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내 집에 사는 구 여자 친구에게서 낯선 남자의 향기가. 이별 후에도 고민인을 쥐락펴락하는 구 여자 친구의 뻔뻔 사연에 ‘연애의 참견’ 출연자들이 분노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선 구 여자 친구의 밀당에 고통 받는 고민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우렁각시 여자 친구와 반년 전 이별했다며 이유도 모른 채 차여 후유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연락하지 않은 건 여사친의 고백을 받았기 때문.
그런데 고민남의 집 CCTV에 구 여자 친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민인이 주말 본가에 가있는 동안 구 여자 친구가 잠을 자고 간 것이다. 그는 ‘내도 내가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갔는지 모르겠는데 정서적으로 아늑한 곳을 찾았나봐’라는 메시지로 미련을 보였다.
그런 구 여자 친구의 딱한 사정을 듣고 마음이 쓰였다는 고민남은 “지내는 곳 마땅치 않으면 우리 집에 와있어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이인데 모른 척 하기 그랬다”는 고백으로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도 정리했다고.
문제는 그가 어느 순간부터 남자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는 것. 고민인의 추궁에 구 여자 친구는 “아니야. 나 그 정도로 염치없진 않아”라고 발뺌했다.
그날 이후로 집을 나간 가는 술만 마시면 전화를 걸고 집 앞까지 찾아오는 등 기행을 반복했다. 이에 김숙과 주우재는 “답답하다. 징글징글하다” “늙는다, 늙어”라고 한탄했다.
구 여자 친구의 이상 행동에 곽정은은 “여자가 남자를 트레이닝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 용서해줄 테니까 다시 만나자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숙은 “염치도 없고 존중도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친구로도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고민인 정신 차리라”고 일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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