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개념 트롯쇼 ‘사랑의 콜센타’의 막이 오른 가운데 임영웅과 김호중이 인기 트롯맨으로 등극했다. 맏형 장민호는 가까스로 0표 클럽에서 탈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선 TOP7의 전화 콘서트가 공개됐다.
첫 전화연결의 주인공은 임영웅의 여성 팬. 이에 임영웅은 특유의 감성을 더해 신청곡 ‘미워요’를 노래했다.
이 노래는 임영웅의 곡이나 노래방 점수는 84점에 그쳤다. “자기 노래 불렀는데”라는 영탁의 놀림에 임영웅 역시 “내 목소리인데 왜 84점인가?”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신청자는 “내겐 100점이다”라며 감격을 표했고, 임영웅은 “이 노래를 부르게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중의 팬이라는 여성은 최백호의 ‘낭만의 대하여’를 신청했다. “기사를 통해 김호중이 낭만가객이 되고 싶다고 한 걸 봤다”며 ‘찐 팬’의 면면도 보였다.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김호중은 곧장 무대로가 ‘낭만의 대하여’를 노래했다.
김호중 표 감성을 가득 담은 이 노래는 95점을 받았다. 이에 여성 팬은 “이보다 큰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중은 “내가 다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릴 테니 우리 ‘미스터트롯’ 출연자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희재가 ‘이따, 이따요’로 반전 끼쟁이의 면면을 뽐낸 가운데 이찬원은 ‘꿈속의 사랑’을 노래했다. 이 노래는 이찬원이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서 불렀던 곡이다.
이찬원의 팬이라는 여성은 “살면서 가수를 좋아해본 적이 없다. 친정어머니가 ‘미스터트롯’ 팬이라 우연찮게 봤는데 이찬원의 팬이 됐다. 좋은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정을 고백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찬원은 구수한 청국장 보이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첫 100점의 주인공은 히어로 임영웅이었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며 마침내 100점을 이뤄낸 것. 나아가 임영웅은 호텔 숙박권을 뽑으며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영탁은 ‘누나가 딱이야’를 개사한 ‘연하가 딱이야’를 노래하며 흥을 분출했다. 그러나 100점을 얻기는 역부족.
막내 정동원의 ‘그물’ 무대엔 트롯맨들이 총출동해 물량공세를 폈다. 이 무대의 점수는 86점.
정동원의 팬인 여성은 “너무 감사하다. 내겐 천 점짜리 무대”라 극찬하곤 “지금처럼 예쁘고 순수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누릴 거 다 누리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덧붙였다.
문제는 이때까지도 장민호가 팬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 이에 김호중은 “아까부터 가슴을 치더라”며 장민호의 상태를 전했다.
뒤늦게야 장민호의 열혈 팬이 등장했고, 이에 장민호는 큰절을 올리며 기뻐했다. “오빠가 얼마나 기다렸다고”라는 닭살 멘트도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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