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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원작 웹툰 덕볼까

김경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경주 기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동’, 원작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시동’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원작인 웹툰이 영화 흥행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동’은 지난 2014년 연재 이후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특히 그동안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수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나온 만큼 웹툰 원작 영화 성적을 분석, ‘시동’의 흥행 여부를 점쳐봤다.

# 흥행작 많아..’신과 함께’ 시리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중 흥행 면에서 대박을 친 작품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 대표가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2017년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뿐만 아니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중 성공을 거둔 사례는 꽤 된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부자들’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900만(‘내부자들:디 오리지널’까지 포함, 영진위 통합전산망 KOBIS 발권 통계 기준) 관객을 돌파했으며 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약 700만에 가까운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영화 ‘이끼’의 경우 절대적인 수치에선 다른 작품들에 비해 밀리지만 손익분기점이 240만 관객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례.

뿐만 아니라 ‘이웃사람’ 역시 당시 손익분기점이 140만 명이었으나 누적관객수는 240만을 넘겨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이처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화제성과 이미 형성된 마니아층이 이유로 꼽힌다. 한 영화 관계자는 “웹툰은 이미 검증된 스토리이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었을 때 안정감이 있으며 덕분에 이미 형성된 마니아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했을 때에는 화제성도 덩달아 따라온다”며 “‘내부자들’ 개봉 당시 윤태호 작가의 네임밸류가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모 아니면 도

그러나 모든 웹툰 원작 영화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20편(독립영화 제외) 중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은 8편.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게다가 실패한 작품도 많다. 무려 9편이나 되는 작품들이 쓴맛을 봐야 했으며 그나마 100만 이상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체면 치레는 한 작품이 3편이다.

실패한 작품들 중 가장 크게 체면을 구긴 건 영화 ‘0.0MHz’다. 동명의 웹툰을 영화로 만든 ‘0.0MHz’는 손익분기점 50만 명의 저예산 영화이긴 했으나 13만 명 동원에 그치며 물러나야 했다. ‘여중생A’의 경우 9만 명에 그쳤지만 손익분기점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강풀의 ‘아파트’, 기안84의 ‘패션왕’ 등 100만 고지를 넘기지 못한 작품들도 여럿 된다.

이에 영화 관계자들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는 분명 단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화제성이 ‘좋은 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마니아층이 형성된 만큼 마니아층으로부터 어떠한 비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웹툰 원작 영화의 단점이다”라며 “각색되면 ‘내용이 달라졌다’고, 그대로 가면 ‘너무 똑같다’라고 비판받는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웹툰을 영화로 만들 때 무엇보다 중요시돼야 할 것은 탄탄한 스토리 구축이다.

흥행한 작품들 모두 원작 고유의 스토리라인은 가지고 오되 영화만의 스토리텔링을 살리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과연 ‘시동’은 어떨까. 이에 ‘시동’ 측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시동’의 한 관계자는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원작을 본 관객들에게는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며, 원작을 보지 못한 관객들도 이전에 보지 못한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만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그래픽 = 계우주 기자 / 사진 = ‘시동’, ‘신과 함께:인과 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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