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얼 작가가 유튜버 MJ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버 빌리헐트는 자신의 채널에서 “유튜버 MJ가 작가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빌리헐트는 “해당 작가분이 언론사에 기고한 칼럼을 보면 처음에 MJ를 고소할 생각이 없으셨다가 마음이 바뀐 이유가 제재받았단 유튜브 영상이 복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MJ는 저작권 침해 신고로 영상을 제재당했다가 얼마 후 ‘저작권 침해에 대한 제3자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어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채널이 삭제됐다.
빌리헐트는 유튜버 MJ를 고소한 작가의 칼럼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영상 댓글에 남겼다.
웹사이트 주소에는 한겨레 신문사 페이지에 유주얼이라는 작가가 ‘나는 왜 유튜버를 고소하기로 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되어 있었다.
지난 5일 인플루언서닷컴은 유쥬얼 작가에게 직접 저작권 신고에 대해 이유를 물었다.
유 작가는 “현재로서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취재에 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작가 칼럼에 의하면 “5년 전 언니와 함께 살던 시절의 이야기가 강남 고시원에 사는 낯선 여성의 진솔한 고백으로 둔갑해 유튜브 콘텐츠가 되어 있었다 쉼표 하나까지 문장을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기능으로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한 유 작가는 신고된 영상이 내려갔지만, 몇 주 후 영상이 복구되었다고 한다.
유튜브에 항의를 해도 해결되지 않자 해당 유튜버가 ‘또 다시 남의 글을 훔칠 것 같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작가는 “고소를 진행하면서 가장 씁쓸했던 것은 홀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누군가와 다퉈야 하는 것이었다”는 속내를 비쳤다.
한편 빌리헐트의 영상에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작가분들도 같이 고소해주셨으면 좋겠다”, “진정성만 보였다면 복귀했을건데 아둔하다”, “이래놓고 MJ가 책을 쓰겠다고 떠들었었다 빌리님께서 표절 고발 안했으면 누군가 글을 베낀 원고를 들고 출판사와 접촉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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