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쪽방촌 봉사활동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조했다. 이와 관련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머쓱해했다.
김장훈은 21일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박)철이가 후암동 쪽방촌에서 도시락 배달을 하는 봉사를 하는데 일손이 필요하다고 해서 돕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방에서 쓰러져 있는 분을 우연히 발견했고,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11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119 구조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CPR(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도 봤기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와 구조요청으로 해당 시민은 현재 병원에 무사히 이송된 상태다. 김장훈은 “이후 상황은 해당 유관기관이 맡아주기로 했다. 이렇게 발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꼭 그 분이 완쾌하셨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김장훈은 배우 박철 등과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 활동가들과 서울 후암동 쪽방촌 시민들에게 도시락과 손 세정제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 이후에 김장훈은 남은 활동을 모두 마무리 한 뒤 귀가했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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