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부터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원빈 이나영 부부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7일 오후 TV리포트에 “원빈과 이나영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의 임대료를 3, 4월 동안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한 스타는 원빈 이나영 부부 이외에도 많다.
우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지목을 받은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 되라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서장훈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서장훈의 소속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서장훈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들의 임대료를 두 달간 10% 인하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임차인들의 고충을 덜기 위함이다.
서장훈은 지난달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배우 전지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들을 상대로 3, 4월간 임대료의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우 박은혜는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그의 소속사 우리들컴퍼니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태희 정지훈(비) 부부 역시 마찬가지다. 정지훈은 지난 2일 자신이 소유한 서울 청담동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김태희도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것.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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