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과 김흥수 그리고 이해우와 오채이의 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네 남녀의 어긋난 사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은하(지수원 분)는 미연(최명길 분)에게 구입한 ‘엄마와 딸’ 작품이 가짜임을 알고 분노했다. 이 작품은 은하가 20억을 주고 구입한 것.
이래도 사과해야 하느냐며 분노하는 은하에 윤경은 “그림은 그림이고 사과는 사과지. 사과하고 그림 값 돌려달라고 해”라고 권했다. 미연이 더 큰 일을 벌이기 전에 일단락을 지으라는 것.
이에 은하는 “너 지금 나 놀리니? 사기죄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해야지, 무슨 사과야”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은하는 유라 문제로 미연을 고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연은 유진(차예련 분)이 유라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유진을 캐나다로 보내려고 하나 유진은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미연은 데니(이해우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게 유진이보다 소중한 건 없어. 유진이 다치면 의미 없는 거야”라며 유진을 설득해 달라 당부한 것.
미연은 또 어린 유진을 사진을 보며 “유진아, 내 아기. 엄마가 너 지키게 해줘. 너 지키게 도와줘”라며 애끓는 모정을 보였다.
데니는 유진에 “어릴 때 무슨 일 있었어?”라 물었다. 유진은 “세상 천지에 엄마랑 나랑 둘밖에 없었잖아. 엄마가 유일한 내 편이었으니까. 엄마가 안 보이면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고 무섭고 두렵고 춥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는 외톨이였던 데니도 공감하는 것. 유진은 “하늘에서 천사가 데니를 우리 집에 보내줬나 봐. 고마워”라며 웃었다.
한편 세라(오채이 분)는 언니 유라가 나타날까 전전긍긍하는 중. 이날 세라가 해준(김흥수 분)에게 물은 건 “유라 언니 나타나면 좋을 것 같아?”라는 것. 해준은 “캐리가 진짜 유괴범인지 아직 모르는 거잖아. 생각 안 해봤어”라 일축했다.
세라는 ‘난 언니가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 영원히 우리 앞에 못 나타나게’라는 속내를 감췄다.
이어 세라는 해준과 함께 술집을 찾았다 유진 데니와 마주쳤다. 세라는 유진과 데니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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