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1년 후로 시간여행…김상호, 용의자 자료삭제→주원까지 죽였나? [종합]

기사입력 2020.09.20 12:49 AM
'앨리스' 김희선, 1년 후로 시간여행…김상호, 용의자 자료삭제→주원까지 죽였나?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상호가 주원을 죽인 범인일까.

1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가 시간 여행을 하게 됐다.

이날 박진겸(주원 분)은 어릴 때 살던 집에서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누가 살던 집이냐?"는 윤태이의 물음에 진겸은 "서에서 안전 가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고만 설명했다. 

김도연(이다인 분)은 연락이 안 되는 박진겸을 찾으며 "경찰까는 기사를 쓰겠다"는 협박과 함께 김동호(이재윤 분)를 들볶았다. 전화 연락을 받은 진겸은 "진짜 기사 쓸 애는 아니라"면서 업무적 사항만 전달했다.

진겸은 마치 자신의 집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태이를 보고 눈빛이 흔들렸다. 태이가 휴대폰을 사용하려고하자 "연락과 외출 안 된다. 개인정보 누출되는 인터넷 사이트도 안 된다"고 단속했고, "유치장이 차라리 편했겠다"는 태이의 말에 깨달은 표정을 지어 핀잔을 받았다. 윤태이가 작성한 필요물품 목록을 본 진겸은 "여기서 평생 살거냐"며 놀라워했다. 태이는 "진짜 여기에 우리 둘만 있는 거냐"면서 "진짜 불편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들의 조사 때문에 윤태이 동생 태연(연우 분)은 은행에 사표낸 사실을 부모님께 들키게 됐다. 홍정욱(송지혁 분)과 하용석(정욱 분)은 서로 "내가 찜했다"면서 태연을 마음에 들어했다.

가구 조립 전 설명서를 보며 고민에 빠진 박진겸을 보고 윤태이는 이과 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직접 전동 드릴을 들고 뚝딱뚝딱 설명서도 없이 탁자를 완성했다. 진겸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요리를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태이는 "형사님 참 하찮아.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범인도 없고"라며 자신이 손을 걷어부쳤다. 결과는 맛없는 찌개의 탄생. 맛을 본 진겸은 "그냥 시켜 먹을까요? 생각해보니 배달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며 에둘러 말한 뒤 중국집에 배달을 시켰다.

"씻으시라"는 말에 화들짝 윤태이는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진겸은 "자기 전에 다들 씻지 않느냐"며 의문스러워했다. 체한 태이를 위해 진겸이 바늘을 들었지만 "민간요법은 믿을만하지 않다. 내가 약을 사오겠다"며 찌르지 못했다. 결국 태이가 직접 자신의 손가락을 찔렀다. 

무서워하는 태이를 위해 박진겸은 거실을 지켰다. 바닥에 앉은 진겸은 태이의 입양 이야기를 물었다. 태이는 "엄마가 임신이 안 되어서 날 입양한 게 전부다. 신기하게 날 입양 후 동생이 생겼다"면서 "어린 아이를 입양하려고 했지만 내가 눈에 띄었다고 한다. 보통 아이들은 입양되려고 착한 척 웃는데 나는 그런 걸 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안쓰러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때까지 입양되고 싶지 않았다. 진짜 엄마가 올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잠들기 전 윤태이는 "범인이 남긴 공식을 풀어보고 싶다"며 노트북 사용을 요청했다. 이에 박진겸은 "지금 과수대에서 분석 중"이라며 "저는 교수님께서 여기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태이가 잠들자 진겸은 곁으로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졌다. 다음 날 아침, 태이는 거실 바닥에 앉아 자는 진겸을 바라봤다. 벽에는 그가 적어둔 쪽지가 있었다. 자신을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에 태이는 잠든 진겸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 순간 진겸이 눈을 떴고 당황한 태이는 머리를 세게 때린 후 "이렇게 잠귀가 어두워서야 날 지켜줄 수 있겠냐"며 입술을 삐죽인 뒤 화장실로 들어갔다.

부상을 입은 유민혁(곽시양 분)은 제대로 회복하기 전에 다시 일어섰다. 오시영(황승언 분)은 민혁을 말리며 "윤태이라서 그래?"라고 물었다. 민혁은 "다들 착각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닌 태이가 날 버렸다. 그런데 왜 내가 과거 윤태이를 걱정하겠냐"고 말했지만, 박진겸이 가지고 있던 타임카드 등을 궁금해했다. 그리고 예언서는 이세훈(박인수 분)이 가져간 것으로 이야기했다. 오시영은 진겸이 가지고 있던 카드가 훼손이 심해 분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석오원(최원영 분)을 납치하고 예언서를 읽으며 수상한 행동을 보였던 고형석(김상호 분)이 남부경찰서로 복귀했다. 그리고 용의자리스트에 있는 주해민(윤주만 분)의 서류를 발견하고 찢어 없앴다. 석 대표는 외딴 곳에 있는 깊은 창고에 갇혀있었다. 문을 두들기던 석오원은 2010년 박선영(김희선 분)이 학생 윤태이를 보여주며 했던 "당신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고 기도했다.

