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8일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방송을 앞두고 ‘전쟁의 신’ 이승기의 고난도 물구나무 현장이 공개됐다. CG를 의심케 할 만큼 완벽한 이 장면은 어떻게 탄생됐을까.
이승기는 ‘배가본드’에서 조카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으려 목숨을 바쳐 고군분투 중인 차달건으로 분한다. 고강도 액션 연기, 폭넓은 감정 연기를 동시에 펼치며 탄탄한 내공을 뽐낸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CG가 의심될 만큼 완벽하고 정교한 자세로 물구나무를 선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차달건이 테러 용의자 김우기(장혁진 분)를 감시하는 동시에 체력을 다지고 있는 장면으로, 두 팔에만 온전히 체중을 의지한 채 거꾸로 서는 물구나무 포즈를 취한 후, 땀을 흘리며 숨을 고르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배가본드’ 강풍 무술감독은 “이승기는 워낙 자기 관리를 잘 한다. ‘배가본드’ 속 이승기의 캐릭터가 맡은 차달건이 스턴트맨을 꿈꾸는 캐릭터였기에 준비하면서 더욱 열심히 트레이닝에 힘썼다”라며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드라마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배가본드’ 시작부터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첫 화부터 와이어 액션, 차체이싱, 벽타기 등 위험한 장면이 등장했고, 8화까지 방송된 상황에도 단 한 회도 조용히 지나간 날이 없다. 대역, CG가 필요할 정도의 장면도 대체적으로 본인이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공개된 물구나무 장면 촬영은 CG같은 근육, 완벽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했던 한 스태프는 TV리포트에 “이승기가 촬영이 시작되기 전 한 쪽 구석에서 쉬지 않고 맨손 운동을 하는 등 준비를 열심히 했다. ‘슛’ 소리와 함께 단박에 촬영에 필요한 자세를 성공시켰다”며 “놀라웠을 정도”라고 말했다. 촬영 중 이승기는 캐릭터에 몰두해 강렬하게 눈을 빛내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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