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한소희에 박해준과 외도 폭로 [종합]

기사입력 2020.05.10 12:51 AM
'부부의 세계' 김희애, 한소희에 박해준과 외도 폭로 [종합]

[TV리포트=유지희 기자] '부부의 세계' 배우 김희애가 한소희에게 박해준과의 외도 사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고산을 떠나려 했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돌아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서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함께 밤을 보낸 것을 알고 있는 준영에게 태오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잠깐 상의한 게 있어 들렀다"고 둘러댔다. 이에 준영은 "내가 그걸 모를 것 같느냐. 둘 다 내 핑계를 그만 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리를 떠났다. 선우는 태오에게 "준영이 마음 잘 살펴달라. 다치지 않게.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고 말하며 울음을 삼켰다.

다경은 준영에게 "어른들에게 상처 받은 거 안다. 나도 책임이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너의 행동에 책임져줄 수 없다.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디 나갈 땐 내 허락을 받아라"라고 말했다. 또한 태오에게 "준영의 주변 관리를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선우는 오진을 주장하는 환자 보호자에게 수모를 겪었다. 이에 병원장 공지철(정재성 분)에게 "점점 왜 그러냐. 이쯤되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듣고 선우는 "죄송하다. 제 불찰이다. 그만두겠다"고 답했다. 선우는 병원장의 만류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우가 병원을 그만두고 고산을 떠날 거라는 소식을 들은 다경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준영 또한 다경의 권유로 상담을 받았고 고예림(박선영 분)과 손제혁(김영민 분)은 관계를 회복해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선우가 병원에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게 된 태오는 선우의 집을 찾아갔다. 예림은 선우를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던 태오를 발견하고 "뭐가 더 남았느냐. 이제 그만 언니 좀 놔달라"고 말했다. 태오는 명숙을 찾아가 "무슨 일 없겠지?"라며 사라진 선우에 대해 걱정스러움 내비쳤다.

선우는 마강석(박충선 분)을 찾아갔다. 선우는 "내 가족, 전부. 지키고 싶은 것들마다 모두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려놨다. 내가 못 견디는 건 아이가 날 미워한다는 거다. 그 마음만 돌릴 수 있다면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했다. 또한 "나 하나만 없으면 다들 편안해질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다음 날 강석은 선우가 다시 사라졌다는 걸 알아차리고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연락했다. 마침 병원에 들렀던 태오는 윤기와 강석의 통화를 듣게 되고 선우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윤기는 주차된 선우의 자동차를 발견하고 바닷가에 남겨진 선우의 옷을 보게 됐다. 윤기는 선우를 물 밖으로 꺼냈고, 오열하는 그를 감싸안았다. 뒤늦게 도착한 태오는 이 모습을 목격하고 말없이 뒤돌아섰다.

해강(정준원 분)의 가족과 자리를 마련한 다경은 딸 제니가 울자 곧바로 준영을 추궁했다. 다경은 "혼자 놀다 넘어졌다"고 말한 준영의 말을 무시하며 이성을 잃어갔다. 이 상황을 목격한 태오는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파해야 하느냐"며 준영의 뺨을 때렸다.

준영이 선우에게 전화통화로 "진짜 미안한데 나 좀 데리러 와주면 안 돼?"라고 말하자 선우는 곧장 준영에게 달려갔다. 자신을 지나쳐 선우에게 가는 준영을 보며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얼마나 애썼는데 거의 다 됐단 말이야. 저 여자가 망치게 놔둘 순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준영을 데리러 온 선우에게 다경은 "당신 집착이 준영이를 망치고 있다는 걸 모르냐. 불안하고 집착하는 엄마와 있느니 정상적인 가정에 있는 게 낫지 않냐. 이성적으로 생각해라"라고 말했고 선우는 "우리 준영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 결혼,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였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선우는 "이태오가 흔들리니까 불안했던 거잖아. 그런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흔들리고 깨진다"라며 "이태오 나랑 잤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