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도권이 성우 아내 여민정에게 첫 눈에 호감을 느꼈다며 박력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하도권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하도권의 아내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안녕 자두야’ 등에 출연한 유명 성우 여민정이다.
하도권은 여민정과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고 매력 있다 싶었다”며 “반면 아내는 날 보며 ‘저 사람만 아니면 된다’ 싶었다고 한다. 그땐 성악할 때라 몸도 100kg에 수염도 예수님처럼 길렀었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다.
이들은 결혼 16년차의 연상연하 부부다. 하도권은 “호칭은 어떻게 하나? 반말을 쓰나?”란 질문에 “처음부터 누나가 아니라 여자로 보여서 존댓말을 쓰고 싶은 생각이 없더라”고 답했다.
그는 “그런데 보는 눈이 있으니까 말을 할 때 ‘누나, 너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한다”며 박력 일화를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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