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은영이 요리 경력을 살려 청춘들을 위한 분식집 라면을 끓여냈다. 최민용은 영화 ‘첨밀밀’에 얽힌 첫사랑의 추억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송은영 최민용 임성은 신효범 김광규 최성국 김선경의 1박2일 강화여행기가 공개됐다.
제작진과의 갯벌 전투 후 지친 청춘들을 위해 막내 송은영은 홍삼을 나눠줬다. 자연히 화두가 된 건 송은영의 근황. 그도 그럴 게 송은영은 15년의 공백을 깨고 ‘불청’으로 컴백했다.
송은영은 “지금은 서울 어디에서 살고 있나?”란 질문에 “서울에 집이 없어서 일이 있을 땐 지인의 집에서 잠시 신세를 진다”고 답했다. “지방에서 일을 하다가 7년 만에 엄마 집으로 갔다”는 것이 송은영의 설명. 공백기 동안 식당 일을 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이날 송은영은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분식집 라면에 도전했다. 그런데 몰래 라면을 끓이던 송은영이 신효범의 예고 없는 등장에 화들짝 놀랐다. 신효범은 “이것들이 무슨 사고를 쳤나 싶어서 왔는데 라면 냄새가 나더라”며 웃었다.
송은영의 분식집 라면 팁은 수차례 면을 휘저어 탄력을 살리는 것. 여기에 조미료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송은영 표 라면에 청춘들은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그야말로 몰래 먹는 라면의 맛. 최성국은 “이번 강화여행 1박2일 중에 제일 맛있었다. 라면은 이래야 한다”고 극찬했다.
방구석 비디오 상영회도 펼쳐졌다. 이번 영화는 지난 1997년 상영된 ‘첨밀밀’이다. 이 영화는 여명과 장만옥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추억의 홍콩영화로 최민용은 “난 이 작품을 3200번 봤다”란 고백으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민용은 “내 첫사랑이 이 영화를 복사해서 줬었다. 그 복사본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김부용은 “버려”라고 주문했다. “미련이 아니라 그냥 추억이다”란 최민용의 주장에도 김부용은 “추억이 미련이 되는 거다”라고 일축했다.
상영회가 무르익으면 최민용은 뜬금없이 “구본승과 여명이 닮은 것 같다”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이에 김선경은 “너 많이 피곤했구나”라는 짓궂은 발언으로 청춘들을 웃게 했다.
놀라운 점은 구본승과 여명이 구면이라는 것. 구본승은 “20년 전 여명을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란 고백으로 황금인맥을 뽐냈다.
이어 여명과 장만옥의 키스신이 화면을 수놓은 가운데 청춘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특히나 박선영은 “화면이 왜 저기서 끝나나?”라며 다소 낮은 수위에 아쉬워했다. 이에 최민용은 “15세 관람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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