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정우 다음은 최성재다. 오창석의 복수가 마침내 최성재를 향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선 태양(오창석 분)이 광일(최성재 분)을 잡고자 양지신약의 회계 자료를 확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양이 모진 시련을 딛고 양지의 총수로 거듭났다. 태양의 취임식을 앞두고 장 회장은 “오늘은 우리 유월이가 양지의 주인이 되는 날이야. 지금 내가 얼마나 기쁜지 짐작도 못할 거다”라며 웃었다.
장 회장은 또 “이제 양지는 아무 걱정 없어. 역시 제왕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야. 타고나는 거지. 난 더 이상 아무 바람이 없다”며 행복해했다.
덕실은 멋대로 취임식에 동행하려고 했다. 행사 전 덕실은 시월을 만나 “넌 그냥 여기 있어. 취임식에 오지 마”라고 명령했다. 시월은 양지의 임원으로서 그럴 수 없다며 코웃음 쳤다. 가족들의 외면에도 덕실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광일은 유일하게 남은 양지계열사를 지키고자 발버둥 중인 상황. 덕실은 광일에게도 “걱정 마. 내 남편이 회장인데 내가 너 봐주라고 할게”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한술 더 떠 덕실은 “이제 너한텐 아무도 없어. 널 보호해준 네 아버지는 도망자 신세라고. 게다가 엄마까지 종적 감췄으니 너랑 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야.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너 생각해주는 건 나뿐이니까”라고 이죽거렸다.
보다 못한 태양이 호통을 쳤을 정도. 그럼에도 덕실은 “제왕의 자리에 앉았으면 제왕답게 굴어”라고 당당하게 소리쳤다.
이도 모자라 당장 성을 바꾸라며 “당신 바뀐 성으로 혼인신고 새로 해야지. 당신이 김유월로 신원 회복하는 바람에 우리 혼인관계가 소멸됐잖아. 다시 해야지”라고 주장했다. 시월과 태양이 한 건물에 있는 게 신경쓰인다며 시월의 해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태양의 해고 1순위는 역시나 광일이다. 이를 위해 태양은 시월로부터 양지신약의 회계자료를 건네받았다. “너희 부자가 저지른 죄에 대한 응당한 벌을 받아야지”라며 반격을 선언하는 태양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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