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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故설리 추모→“악플, 극복 전에 직면하면 트라우마 유발” [콕TV]

조혜련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조혜련 기자] 故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가 슬픔으로 뒤덮였다. ‘연예가 중계’가 설리를 추모하고, 다시는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문제점을 짚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故 설리의 사망 비보, 그리고 이로 인해 멈춰버린 연예계를 다뤘다. 이날 ‘연예가 중계’는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MC 신현준은 “이번 주 아주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다. 가수 겸 배우인 설리 양이 25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런데 왜 자꾸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연예가 중계’ 리포터는 설리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를 찾았다. 이 형사는 “매니저가 연락이 안돼서 가보니 사망해있었다는 신고가 있었다. 출동해서 (설리가) 어떻게 죽은 것인지 양쪽 다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의 집에서 개인적인 심경을 담은 노트가 발견됐다는 것에 대해 형사는 “(노트가) 있긴 하다. 내용은 분석 중이다. 무슨 내용인지는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날 오후 7시께 현장을 찾았다는 기자는 “당시 설리의 집에는 경찰 감식반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설리가 발견된 정확한 장소는 2층 방이었다. 유가족도 자택에 있었다. 경찰이 현장 확인을 위헤 부른 것으로 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예가 중계’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된 설리의 과거 인터뷰에는 그의 여러 고민들이 밝은 미소와 함께 담겨있었다. 설리는 “좋은 친구들인데 나 때문에 욕먹는 것이 미안했다. 나만 유독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고 “기자님들, 시청자님들 나 좀 예뻐해 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손성민 회장은 “익명으로 무심코 남긴 글에 연예인들은 상처를 받는다.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연예인들이 더 이상 악플에 상처받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가중계’에서는 ‘긴급진단 연예계 이슈-왜?’를 통해 연예계에 만연한 악성 댓글문제를 긴급 진단했다.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박현민 편집장이 함께했다.

양재웅 전문의는 “연예인들은 대중의 평가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외부에 의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이에 정덕현 평론가는 “설리는 우울의 시그널을 계속 보냈다. SNS를 통해 많은 소통을 했던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노력이 오히려 악플을 유발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 전문의는 “나 역시 악플에 시달려봤다. 나도 무척 힘들었는데, ‘사회적 경험이 적은 어린 연예인들은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설리가 출연했던 JTBC2 ‘악플의 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과거 설리는 자신을 향하는 날선 반응들에 힘겨워 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악플의 밤’에 출연해 자신의 악플을 직접 읽고 대면하는 행보는 용감해 보이기도, 걱정을 사기도 했던 바다. 이에 대해 설리는 “오해가 많다보니 하나하나 풀기가 힘들고, 풀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더라도 소통을 해야 하는구나. 말을 해야지 상대방도 아는구나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재웅 전문의는 “악플을 회피하거나 부정하는 것보다 직면하는 게 좋은 방법은 맞다”면서도 “다만 자신의 악플에 둔감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어렵다. 극복하기 전에 다시 마주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오히려 트라우마가 된다”고 말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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