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태성에서 이호철까지,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실검스타들을 탄생시키며 화제성을 뽐냈다.
여기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결혼축하를 받는 홍선영 씨의 모습이 더해지면 ‘미우새’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실검 장악 이태성, 무슨 사연이야?
A. 이날 이태성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거든. ‘미우새’ 방송 후 이태성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는데 이태성만이 아니라 ‘성유빈’ ‘이태성 싱글대디’ 등의 키워드도 차례로 랭크되면서 관심을 엿보게 했어. 성유빈은 이태성의 동생으로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가수야.
이태성은 “10살 미우새를 키우고 있다”는 고백으로 스스로 싱글대디임을 밝혔어. 사실 ‘미우새’의 질문 패턴은 빤하잖아. 이혼을 겪은 출연자에게 재혼 질문이 빠질 수 없지. 아들이 원하면 재혼하겠지만 원치 않으면 재혼하지 않겠다는 이태성은 아들 바보 아빠였고.
싱글대디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말했어. 아들에게 미안했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태성은 “같이 놀다가도 스케줄이 변동되면 가야 한다. 아들이 내 차가 사라질 때까지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드는데 막 눈물이 나려고 한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
Q. 게스트가 유독 많던데 어수선하진 않았어?
A. 전혀. 이날 ‘미우새’엔 에이핑크부터 이규호 이호철까지 다수의 게스트들이 함께 했어. 게스트 출연에 대한 호불호는 언제나 존재했지만 이날만큼은 ‘치트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임원희와 함께 출연한 이호철 이규호가 특히 그래. 조금은 낯선 이름들이지? 그런데 얼굴을 보면 ‘아, 이 사람이구나’ 싶을 거야. 주로 악역으로 출연하는 개성파 배우들인데 최근엔 ‘낭만닥터 김사부’로 주목 받았어. 진경이 매회 간절하게 부르짖었던 미스터 구가 이규호고 시종 안효섭을 괴롭혔던 사채업자가 이호철이야.
악역전문 배우로 알려졌지만 이규호도 이호철도 모두 호탕한 매력의 쾌남들이었어. 특히 이호철의 입담이 대단했는데 이규호의 사이즈를 “190에 190”으로 일축했을 땐 임원희고 모벤저스도 할 거 없이 배꼽을 잡았지. 괜히 두 배우의 이름이 실검에 오른 게 아니더라고.
Q. 예고편의 충격, 낚시는 아니겠지?
A. 글쎄. 이날 예고편에선 웨딩숍을 찾은 홍 자매의 모습이 공개됐어. 홍진영이 촬영 때문에 드레스를 입으려나 싶었는데 언니 홍선영 씨가 순백의 드레스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더라고.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홍선영 씨의 자태에 감탄할 새도 없이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란 인사로 놀라움을 안겼어. 화면을 보던 신동엽과 모벤저스도 입을 쩍 벌리고 놀라 하더라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어찌나 뜨거운지 ‘홍선영 결혼’이란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서 내려가질 않더라. 일단 예고편은 터졌으니 결과는 지켜볼 일이야.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