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비대증으로 뇌 수술을 받았던 BJ 홍구가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지난 2일 BJ 철구는 ‘주먹이 운다’를 주최하고 BJ 봉준과 남순의 대결, BJ 홍구와 팝콘TV BJ 울산 마동석의 대결을 준비했다.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은 오랜 기간 씨름을 해온 울산 마동석과 격투기 훈련을 받아온 홍구의 대결에 쏠렸다.
특히 말단비대증으로 뇌 수술까지 받은 뒤 ‘맞짱의 신’에 출연하기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어 온 홍구가 제대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유튜브 ‘철구 풀영상’ 채널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해설로 참여한 가운데 공이 울렸고 두 선수는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울산 마동석이 우세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홍구는 상대 안면에 정타를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울산 마동석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홍구의 공격에 같이 정타를 꽂아 넣었고 결국 출혈을 발생시켰다.
이어진 2, 3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빠르게 떨어지는 체력을 부여잡은 채 난타전을 선보였다.
유튜브 ‘철구 풀영상’ 채널
경기는 점점 더 격양돼갔고 1라운드에 발생한 홍구의 출혈 부위는 더욱 커졌다.
3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 소리.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고 경기는 홍구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홍구는 인터뷰에서 “격투기가 좋아서 방송도 안 켜고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5년 전에 아내를 욕하는 사람에게 맞았었다. 인생의 수치였는데 오늘 좀 씻어낸 거 같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어 홍구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제대로 준비해 프로 무대까지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지금이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유튜브 ‘철구 풀영상’ 채널
홍구의 도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다”, “어제 홍구 경기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건강 잘 챙기면서 목표한 거 이뤄내보자”라며 격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BJ 홍구는 올해 초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뇌 속에 1.5cm 짜리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당시 홍구는 “제가 좋아하던 격투기, 선수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제 목표를 잠시 접어두게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 인플루언서닷컴 인기기사 더보기
과연 10대 여고생들은 훈남 오빠 앞에서 웃음을 참을 수 있을까? (영상)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