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T "고척돔 단독 콘서트가 꿈…롤 모델은 '신화'"[종합]

기사입력 2020.06.18 1:51 PM
미스터T "고척돔 단독 콘서트가 꿈…롤 모델은 '신화'"[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수 아이돌 '신화' 같은 그룹이 되고파."

18일 오후 1시 그룹 미스터T의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스터T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으로 이뤄진 4인조 그룹이다.

멤버들은 미스터T로 첫 앨범을 낸 소감을 전했다. 리더 이대원은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그룹 활동을 해보니 정말 든든하다. 무대에서 숨 돌릴 시간이 있더라. 연습할 때 외롭지도 않고, 함께 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윤성은 "트로트 열풍인 가운데 4명이 모여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천군만마를 가진 느낌"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동안 트로트, 국악 등 활동은 해왔으나 이번이 첫 앨범 발매라는 강태관, 김경민은 "기대되고 떨린다. 반응도 궁금하고 설렌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연습한 만큼 보람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룹 이름 '미스터T'에 대해 황윤성 "T는 트렌드를 뜻한다. 우리 네명이 가요계의 트렌드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T의 첫 앨범 타이틀곡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장르로, 레트로와 현대적인 사운드의 만남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랑의 재개발’과 ‘이제 나만 믿어요’를 잇는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아가의합작 시리즈 3번째 곡이어서 더욱 기대를 높였다.

강태관은 ‘딴놈 다 거기서 거기’에 대해 "제목을 잘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미스터T 외 사람들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촬영한 미스터T 뮤직비디오는 영화 '친구'를 모티브로 촬영됐다. 멤버들 과거의 모습이 비춰지며 명함을 받아 하나로 뭉치게 되는 영화같은 스토리다. 이대원은 "무박 3일로 바쁘게 찍었다. 많이 아껴야 해서 헝그리 정신으로 무작정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트로트 가수는 많지만 트로드 그룹은 새로운 시도다. 그룹으로서의 경쟁력에 대해 이대원은 "트로트계에서 그룹은 우리가 독보적이다. 아이돌에 못지않은 댄스 실력과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 K팝이 아이돌로만 인식되어 있지만 K-트로트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수 작곡가가 파트 분배를 했지만, 다른 멤버의 파트 중 욕심냈던 부분이 있는지 묻자 이대원은 "킬링 포인트인 '딴 놈 다 거기서 거기' 부분을 불러보고 싶었는데, 태관이 형 맛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 창호지를 뚫고 보는 맛이 있다"며 강태관을 극찬했다.

최근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대원은 '미스터T만 가진 매력'에 대해 "솔로일 때와 그룹은 색이 완전히 다르다. 한 명의 곡이 너무 좋아서 무한반복을 하는데, 저희는 4명이기 때문에 여러 색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태관은 "개인 솔로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4명이 모였을 때 단점을 보완하며 시너지가 부각되는 것 같다"고 그룹의 장점을 드러냈다.

곡을 녹음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황윤성은 "곡이 파격적이고 강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콘셉트가 복고풍"이라고 설명한 강태관은 "90년대 감성도 섞여있다. 익살스럽고 복고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미스터T는 조영수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황윤성은 "꿈만 같았고 많이 떨렸다. 어릴 때부터 조영수 프로듀서의 음악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대원은 "'미스터트롯' 때부터 많이 뵙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영수 프로듀서 목소리가 편안한데 정말 쏙쏙 귀에 들어왔다"며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강태관은 "조영수 프로듀서는 달랐다. 대부분의 프로듀서는 본인이 그린 그림을 요구하는 경향이 많은데, 조 프로듀서는 각자 가진 숨은 매력을 묘하게 잘 뽑아서 만들어주셨다. 곡 자체가 조화롭게 녹음된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민은 "방송에서 심사평은 엄격했었는데, 녹음할 때는 친구처럼 친절하게 해주셔서 녹음을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 조영수 프로듀서가 깜짝 등장했다. 미스터T에 애정을 보인 조영수는 "미스터T의 매력은 각자의 매력과 장점이 강하다. 그것이 합쳐졌을 때 완성도가 높다"면서 "특히 멤버들의 에너지가 좋다. 밝고 긍정적 에너지가 보여서 프로듀서하는 동안 즐거웠다. 함께 일하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그들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또 조영수는 미스터T에게 "굉장히 큰 부담되는 경연을 훌륭히 마친 선수들이니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 그때 순위는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 다시 101명 예선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가면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미스터T 멤버들은 한 팀이지만 회사가 제각각이다. 이대원은 " 다른 그룹보다 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관은 ""'미스터트롯' 경연 끝나고 각자 스케줄이 바빴다. 팀 단합을 위해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저희끼리 조촐하게 밥먹으며 단합을 해보려 한다"며 앞으로도 돈독한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황윤성은 "저희끼리 '서운한 게 있거나 담아둔 게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자'고 얘기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막내 김경민은 "막내여서 조심해야 할 것이 많다. 형들에게 '이거 하고 싶다'고 쉽게 말 못하고 눈치 볼 때도 있었다. 지금은 형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편안해졌다"며 팀과 형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각오 및 활동 계획에 대해 이대원은 "오래 트로트를 하고 싶다. 지금 트로트 열풍이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우리는 예능, 연기, 노래 등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함께 모였을 때 미스터T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황윤성은 "트로트가 열풍인데 즐기면서도 계속 달라나가고 싶다. 차트인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경민은 "잘되서 세계적으로 알려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태관은 "미스터T로 꿈이 생겼다.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게스트로 BTS를 모셔보고 싶다"고 해맑게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주변에서 진땀을 빼며 "대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롤 모델은 '신화'"라고 말하며 국내 최장수아이돌 신화처럼 돈독하고 길게 활동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with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