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방법’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등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제작진이 기대를 당부했다.
20일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 제작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방법’이란 소재를 다루고 ‘초자연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시도에 걸맞게 캐릭터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매력을 지녔다”면서 캐릭터 포스터를 소개했다.
이어 “이를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등이 자신만의 결로 녹여내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이들이 벌일 뜨거운 연기 열전과 퍼펙트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엄지원(임진희 역), 성동일(진종현 역), 조민수(진경 역), 정지소(백소진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보면 이제껏 본 적 없는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만든다. 악에 맞서는 단 하나의 ‘방법’으로 만나게 된 4인방의 한 치 양보 없는 용호상박 아우라와 범접 불가한 포스가 인상적이다.
먼저 엄지원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열혈 사회부 기자로서의 열정과 집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부조리로 가득한 신문을 불태우는 엄지원의 눈빛은 어둠을 꿰뚫을 듯 강렬하다. 반면, 정지소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방법해줄게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이라는 대사가 포스터를 장악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한편 그가 지닌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엿보게 한다.
빌런이 된 성동일은 위압적인 포스로 눈길을 끈다. 입가에 섬뜩한 미소를 띤 채 형형한 눈빛을 빛내는 성동일의 모습에서 악이 꿈틀대는 듯하다. 특히 인간의 평범한 얼굴이 지워지고 악귀의 모습이 드리워져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조민수는 어둠에 잠식된 서늘한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민수의 날 선 눈빛 위로 얹혀진 “이 방법사 아주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구만..”이라는 대사는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라면 모조리 파멸시킬 듯 잔혹 본색을 드러내 10대 소녀 방법사를 위협할, ‘악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의 등판을 주목하게 만든다.
이처럼 ‘방법’ 캐릭터 포스터는 독보적인 포스로 무장한 네 캐릭터의 차별화된 매력과 에너지를 담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들을 둘러싸고 어떤 예측불가의 기묘한 스토리가 그려질지,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벌써부터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자극한다.
12부작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나선다. ‘블랙독’ 후속으로 오는 2월 10일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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