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송지효가 100억 투자를 받고자 세 남자를 만났다. 손호준 송종호 김민준이 그 주인공이다.
8일 첫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선 애정(송지효 분)이 엄지필름을 살리기 위해 옛 남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애정은 14년차 싱글맘으로 ‘엄지필름’을 운영 중. 딸 하늬의 담임 연우와 조우한 애정은 그가 ‘과거의 소년’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연우가 먼저 애정을 알아보고 “오랜만이야, 누나.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살갑게 말을 건 것. 당황한 애정에 연우는 “하늬는 걱정 마. 내가 잘 챙길게. 또 보자”라고 발랄하게 말했다. 이에 하늬는 “왜 하필 쟤가 하늬 담임이냐고!”라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애정의 엄지필름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 사무실에서 옛 계약서를 찾아낸 애정은 나인캐피탈 대표 파도(김민준 분)를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파도는 대뜸 옷을 벗곤 문신과 흉터로 가득한 몸을 내보였다. 나아가 “나는 믿을만한 사람에게만 투자합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을 믿고 얼마든 투자를 하죠”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애정은 “기회만 주신다면 엄지필름은 몰라도 제가 프로듀서로서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 하겠습니다”라며 냉큼 나섰다. “그 말은 다 걸고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란 물음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파도가 내건 조건은 천억만을 작가로 세우고 배우론 류진을 캐스팅하라는 것. 그는 애정에 100억 투자 의향서를 건네며 “약속을 어기면 그땐 각오해야 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류진은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톱스타로 애정과는 대학 선후배사이. 애정은 학연을 내세워 류진을 캐스팅하려고 하나 그를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애정은 굴하지 않고 파도가 지목한 천 작가와 약속을 잡았다. 천 작가의 정체는 바로 대오다. 이에 경악하는 애정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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