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공부가 머니?’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중학교 1학년 아들 한결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강성범은 “아들이 입으로만 공부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는 한결에 그는 “우리집에서는 보기 되게 힘든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수학 문제를 풀던 한결은 집중하지 못했고 이내 휴대전화를 잡았다. 이에 강성범은 “5분 공부하고 15분 휴대폰 본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중학생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맡겨 놓고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강성범은 “한결이는 정말 긍정적이다. 시험 보고 왔는데 5개밖에 안 틀렸다고 대박이라고 하더라. 알고 봤더니 문제가 10개였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한결의 말에 축구 테스트를 받으러 간 강성범과 한결. 한결은 미숙하지만 열심히 테스트에 임했다.
테스트 결과 축구 코치는 “축구를 못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나 선수의 꿈을 가진 친구들 중에는 없다. 한결이가 축구 선수가 꿈이라면 남들보다 10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축구는 취미로 하고 다른 진로를 찾아볼 것을 권유했다.
축구 테스트 후 풀이 죽은 한결은 “축구는 취미. 꿈은 프로게이머”라고 말했다. 축구 테스트를 받고 그새 꿈이 바뀐 것. 강성범은 “그게 직업이 안 된다. 너가 게임하는 건 동네PC방에서 게임하는 정도다”라며 “스스로 수학 공부한 적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결은 “수학 공부는 필요는 없다. 내가 축구만 못하지 수학은 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용철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라도 놓치면 안 되는 과목이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가 제일 중요하다. 이 과목들은 다음 학년과 연결돼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어는 암기나 문법 문제를 푸는 일이 많아진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예문을 암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손정선 아동 심리 전문가는 “한결이는 돈키호테 같은 아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해 자랑하고 싶어 하는 성격을 가졌다”며 “또래 아이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객관적으로 본인 위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간섭과 처벌이 기준에 비해 낮다. 사생활에 적극적으로 간섭해서 한결이를 잡아줘야 한다”고 솔루션을 내렸다. 신동엽 역시 강성범에게 “제발 간섭 좀 하라니까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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