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힘든 심정을 털어놨다.
허지웅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솔직히 사는 게 지긋지긋하다. 재발을 두려워하는 건지 기다리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환멸이 느껴지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세상의 가장자리로 밀려나 끝없이 추락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살 가치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루 수십 개씩 받으면서 거기에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나 자신이 역겹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원고 마감일은 이미 며칠 전에 지났고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혈액암 중 하나인 악성림프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항암 치료 끝에 지난해 8월 완치 소식을 전한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 건강이 나빠졌다”고 고백해 사람들의 걱정을 샀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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