다.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안혜경이 새 친구로 출연했다.
기상캐스터에서 방송인으로 또 연극배우로 안혜경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그는 강원도 출신. 한 발 먼저 청춘하우스에 도착한 그는 싸리비로 마당을 쓸고 감나무에 오르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청춘들은 안혜경과의 만남에 반색했다. 특히나 최민용은 시트콤 ‘논스톱’ 시절 MBC 기상캐스터였던 안혜경과 남다른 친분을 나눴다. 최민용은 “MBC는 만나면 좋은 친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쭉 연락하다 오빠가 연락을 끊었다”라는 안혜경의 폭로에는 “산에 있었다”라고 해명,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불청’의 애청자로 구본승의 오랜 팬이다. 안혜경은 “중학생 때 드라마 ‘종합병원’을 보고 좋아했다”라며 수줍은 팬심을 고백했다. 역시나 붉어진 얼굴의 구본승을 보며 청춘들은 “귀까지 빨개졌다” “둘 다 키가 커서 잘 어울린다”라고 짓궂게 몰아갔다.
기상캐스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안혜경은 최근 극단 배우로 활동 중이다. 원래부터 배우가 꿈이었다고.
안혜경은 “최근엔 군부대를 돌면서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가수들이 위문공연을 하듯 하는 거다. 5년 전 함께 극단을 차리고 무대 설치에서 홍보까지 스스로 한다. 배고프단 말이 뭔지 안다”라고 밝혔다.
재정이 빠듯한 탓에 투잡은 필수라고. 안혜경은 “가끔 알바를 한다. MC도 보고 행사도 가곤 한다”라며 연기열정을 고백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안혜경은 “내 이름 연관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더라. 결혼경력도 없고 이혼경력도 없다”라고 똑 부러지게 밝혔다.
이어 김완선 강문영 김혜림 신효범, ‘호랑이 언니들’이 등장한 가운데 안혜경은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중 김혜림과는 과거 예능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이들은 환한 미소로 행복해 표했다.
‘불청’에서 첫 점심 식사. 직접 전어를 구우며 구슬땀을 흘린 안혜경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밥 먹는 거 오랜만이다. 명절 때 말고는 없다”라며 즐거워했다.
강문영은 “우리랑 같이 나와서 오늘 더 돋보일 거다. 미모로 비교될 사람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광규는 “오늘 ‘불청’ 미녀특집이다. ‘뽕’의 히로인도 나오지 않았나?”란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동네에 ‘뽕’ 촬영지가 있었다”라며 추억담도 전했다. 구본승이 열연한 ‘마법의 성’도 관람했다며 “그건 야한 게 아니라 예술이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청춘들은 ‘특별 상영회’로 ‘뽕2’를 시청,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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