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금보와 판빙빙의 '수상한 관계'...판청청은 정말 그들의 아들이 맞을까?

기사입력 2020.06.03 11:05 AM
홍금보와 판빙빙의 '수상한 관계'...판청청은 정말 그들의 아들이 맞을까?

[TV리포트=이예지 기자] 최근 중국에서는 배우 홍금보(洪金宝)가 살이 빠졌다는 뉴스가 갑자기 검색어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뚱보'로 불리는 홍금보가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

나이와 건강을 생각했을 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홍금보를 보며 지난해 이른바 '8억 사건'을 겪은 판빙빙(范冰冰)을 떠올렸다.

판빙빙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다. 그동안 그녀를 따라다녔던 루머와 스캔들은 적지 않다. 물론 대다수의 루머가 증거도 없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일찍이 인터넷에는 홍금보가 판빙빙의 의부이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도움이 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홍금보는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판빙빙을 정말 아꼈고 거금과 호화 주택을 증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었다. 당시 한 언론사 기자가 홍금보에게 이에 관한 질문을 했다. 홍금보는 그 자리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다소 거칠게 항의해 주변 사람들을 다소 놀라게 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기자 : 판빙빙의 의부로서, 그녀의 남자친구를 만난 적 있나요?

홍금보 : 누가 내 딸이라고?!

기자는 그의 기세의 눌려 잠시 멈칫했으나 판빙빙 이라고 대답을 했다.

이에 홍금보는 "판빙빙이 당신네 아빠라고?" 라며 기자의 질문을 비꼬는 듯 되물었다.

기자 : 그래서 그의 남자친구를 만난 적 있나요?

홍금보 : 그러는 당신은 판빙빙 남자친구 본 적은 있어? 걔네 아빠는 본 적 있어? 대답해! 대답해 보라고!

결국 기자는 홍금보의 역습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홍금보는 후에도 기자의 질문을 비웃는 듯한 대답을 이어 나갔다. 농담처럼 툭툭 내뱉은 대답인 듯 했다.

하지만, 홍금보의 말투에서 그가 심히 판빙빙의 이야기를 불편해 한다는 걸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마 이 인터뷰를 본 이후 어느 누구도 홍금보에게 감히 같은 질문을 되묻지 못할 것이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두사람이 정말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각종 추론이 생겨났다. 심지어 판빙빙의 동생인 판청청(范丞丞)이 사실 홍금보와 판빙빙의 아들이라는 루머까지 번졌다.

당사자인 판빙빙이 동생이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대중의 의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판청청이 루머를 더이상 견딜 수 없다며 곧바로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들을 법정에 고소했다.

법원의 조사 결과 판청청과 판빙빙은 분명한 남매 관계가 맞음을 표명했다. 이를 위해 그들의 호적본을 포함해 사실 입증에 유효한 자료들을 모두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루머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사실 판청청은 누나인 판빙빙보다 19살이나 어리다. 현실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나이차이다. 때문에 루머에 더 힘이 실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판청청을 향한 악플러들의 명예훼손에 대해 법원은 판청청의 손을 들어줬다. 사건은 승소했고 법원은 피고인들에게 "해당 개인 계정에 사과 성명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판청청에게 사과하고 6만 위안(한화 약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판빙빙도 동생과 관계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했다. 자신이 늘 남동생을 갖고 싶어했다는 것. 부모님은 이미 나이가 있었지만 판빙빙이 19살이 되던 해에 판청청을 임신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판빙빙은 같은 연예계에서 일하는 늦둥이 동생에게 더욱 애틋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청청이 그녀의 사생아라는 루머는 가라앉기는커녕 또 다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