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을 납치해 제이그룹을 가지려 한 김명수의 계획이 실패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재명(김명수 분)의 방해공작에도 제이그룹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미연(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명의 혼외자 도리의 존재가 알려진 가운데 은하(지수원 분)는 기뻐했다. 인철(이훈 분)의 예상이 맞았다며 “지금 해준이 집에서 같이 살아”라며 웃은 것.
도리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은 윤경뿐. 은하의 속내를 모르는 윤경은 유라를 찾은 그에 축하 선물을 전했다. “식구 하나 들어오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 우리 집도 그래”라 천진하게 덧붙였다. 은하는 ‘그 아이 네 남편 아들이야’라며 웃음을 참았다.
은하가 간과한 건 희정이 가짜 딸이라는 것. 더구나 희정은 재명 부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스스로를 ‘장미다방 에이스’라 소개했다. “이따 제가 커피 맛나게 타드릴게요”라 말하는 희정을 보며 은하는 한숨을 쉬었다.
미연의 계획은 주주총회를 통해 재명을 해임시키고 경영권을 손에 넣는 것. 미연은 유진에 “내일 주총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돼”라 당부했다.
그러나 주주총회에 참석하려고 한 미연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이들은 미연에 “얌전히 있으면 곱게 보내줄 거니까 허튼 소리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는 재명이 꾸민 것. 재명은 “일단 무조건 달려. 주총 끝날 때까지 달려”라 명령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유진과 데니(이해우 분)는 그런 미연을 찾아 나섰다. 나아가 배후가 재명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러나 여전히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
결국 미연이 주도한 주주총회는 미연 없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재명은 “주주들 모아놓고 장난도 아니고.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저의 해임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손을 드시고 없으면 오늘 총회는 없었던 걸로”라 선언했다.
그런데 이때 유진이 나타났다. 그의 곁엔 미연도 함께였다. 이에 경악하는 재명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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