윤태이는 집구경을 하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열쇠가 꽂힌채 잠겨있던 곳은 창고같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둘러본 후 나가려고 하자 문은 열리지 않았고 문을 두들기며 "형사님"이라고 외쳤다. 태이의 목소리를 듣고 진겸이 올라와 문을 열어줬지만 "고장나서 안에서는 안 열린다"고 설명하며 자신도 창고 안으로 들어가 문이 닫혀 갇히게 됐다. 설상가상 진겸은 휴대폰도 들고오지 않은 상황. 창고 안 벌레를 보고 문을 부수려고 시도했지만 진겸은 "철문이라 안 될 것 같다"며 금방 포기했다.

윤태이는 임시거처가 박진겸이 살던 집이라는 걸 파악했다. 태이는 진겸에게 "시간을 연구하면서 내가 느낀 건, 기억이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약해지는 데 공간은 시간을 저장한다는 거다. 웃고 울던 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형사님한테는 이곳이 그런 곳인가보다. 부럽다"면서 "연구원들이랑 시간여행 가고 싶은 곳을 적어봤는데 나는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가고 싶던 곳이 없더라. 1992년 친엄마랑 헤어진 보육원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에는 이곳을 추가하겠다. 시간여행을 와서 문을 열어주겠다"는 윤태이의 말에 박진겸은 문을 빤히 바라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실패하셨네요"라고 진겸이 말하자 태이는 "계속 이 집 팔지 말고 기다려라. 미래의 내가 형사님 보러 오겠다"고 했다. 이에 진겸은 "교수님 오실 때까지 꼭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추워하는 태이를 위해 진겸은 옷을 벗으려 했다. 옷이 잘 벗겨지지 않자 태이가 도와줬다. 

그 순간 엄마에게 전화를 받아 진겸의 집으로 온 도연이 문을 열고 등장했다. 진겸은 "네가 충분히 오해할만 하지만 그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도연은 쉽게 이해했지만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곳으로 김동호까지 찾아왔고 술판이 벌어져 광란의 파티가 열렸다. 술 취한 태이와 도연은 어깨동무를 하고 언니동생 하는 모습으로 진겸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두 사람은 다시 앙숙으로 돌아가 티격태격했다.

유민혁은 감방에 있는 이세훈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민혁은 오시영이 주기적으로 이세훈한테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992년 오시영은 기차에 타고 있는 시간여행자 윤태이를 찾아갔다. "임신했다"면서 축하해달라는 태이에게 시영은 "아이를 지우자"고 제안했다.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는 태이를 보며 시영은 민혁이 널 찾을 거라고 경고했지만, 태이는 "너에게 다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입을 닫았다. 시영은 "네 결정이 그렇다면 민혁 씨 위해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윤태이는 논문사이트에서 범인이 남긴 공식과 동일한 방식의 방정식을 찾았다. 저자를 확인해보니 주해민과 같은 얼굴이었다. 김동호에게 태이의 경호를 맡기고 박진겸은 그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주해민은 태이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주해민은 아령으로 김동호를 가볍게 쓰러뜨린 후 태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위협했다.

오시영은 윤태이 교수가 주해민에게 공격받는 영상을 보다가 민혁이 들어오자 돌려버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옥상에서 주해민은 윤태이를 목을 조르며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위치추적기를 지니고 있던 덕분에 박진겸이 찾아올 수 있었고, 진겸은 바로 총을 쏴 태이를 구하려 했다. 하지만 주해민은 타임카드를 눌렀고 두 사람은 함께 옥상 아래로 떨어졌다. 주해민은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었지만 윤태이는 그곳에 없었다. 시간 여행을 하게된 것이다.

눈을 뜬 윤태이는 행인이 떨어졌다며 주워준 타임카드를 들고 박진겸을 찾으러 경찰서를 들어갔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박 경위님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말.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태이는 눈물과 함께 진겸의 죽음을 부정하며 "박 형사님 불러달라"고 외쳤다. 

2020년 10월 윤태이는 집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진겸을 안고 오열했다. 그 모습을 보며 고형석은 집 밖에서 피가 묻은 칼을 떨어뜨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