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윤소희가 ‘책 읽어드립니다’에 첫 합류한 가운데, 담당 PD가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27일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이하 책 읽어드립니다)를 연출하고 있는 정민식 PD는 TV리포트에 “개인적으로 윤소희에게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에서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유명한 윤소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책 읽어드립니다’ 10회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설민석 전현무 이적 등과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윤소희가 관련 전공을 해서 이번 ‘이기적 유전자’ 편은 흡수가 빨랐던 것 같다. 사실 어려운 책이고, 전문서적이다. 의지만 있다고 읽혀지는 책도 아니다”면서 “단어나 용어도 어렵게 적혀있는데, 그런 것들도 이해해주고 소화해줘서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책 읽어드립니다’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류성룡의 ‘징비록’, 마키 아벨리의 ‘군주론’, 김구의 ‘백범일지’ 등을 도서로 선정해 다양한 시각을 보여줬다. 시청자들도 이에 호평을 쏟아냈다.
정 PD는 “‘책 읽어드립니다’는 시청자에게 답을 드리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다양한 방면의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며 “‘이기적 유전자’도 과학적 사고가 필요하지만, 철학적이거나 인문학적인 사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을 볼 때 그런 사고를 가지면 좋겠다고 했는데, 시청자들도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알렸다.
이어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고 있는 만큼, 저 역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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