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김희애 박해준 등이 ‘부부의 세계’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예고했다.
7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에 따르면 김희애 박해준 박선영 김영민 이경영 김선경 채국희 한소희 이학주 심은우 등이 출연한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복수가 밀도 있게 그려질 전망.
특히 김희애와 박해준을 비롯해 박선영과 김영민, 이경영과 김선경이 각기 다른 비밀을 가진 문제적 부부를 그린다. 깊은 통찰로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쫓으며 또 다른 차원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애는 극중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불안과 절망, 비통함과 처절한 분노 등을 오가는 진폭 큰 감정변화를 호소력 짙고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박해준은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원조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근근이 이어가는 남편 이태오로 분한다. 두 배우의 특급 시너지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박선영은 온아한 품성의 현모양처 고예림 역에 캐스팅 됐다. 회계사인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도 눈감는 속내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김영민은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짜릿한 자극을 쫓는 위험한 남자, 고예림(박선영 분)의 남편 손제혁으로 분한다. 조신한 아내를 사랑하지만, 친구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내 지선우를 향한 욕망을 감추고 있는 손제혁을 강렬한 연기로 그려나갈 김영민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경영은 대대로 부와 권력을 가진 지역 유지이자 사업가인 여병규 역을 맡아 무게중심을 잡는다. 여병규는 호탕하면서도 자신의 지위에 도전하는 자에 대해선 단호하게 쳐내는 냉철함도 지닌 인물. 딸 여다경(한소희 분)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세상 딸 바보로 변신한다.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미인대회 출신의 여병규(이경영 분)의 아내 엄효정 역은 다재다능한 배우 김선경이 맡아 극에 힘을 더한다.
제목 그대로 각자의 비밀을 안고 사는 ‘부부의 세계’를 그려나갈 김희애와 박해준, 박선영과 김영민, 이경영과 김선경이 어떤 시너지를 발산하며 극을 흥미롭게 빚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부부의 세계’는 인물 간의 심리를 내밀하고도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연기 열전의 장이라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2020년 상반기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플레오이엔티, 앤유앤에이컴퍼니, 매니지먼트플레이, 드라마하우스, 매니지먼트구, 9ato엔터테인먼트,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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